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생 난이도를 낮춰주는 게 부모의 역할 같아요.

ㅎㅎ 조회수 : 5,492
작성일 : 2024-07-06 13:48:27

그 나이 때 해야할 일을 부모가 알아서 챙겨주고, 감정적으로 헤아려주는 일이 부모의 의무이자 역할같아요.

 

인생 난이도가 상인 애들을 보면, 일단 부모가 본인과 특히 자녀의 인생을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아요.

그리고, 무언가 판단을 하고 결정을 내릴 때 애들 입장은 전혀 염두에 두지 않고, 본인 위주로만 생각해서 나의 이러한 행동이 자식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1도 고려안 함.

 

만약 애가 고3인데, 내가 이혼을 하려한다 그러면...

 

 

보통의 부모 : 애 수능치고 논술치고 대학 들가는 거까지 기다림.

 

마이웨이 부모 : 애는 애고 나는 나. 나는 내인생 살아야함. 어짜피 (공부)할 애들은 어떤환경에서든 잘 함. 이러면서 애의 감정따위는 노상관.

 

 

그런 부모들은 나의 행동이 애한테 (특히 정서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지 전혀 고려 안하고, 오직 자신의 감정에만 지극히 충실하더라구요.

 

인생을 진지하게 생각하고 고민하는 절차 없이 그냥 저질러버림.

 

이런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는, 인생 초년이 매우 불운해요. 아무리 똘똘하더라도 마이웨이 부모밑에서 자라면, 불안장애를 안고 살아서 학업에 집중을 못해서 성적이 바닥일 확률이 높아요.

 

뒤늦게 정신차려서 20대부터 열심히 살아도 30대까지 좌충우돌.

인생난이도가 최상급으로 흘러가요.

 

 

음... 누구라 말은 않겠지만, 연예인 중에도 은근 이런 부모 많죠.

그런데, 동치미같은데 나와서 자녀가 자기맘 몰라준다고 속풀이함.

물질적으로 차고 넘칠정도로 풍족하게 지원해줬는데, 애들이 왜이러냐. 왜 부모맘 몰라주냐며...

 

속풀이는 자녀들이 해야할 것같은데 ㅡㅡ; 말이죠.

 

IP : 1.229.xxx.180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7.6 1:49 PM (106.101.xxx.24)

    역지사지가 안되는거 동의.
    본인감정이 제일 중요

  • 2. ㅇㅇㅇ
    '24.7.6 1:50 PM (118.235.xxx.230)

    적절한 표현이네요
    부모가 재산물려주는것도 난이도 줄여주는거니

  • 3. ..
    '24.7.6 1:54 PM (125.168.xxx.44)

    난이도 최고 수준 부모 만나
    삶이 힘드네요 ㅠㅠ

  • 4. ....
    '24.7.6 1:56 PM (112.154.xxx.66)

    맞아요
    방향을 제시해줘야 하는데

    가만보면
    공부만이 살길이다 식의 부모도
    자식망치는거 같아요

    공부안해본 사람들이
    이런경향 특히 심하더라구요

  • 5.
    '24.7.6 2:01 PM (106.101.xxx.195)

    여기 자기 생각 글로 쓰는 사람들
    대단한 고찰처럼 말하는거 역한데
    오랜만에 공감가요
    분명 내 인생이 더 중요했으면서
    나중에 자식에게는 아닌척

  • 6. oo
    '24.7.6 2:07 PM (211.110.xxx.44) - 삭제된댓글

    인생 난이도를 낮춰주는 게 부모의 역할 같아요라는
    제목 표현도 너무 와닿고
    본문도 구구절절 공감해요.

  • 7. ...
    '24.7.6 2:28 PM (218.155.xxx.202)

    맞죠 그것도 적당히
    너무 난이도0 모든걸 다 해주면 망치니께요

  • 8. 저도
    '24.7.6 2:30 PM (125.176.xxx.8)

    제목에 공감가네요.
    인생난이도를 낮추어주는게 올바른 성숙한부모죠.
    자식 낳았으면 좀 책임지고 씩씩하게 살아가야지 왜이리 징징 대는지 ᆢ

  • 9. 원글에
    '24.7.6 2:37 PM (124.54.xxx.37)

    동감이지만..
    애때문이라는 핑계댄다며 비난도 하는곳이라..

  • 10. 공감공감
    '24.7.6 2:54 PM (220.122.xxx.137)

    원글님 말에 100퍼센트 공감해요.
    맞아요
    부모는 인생의 난이도를 낮춰주는 역할

  • 11. ㅇㅇ
    '24.7.6 4:00 PM (106.101.xxx.24)

    에레베스트산의 베이스캠프가 점점 높아지고있대요.
    부모의 역할도 그런 것

  • 12. ..
    '24.7.6 4:18 PM (58.228.xxx.67)

    우리엄마네요
    뭐가 잘못된건지도 모르셨던

  • 13. ㅇㅇ
    '24.7.6 5:06 PM (1.247.xxx.190)

    그런 우울한 환경에서도 공부 잘한아이들은 정말 멘탈이 강한거죠?
    저는 멘탈이 무너졌었네요..

  • 14. 좋은글
    '24.7.6 5:06 PM (112.149.xxx.194)

    좋은글이네요.
    100프로 공감합니다.

  • 15. ㅇㅇ
    '24.7.6 10:31 PM (112.146.xxx.223)

    맞네요 저는 그런 부모가 안계셨고 저는 좀 나은 부모가 되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 16. ..
    '24.7.6 10:32 PM (211.36.xxx.106)

    좋은글과 댓글들 잘 읽었어요

  • 17. 놀랍
    '24.7.7 1:06 AM (108.41.xxx.239)

    백퍼맞는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6904 코스트코 닭갈비 맛있나요? 3 초복 2024/07/12 1,267
1606903 한미 정상회담…‘한미 한반도 핵작전 지침’ 승인 2 쫄래쫄래 2024/07/12 1,087
1606902 헬스 피티 오래 하신 분들께 질문 8 ... 2024/07/12 1,862
1606901 부산 망해가고 있네요 50 . . 2024/07/12 27,263
1606900 무시루떡 맛나네요~~ 9 경동시장 2024/07/12 1,924
1606899 7/12(금) 마감시황 나미옹 2024/07/12 559
1606898 히밥이랑 쯔양 피부도 너무 좋지않아요? 13 ㅇㅇ 2024/07/12 4,871
1606897 하와이 도착해서 당일 다른 섬 이동하신 분들 6 여행 2024/07/12 1,098
1606896 실비로 태반주사 맞으시는 분 계세요? 7 갱년기 2024/07/12 2,064
1606895 복사뼈 ... 2024/07/12 420
1606894 지인이 묵은 쌀을 준다는데 25 2024/07/12 5,814
1606893 윤석열 지지율 올리려고 또 광고하나봐요 5 짜증나 2024/07/12 1,911
1606892 대한민국은 파괴해놓고 우크라이나 재건? 12 ㅁㄴㅇㄹ 2024/07/12 1,102
1606891 1년된 진통제 먹어도 될까요? 6 정형외과 2024/07/12 969
1606890 탄핵이 필요한 거죠, 풍자했다 경찰 수사 5 !!!!! 2024/07/12 1,016
1606889 폴리에스테르)고온에 다려 맨질.살릴수 있는 법있을까요 2 땅지맘 2024/07/12 490
1606888 친정 어머니가 3번째 코로나 확진받으셨어요 10 ㅇㅇ 2024/07/12 4,069
1606887 과일 죄다 맛없네요 21 mm 2024/07/12 3,987
1606886 운전면허 따는데 얼마나 걸리나요? 11 ㅇㅇ 2024/07/12 1,377
1606885 1학년 학부모 관계 너무 힘들어요 ㅠ 18 두둥 2024/07/12 4,540
1606884 푸바오 만나고 온 강바오 전할시 떴어요 27 ㅇㅇ 2024/07/12 4,306
1606883 김치 없이 밥 못먹는 사람이 되었나봐요~ 4 냉털 실패?.. 2024/07/12 1,419
1606882 모공각화증이요. 3 .. 2024/07/12 1,824
1606881 미국 최저임금 낮네요 24 생활팍팍 2024/07/12 3,686
1606880 92-3년도즘 팝송 아시는분 16 방금 2024/07/12 1,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