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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에게 부추전 부쳐줬는데요..

... 조회수 : 8,070
작성일 : 2024-07-05 15:56:26

오늘 재택이라 낮에

부추에 당근,애호박 넣어 부추전 부쳤어요.

조용히 먹는데

남편이 의자에 안자마자 물어봅니다.

여기 넣은 애호박은 냉장고에 남은 애호박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그 애호박이면 어떻고 다른(?)애호박이면 어떤가요?작은일은 내가 알아서 하니 제발 큰일(비깥일)에만 신경쓰라고 해도 저렇게 자잘하네요.

 

몇년전 시댁갔는데 어머님이 떡을 내오니

이떡이 맛있는데 무슨 떡이냐 누가 준거냐 산거냐 누가 줬다고 하니 왜 준거냐 묻던 시아버지 생각이...어머님이 소리 팍 지르셨어요.

 

IP : 211.244.xxx.191
3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고
    '24.7.5 3:57 PM (175.120.xxx.173)

    대답해주고 심플하게 넘어가면 될껄...ㅜㅜ

  • 2. 좁쌀
    '24.7.5 3:57 PM (121.133.xxx.137)

    글만 읽어도 주먹이 올라가네요 ㅎㅎㅎㅎ

  • 3. ...
    '24.7.5 4:01 PM (112.169.xxx.56)

    다른 집 얘기니까 웃는데 우리 집 얘기였으면 욕을 바가지로 해댔을거 같아요

  • 4. ㅇㅇ
    '24.7.5 4:01 PM (116.32.xxx.100)

    아이쿠야 시아버지를 닮았나보네요

  • 5. 첫댓글
    '24.7.5 4:01 PM (121.133.xxx.137)

    하나를 보면 열을 알죠
    저 한번이겠어요?
    심플하게 대답하고 넘어가는거 좋아하시네요

  • 6. ㅇㅇ
    '24.7.5 4:01 PM (116.32.xxx.100)

    어머님이 왜 소리 지르셨는지 알만해요 ㅎㅎㅎ

  • 7. ..
    '24.7.5 4:02 PM (121.157.xxx.12)

    둔한 남편하고 사는 저는 상상도 못할일인데..
    근데 그게 왜 이상하죠?
    전 남편이 좀 꼼꼼하고 섬세했으면 좋겠어서...

  • 8. ㅎㅎ
    '24.7.5 4:05 PM (221.145.xxx.192)

    원글님 어떤 포인트에서 화나는지 알아요

  • 9. 매사
    '24.7.5 4:05 PM (180.68.xxx.52) - 삭제된댓글

    궁금한거 많고 다 알아야 하는 성향이신가봐요.
    말해주기 좋아하는 사람을 만났으면 또 이런 저런 얘기까지 꼬리를 물고 계속 대화를 할텐데...
    궁합이 정말 중요해요.

  • 10.
    '24.7.5 4:05 PM (112.133.xxx.145) - 삭제된댓글

    냉장고 애호박을 신경쓰고 있었나봅니다..
    그거 버릴까봐 아까워서. ㅋ
    근데 집에서 저런 사소한거 얘기하면서 사는거 아니에요?
    입닫고 먹기나 하고 바깥일/집안일 구분해서 각자 맡은 일이나 하고 그러고 살기 싫은데요. 너무 옛날 스타일.

  • 11. ...
    '24.7.5 4:06 PM (112.148.xxx.198)

    어쩌나 둘째아들이 같은과인데ㅋ
    섬세 다정이 좀 넘치긴해서
    저한테 맨날 쿠사리 들어요.
    잘 교육시켜 볼께요 ㅋㅋㅋㅋ

  • 12. 슬그머니
    '24.7.5 4:07 PM (121.147.xxx.48) - 삭제된댓글

    호박전을 뺏습니다. 배가 충분히 부른 상태로 보입니다.

  • 13. 아...
    '24.7.5 4:08 PM (122.37.xxx.36)

    바삭바삭 부추전 먹고싶다.....

  • 14. ...
    '24.7.5 4:08 PM (175.212.xxx.96)

    냉장고 열때마다 있었던 애호박에 꽂힌거죠
    그러다 마침 전이 나오니물어본거

  • 15. 아~지나다
    '24.7.5 4:13 PM (223.39.xxx.138)

    쉽게 대답해주고 심플하게 넘어가기엔 남편의 잔소리~~
    1~~2번일까?~~같이살면서 수많은 경험있나봐요

    제발 자잘한 일 안본척ᆢ못본척하길
    밉쌍~~ 나의아들이 그타입이면 살짝ᆢ그입을 붙여버릴듯.
    에공 ᆢ나같아도 대답않코 싹~~무시 ㅠ

  • 16.
    '24.7.5 4:14 PM (61.43.xxx.226)

    쪼잘쪼잘 시아버지닮았네요
    우리집에도 한분있어 그맘압니다…

  • 17. 좁쌀영감탱
    '24.7.5 4:14 PM (211.49.xxx.103)

    같으니라구.
    냉장고에 있던 애호박으로 해준거면 나 싫은데.
    새걸로 사다 해준줄.

    이 날씨에 전 부쳐준 아내의 노고에 대한 감사는 어디로?

  • 18. ㅋㅋ
    '24.7.5 4:14 PM (58.29.xxx.91) - 삭제된댓글

    지금 자기가 먹는 게 소고기인지 돼지고기인지도 모르고 관심도 없는 남편과 살아서 뭐가 문제지 했는데 댓글 보니 저러면 저런 대로 힘든가 보네요.

    울 남편이 음식에 반응 보일 때는 내가 먹어도 깜놀할 정도로 음식이 소태가 된 경우뿐.

  • 19.
    '24.7.5 4:18 PM (211.36.xxx.70)

    그냥 말이 하고 싶어서 그런듯 한데요

  • 20. 아 이게
    '24.7.5 4:19 PM (223.38.xxx.112) - 삭제된댓글

    저 아래 배스킨라빈스에서 패밀리 아이스크림 사오랬더니 바닐라 한가지만 담아온 남편이 나은지
    이 댁처럼 냉장고 호박 재고까지 파악하는 남편이 나은지는 정답이 없는 문제이고요.
    같이 사는 사람이 어떤 성향인지에 따라 찰떡궁합 인연인지 전생에 웬수였는지 판가름 나더라고요.
    저는 좁쌀 안 좋아해서 무신경한 남편이 더 편하거든요.

  • 21. ..
    '24.7.5 4:19 PM (39.7.xxx.244)

    혹시 애호박 끝에 쪼글거리기라도 했었던 걸까요?
    너무ㅠ예민하면
    부추전 먹다가
    전으로 맞을 수도 있다던데

  • 22. 아우
    '24.7.5 4:19 PM (116.126.xxx.208)

    진짜 싫어요.그런걸 왜 묻는건지.
    전 원글님 입장 이해가요.

  • 23. ..
    '24.7.5 4:20 PM (211.208.xxx.199)

    또 그리 물으면 놀리듯 웃으면서
    "안 알랴줌" 하세요.

  • 24. .....
    '24.7.5 4:23 PM (58.122.xxx.12)

    저였으면 응 왜? 딱 두마디 합니다

  • 25.
    '24.7.5 4:26 PM (220.118.xxx.65)

    우리집에도 저런 사람 있는데....
    저런 질문 싫어하는 걸 이해를 못해요.
    이건 밀키트야 직접 한거야?
    이 고기는 장모님이 주신거야 ?
    과일 깎아주면 자기 엄마가 사온건지 아닌지 알아야 되고...
    피곤해요.

  • 26. 하~
    '24.7.5 4:29 PM (1.224.xxx.104)

    말만 들어도 숨막혀요~
    세상에 신경 쓸게 그리없나....

  • 27. 저는
    '24.7.5 4:34 PM (118.235.xxx.168) - 삭제된댓글

    남편이 뭐가져오면 꼭 묻고 안먹어요.
    약은 약장수꺼 받아온거
    떡은 제사떡일까봐서요.

  • 28. 야한생각
    '24.7.5 4:38 PM (81.151.xxx.88)

    제목만 보고 야한 생각하고 들어온 저 반성합니다 ㅠㅠ

  • 29. 야한생각 ㅋㅋ
    '24.7.5 4:47 PM (88.73.xxx.126)

    윗님 저 웃겨 죽어요 ㅋㅋㅋㅋㅋㅋ

  • 30. 00
    '24.7.5 4:50 PM (118.235.xxx.66)

    말없어서 답답한 남편이 가끔 말을 하면 원글님 남편같아요
    다시 입 닫고 사는게 낫겠다 싶더라구요

  • 31. 몬스터
    '24.7.5 4:51 PM (125.176.xxx.131)

    이번 뿐만 아니라, 매사에 그러신가봐요

  • 32. 원글님
    '24.7.5 4:51 PM (88.73.xxx.126)

    이해해요.
    그 말이 톤이라는게 있잖아요.
    그냥 말 하고 싶어서 하는게 아니라
    취조식으로 하는거죠.

    너 냉장고에 굴러다니는 애호박 처리 했어 안했어?

  • 33. 남편들
    '24.7.5 5:08 PM (114.204.xxx.203)

    이상한 질문이나 대답 하죠
    운동갈거야? ㅡ ㅇㅖ스.노 만 하면 될걸
    내가 늦게 끝나는데 언제 가냐고 줄줄.ㅡ..
    내가 가라고 한것도 아닌데

  • 34. 내비도
    '24.7.5 5:36 PM (220.120.xxx.234)

    작은 그릇의 사람에게 스트레스받는 쪼끔 더 큰그릇의 사람들.

  • 35.
    '24.7.5 5:38 PM (211.186.xxx.23)

    이 글이 왜 이렇게 웃기죠?
    웃게 해줘서 감사요 ㅋㅋㅋ

  • 36. 응?
    '24.7.5 6:20 PM (222.100.xxx.51)

    어투가 이상해서 그런가요?
    나라면 그냥 대답하고 넘어갔을 거고,
    시어머니도 왜 그러는지.....말해주면 될 것을.
    가족간에 몰라 왜 글쎄 이런거보다는 담담하게 대화 주고받는게 편한데

  • 37. 애기가
    '24.7.5 6:25 PM (121.155.xxx.78)

    저렇게 물으면 엄청 귀여울텐데
    남편이군요 ㅎㅎㅎㅎㅎㅎ

  • 38. ㅎㅎㅎ
    '24.7.5 7:51 PM (121.136.xxx.111)

    이게 왜이리 웃기죠
    ㅋㅋㅋㅋ
    부전자전

  • 39. ...
    '24.7.5 9:22 PM (110.15.xxx.128) - 삭제된댓글

    냉장고 애호박 처리했는지가 궁금한거에요?
    아니면
    냉장고 남은 애호박으로 한거면 싫다는 얘기에요?
    둘다 쪼잔해보이긴한데
    젊을때 그런말하면 괜찮았을듯 늙어서 싫은 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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