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컬러 변화라는 차익실현 명분』
코스피 2,857.00 (-1.19%), 코스닥 850.37 (-0.24%)
미국 CPI 둔화에 빅테크 약세 vs 중소형주 강세
KOSPI, KOSDAQ은 각각 1.2%, 0.2% 하락했습니다. KOSPI가 1% 이상 하락한 것은 5월 30일 이후 30거래일 만입니다. 간밤 미국장은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미국 6월 CPI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전월비 감소했지만(-0.1% MoM, 예상 +0.1%), 개장 직후 M7 중심으로 기술주 차익실현이 나타났습니다. 반면 중소형주 Russell 2000 급등(+3.6%)하면서 작년 11월 14일 이후 가장 높은 상승을 보였습니다.
국내는 올해 반도체 대형주 중심으로 외국인 수급이 집중됐던 만큼, 시장 조정은 차익실현의 빌미로 작용했습니다. 외국인이 삼성전자(-3.7%)·SK하이닉스(-3.3%) 각각 3,051·1,877억원 순매도해 KOSPI 약세였습니다.
국내도 고금리 부담 완화에 성장주 반등
외국인은 7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마치고 KOSPI 5,500억원 순매도했지만 의약품(850억원)·기계(500억원)·건설(120억원) 등 업종은 사들였습니다. 종목단에서는 유한양행(+7.5%, 301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1.0%, 200억원), 셀트리온(+1.6%, 185억원) 등 헬스케어 종목들이 순매수 상위를 차지했습니다. 건설업(+1.3%)도 간밤 미국과 같이 고금리 부담 완화 기대감에 큰 폭 올랐습니다(HD현대산업개발 +5.0%, 범양건영 +4.9% 등).
#특징업종: 1)로봇: 금리 인하 기대감에 더해 두산그룹 사업 재편 영향(대동기어 +16.1%, 휴림로봇 +13.5% 등) 2)인보사: 골관절염 세포 유전자 치료제 ‘TG-C’ 미국 임상 3상 투약 완료(코오롱티슈진 상한가 등)
두산 그룹주 지각 변동
전날 두산그룹은 장마감 후 공시를 통해 두산밥캣을 두산에너빌리티에서 분할해 두산로보틱스와 합병하는 지배구조 개편안을 발표했습니다. 두산로보틱스(+23.9%)는 두산밥캣(+5.0%)이 보유한 네트워크(북미·유럽 등) 등을 활용해 시너지 효과를 내고 글로벌 통합 자동화 솔루션 제공 기업으로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다만 두산에너빌리티(-4.4%)는 연결손익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핵심 자회사가 분할되는 만큼 약세였습니다.
#주요일정: 1) 美 6월 PPI(21:30) 2) 美 7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23:00) 3) JP Morgan·Wells Fargo·Citi 등 실적 발표 4) 中 6월 소매판매·광공업생산·2Q GDP(7/15 11:00) 5)中 3중전회(7/15~18 )
출처 - 투자명가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