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투석하면 힘든가요?

.. 조회수 : 2,569
작성일 : 2024-07-11 11:47:13

친척 어른이 투석을 시작하셨다는데

투석하러 다녀오면 너무 힘들어서 하루는 꼼짝을 못한다는데

그렇게 힘든가요?

검색해보니 오히려 컨디션이 좋아진다는 이야기도 있던데

어떤 점이 힘든건가요?

투석하는 동안 아픈가요?

IP : 121.131.xxx.15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힘들죠
    '24.7.11 11:52 AM (118.235.xxx.76)

    날카로워지고 인공신장실 면접 보러 갔는데
    너무 힘들어 환자들 날카로우니 이해하며 일할수 있겠냐 부터 물어보던데요

  • 2. ㅇㅇ
    '24.7.11 12:07 PM (222.233.xxx.216)

    힘들죠 힘듭니다. 왜 환자들이 신장이식받고 싶어하겠어요..
    일상이 불편해요 주 2 3회 병원에 가서 4시간가량 누워 투석을받으니 일을 못다니고
    몸을 다스리고 아끼며 살아나가는거지
    몸이 약하고 힘이 듭니다
    투석실 화장실 오가다 쓰러지는 환자도 종종 있습니다.
    친구가 아파서 너무 잘 알아요

  • 3. 저희
    '24.7.11 12:10 PM (118.235.xxx.242)

    아버지 보니 일상이 안되고 먹을수 있는 음식이 너무 너무 없어요. 음식보면 임신 상태처럼 울렁거리고요

  • 4. 반드시
    '24.7.11 12:12 PM (183.103.xxx.161)

    이틀에 한 번해야되고 반나절 누워 피 다 거르는데 나오시면 쓰러질듯 기운없어하십니다.

  • 5. ㅇㅇ
    '24.7.11 12:13 PM (222.233.xxx.216)

    82에도 환자분이 계실텐데

    친구에게 늘 듣기로는 주사바늘이 너무 굵어서 매번 공포스럽게 스트레스가 크대요
    주사 찌르고 4시간.. 주 3회 ..
    팔이랑 혈관통이 너무 힘들다고 합니다

  • 6. ㅇㅇ
    '24.7.11 12:48 PM (211.235.xxx.47)

    투석 안하면 죽고요
    투석 후 컨디션 좋아진다는 건 그 죽기직전의 상황보다 좋아진다는거에요.

  • 7. ...
    '24.7.11 1:17 PM (222.111.xxx.126)

    일단 투석용 주사바늘 보시면 꽂아보지 않아도 무시무시할 걸요?
    혈구들이 손상되지 않아야 해서 엄청나게 굵습니다
    위에 쓰신 분 있지만, 그 주사바늘 때문에 오는 고통 자체도 큽니다

    두번째 우리 신장은 노폐물만 걸러서 내보내고 몸에 필요한, 중요한 영양성분들은 모두 재흡수시켜서 알뜰살뜰 모아서 몸에 다시 쓰도록 돌려보냅니다
    그런데 인간이 만든 투석기는 그런 골라내는 기능이 없습니다
    그냥 일단 통과하면 노폐물이든 밥먹고 모아놓은 영양분이든 싹쓰리 다 내다 버립니다
    당연히 혈중에 있는 약성분조차도 다 내다 버립니다
    즉, 밥 먹고 나서 밥 먹은 효과 없고요, 약 먹어도 약 먹은 효과 없습니다
    그래서 투석환자 약 용량은 투석효과 감안해서 설정할 정도입니다
    하루 건너 한번씩, 반나절을 누워서 투석하고 나오면 피가 노폐물 내다 버려서 깨끗해지는 걸 넘어서 텅텅 비는 거죠. 소위 밥심 이런 거 없이 영양분, 기운나는 거 다 내다버려서 기운이 날래야 날 수가 없는 상태가 됩니다
    그나마도 신장기능이 없어서 맘대로 입맛대로 먹을 수도 없고 음식도 가려서 골라먹어야 하는 환자들이 그나마 먹은 것도 투석해서 다 버리는 일이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겁니다

    그냥 힘들다는 걸로는 설명하기 힘든 상태가 되죠. 그걸 하루건너 한번씩 한다고 생각해보세요
    하루는 그나마 멀쩡하고 하루는 축 쳐져서 몸을 가누기도 힘들 정도로 기운이 없고...
    그게 반복되면 정신적으로도 예민하고 까칠하고 피곤하게 되지 싶습니다

  • 8. ..
    '24.7.11 1:36 PM (125.185.xxx.26)

    바늘 굵기가
    낚시바늘 사이즈

  • 9. 오래 투석한
    '24.7.11 1:53 PM (220.81.xxx.199)

    친구보니,날이갈수록 얼굴색이 검어지고
    마른몸이고,뼈도약하고 잘넘어지고
    볼때마다 너무 안타까와 죽겠어요

    이식 대기는 하고는 있는데요
    O형이라 더 길어진다고 들었는데요.
    왜 혈액형 O형이 더 길게 대기하는지
    궁금하네요.아픈친구한테 이것저것
    묻기도 그렇더라고요

  • 10. 수혈도
    '24.7.11 2:02 PM (211.215.xxx.144)

    O형은 O형꺼 이외에는 못받잖아요 그 원리겠죠.

  • 11. 이식도 그런거군요
    '24.7.11 2:05 PM (220.81.xxx.199)

    혈액형 달라도 이식 된다 들어서
    그런줄 알았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6028 정치질 2 덥다 12:25:49 175
1616027 항암식병원 영양팀에서 일한지 8 익명 12:25:12 1,438
1616026 세관 수사외압 23년 9월, 이태원 10월, 이선균 12월 2 악마들 12:22:18 480
1616025 잠깐 와도 부모가 귀찮은데 아프시기까지 하다면요... 7 12:20:21 1,443
1616024 부산 내에서는 학교 인지도가 어떻게 되나요? 15 일반 12:19:19 703
1616023 키크는 한약..이 정말 효과 있나요?? 15 ^^ 12:18:26 725
1616022 회사에서 기분 나쁜데 예민한가요 3 휴가 12:13:54 875
1616021 정전 71주년 맞아 워싱턴 DC에서 한반도 평화행진과 집회 열려.. light7.. 12:12:46 100
1616020 송가인, 송소희 진도아리랑 ... 12:10:57 321
1616019 명언 *** 12:06:30 267
1616018 대통령실, `임대차 2법` 폐지 검토 17 ㅇㅇ 12:05:43 2,402
1616017 대전 주거지 9 .. 12:05:41 615
1616016 거지같은. 6 ........ 12:05:17 826
1616015 사용하던 매트리스에 방수커버 씌워도 될까요? 1 ... 12:03:04 194
1616014 자존감이 낮고 거의 0이에요. 6 11:59:17 1,083
1616013 내가 한말을 고대로 자기가 겪은일로 말하는 사람 그런데 11:59:01 527
1616012 50살 갱년기인지 운전중 가슴이 두근두근 쿵쾅대요. 1 , , , .. 11:57:33 356
1616011 아이폰에서 삼성폰으로 바꾸는데, 어떤 게 좋을까요? 5 11:50:57 481
1616010 주책맞게 흔한 눈물 참는 법 좀... 8 주책 11:48:08 800
1616009 큰 손해는 없지만 대박도 없는 삶 9 밍밍 11:47:41 1,601
1616008 서브웨이 비엘티 1 11 11:46:47 757
1616007 서울 나들이 7 나들이 11:40:17 615
1616006 테이핑용 키네시오 테이프 ... 11:38:12 171
1616005 50...나이 드니까 진짜 하나둘씩 고장이... 5 ..... 11:34:38 2,424
1616004 긴 치마가 왜 안 어울릴까요 22 패션 11:30:21 2,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