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꽃을 사온 이유

.. 조회수 : 3,559
작성일 : 2024-07-06 12:04:03

제가 화병이 너무 예뻐서 사왔어요

꽃없이 식탁에 그냥 두었는데

어제 퇴근길에 남편이 꽃다발을 사온 거에요

결혼 30년차 꽃선물 받은적이 전혀 없는

저는 너무 놀라서 

기념일도 아닌데 꽃집 가서 뭐라 그러고 샀냐

물어보니까

이놈의 마누라가 화병만 덜렁 사오고

꽃은 안사길래 사가는거다 이랬다고

큰애가 아빠  멋잇다고 소리지르고 

방에 가서 빈지갑 막 내밀고 ㅎㅎ

저녁 잠깐의 행복이었습니다

 

IP : 125.191.xxx.18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24.7.6 12:09 PM (175.204.xxx.183)

    그쵸? 같이 웃을수 있어서 행복한거죠.
    남편분 센스있으시네요.

  • 2.
    '24.7.6 12:09 PM (125.242.xxx.24)

    오래 기억에 남을 일상의 행복이네요 ^^

  • 3. ,.
    '24.7.6 12:12 PM (175.192.xxx.144)

    30년만이면 정말 감동이네요

  • 4. ㅡㅡㅡ
    '24.7.6 12:14 PM (219.248.xxx.133)

    빈지갑 내밀고.
    ㅎㅎㅎ !!!! 센스짱

  • 5. 와우
    '24.7.6 12:14 PM (125.189.xxx.41)

    남편분 멋져요~
    살면서 점점 업그레이드 되면 좋은데
    이느므 영감탱이 갈수록 덤덤이라
    이 글 보고 제가 뭐라도 해볼까싶네요.
    같이 행복해지게..
    아 근데 생각이 안나요.ㅎ

  • 6. 리보니
    '24.7.6 12:43 PM (175.120.xxx.173)

    댓글을 쓰지 않고 넘길 수가 없었어요.
    이런 소소한 관심과 마음 씀씀이에서
    큰 감동을 받게 되는 것 같아요.

    얼마나 소중한 마음인가요.
    자녀분도 따뜻한 시간으로 오래기억될 것 같네요.
    행복하세요♡

  • 7. 00
    '24.7.6 12:53 PM (112.169.xxx.231)

    이런게 행복이죠. 우리 아들도 얼마전에 잘못하고 미안한지 꽃한송이 사왔는데 맘이 솜사탕처럼 풀리더라구요.

  • 8. 우와
    '24.7.6 12:59 PM (211.206.xxx.191)

    읽는 저까지 행복해 지는 풍경입니다.
    여름에는 물 매일 갈아 주세요.
    길게 꽃았다가 조금씩 끝을 잘라 주면 꽃이 좀 오래가요.
    그냥 꽃아 두기만 하면 3일이면 황천길.ㅎㅎ

  • 9. 프린
    '24.7.6 1:02 PM (183.100.xxx.75)

    행복하시겠어요
    관심과 행동이 있음 가장 좋은 배우자죠.
    특정한 날보다도 더 좋은거라 생각해요

  • 10. .ㅇㄹ
    '24.7.6 1:55 PM (218.152.xxx.11)

    빈지갑엔 지폐??? ㅎ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2178 저녁 백순대 볶음 먹으려고 해요 4 ..... 2024/07/10 1,120
1602177 제니 실내흡연 소속사 사과문 나옴 12 ..... 2024/07/10 4,818
1602176 단백질보충제 먹으면 간이나 신장에 무리 오나요? 10 ... 2024/07/10 2,920
1602175 주재원 가기전 아이 학업 질문드려요 21 ㅇㅇ 2024/07/10 2,185
1602174 예전에 그리운것들 5 2024/07/10 1,818
1602173 김건희 주가조작 연루 정황 공개한 검사 유학보낸다 3 ㄱㄴ 2024/07/10 2,114
1602172 아이 관련된 엄마들과 다 말트고 인사안해도 되죠? 2 .. 2024/07/10 1,170
1602171 입맛이 없는데 억지로라도 먹는 게 나을까요? 5 2024/07/10 958
1602170 대상포진 예방주사 맞으신 분! 3 대상포진 2024/07/10 2,358
1602169 밤양갱 이라는 노래가 너무 듣기싫어요 79 2024/07/10 19,204
1602168 종기ㅡ정형외과 가도 될까요. 1 ㅠㅡ 2024/07/10 862
1602167 예전처럼 의상실이 많아지면 좋겠어요 5 나래 2024/07/10 1,658
1602166 이번에 나온 캐스퍼ev 진짜 대박이네요 9 ㅇㅇ 2024/07/10 3,452
1602165 아들 훈련소 수료식 갔다왔는데 23 군인 2024/07/10 4,350
1602164 아이와 대화 좀 뵈주세요 5 나름 2024/07/10 1,240
1602163 미성년자 해외 체크카드 사용 3 ... 2024/07/10 944
1602162 전자책읽기에 폰, 탭 중에서 어떤게 좋을까요 5 ㅡ.ㅡ 2024/07/10 732
1602161 기안84는 일반인에 가까워서인지 가끔 티비나 유튜브에 갑자기 뜨.. 3 .. 2024/07/10 2,733
1602160 자매들 단톡방 읽씹에 대하여… 20 어렵다 2024/07/10 4,043
1602159 바람막이 추천해주세요~^^ 11 ㄱㄴ 2024/07/10 1,777
1602158 이 가수와 여름을 보내시면 되겠습니다 1 여름아자 2024/07/10 1,678
1602157 실과 바늘 좋은거 10 2024/07/10 1,596
1602156 요새애들 학교도 못갈정도로 우울증인학생들이많은데 34 ........ 2024/07/10 5,332
1602155 컴퓨터에서 인스타그램이 안열려요 ㅠㅠ 1 도와주세요 2024/07/10 668
1602154 딸이 연애 한다고 하는데.. 4 .. 2024/07/10 2,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