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 일어나면 모든 근심과 걱정거리를 잊어요. 그런데 그게 꼭 좋지만은 않은게, 뭔가 잊으면 안되는 원한이나 꼭 기억해두고 복수해야되는데 흐지부지되서 뭔가 절박한 목표를 두고 정진해야 할때, 실패해도 괜찮아...;;;; 이런 단점이 있답니다. 이런 성격이 처음부터 그랬던 건 아니고 우울증으로 극도로 예민했는데 치료받으면서 이렇게 변해버렸어요. 신체적 고통도 둔감해져서 어지간히 아픈 건 잘 참고 넘어가요. 독기를 품고 살고 싶은데 ㅜㅜ 저 프리랜서거든요. 그게 잘 안되네요. 어떻게 하면 목표지향적이고 성공하는 삶에 최적화된 인간으로 성장할 수 있을까요. 진심으로 조언해주세요. 답답합니다. 이러다가 그냥 변변치않게 늙어죽을 것 같아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조언절실) 심각한 고민인데 승부욕이 없어요
1. ...
'24.7.4 6:48 PM (222.111.xxx.126)성격하고 상관없고, 메모 하세요
할일, 한일, 매일 메모하고 체크하세요
그리고 원한을 기억해서 복수를 하다니, 이게 성공하고 뭔 상관이래요?
그런데 쓸데없이 에너지 쓰면 성공 못해요2. 살도 좀 빼고
'24.7.4 6:50 PM (125.142.xxx.233)운동도 빡세게 하고 싶은데 ㅜㅜ 그냥 하루 하루 연명하는 기분이에요. 대신 일은 아주 열심히 합니다. 집중력도 나쁘지는 않아요. 건강은 보통이고 큰 지병은 없습니다.
3. ...
'24.7.4 6:53 PM (222.111.xxx.126)운동 빡세게
어떻게 빡세게 할건지 매일 목표를 설정해서 기록하고 체크하세요. 업무하듯이
하루 달리기 몇킬로 스쿼드 몇개 아님 아무튼 뭐라도 목표를 설정해서 매일 체크하고 확인하면 잊어버릴 리가 없잖아요
일 열심히 한다면서요?
본인이 하고 싶은 것도 일하듯이 관리하세요
할 줄 모르는 것도 아니잖아요
원한, 복수 이런 거 빼고요.
그런 건 그냥 날려보내는게 훨씬 나아요
쓸데없이 그런데 쓸 에너지로 운동이나 빡세게 하세요4. 복수해야 한다는
'24.7.4 6:53 PM (125.142.xxx.233)말은 저를 상처 준 못된 인간들보다 잘 살아야하는데 그게 잘 안되는 거에요. 저녁까지 이를 갈다가 다음날 아침에는 각자 인생만 열심히 살면 되지 뭐~;;; 이 지랄을 하는데 스스로에게 독하지 못한 제 자신이 가끔 원망스럽기까지 해요.
5. 돈 못 번다고
'24.7.4 6:55 PM (125.142.xxx.233)무시하고 애들 깔본 인간들보다 더 낫게 살고 싶고 돈도 많이 벌고 싶은데 천천히 벌지 뭐~~;; 아! 이런 제가 너무 싫어요. 내일 일어나면 오늘 이렇게 고민했던 것도 잊어버릴 것 같아요.
6. ...
'24.7.4 6:56 PM (222.111.xxx.126)그 인간들한테 자꾸 집착하고 생각하니까 그들보다 잘 살지 못하는 거예요
그 인간들은 다 까먹고 원글님 생각도 안하고 자기 살길대로 사니까 잘 사는 겁니다
왜 자꾸 그 인간들에서 못 벗어나세요?
왜 그걸 잊지 못하고 앙심을 갖고 있는게 스스로한테 독한 거라고 생각하는 거예요?
그런데 에너지를 쓰니까 스스로에게 투자할 에너지가 부족한 겁니다
그사람들처럼 다 잊고 본인에게나 충실하세요7. 누구를 미워하지
'24.7.4 6:57 PM (125.142.xxx.233)못하고 그럴 줄도 몰라요. 나 이제 독하게 살거야!!! 이게 선천적으로 안되고 있어요. 절치부심이란 게 아무나 되는 건 아닌가봅니다.
8. 파이팅!!
'24.7.4 7:08 PM (80.133.xxx.172)''어떻게 하면 목표지향적이고 성공하는 삶에 최적화된 인간으로 성장할 수 있을까요?''
첫째, 목표를 이렇게 적어보세요!
1. Specific: 구체적이고
2. Measurable 측정 가능하고
3. Achievable 달성, 성취 가능하며
4. Realistic 현실적이면서 (본인과 관련있는 목표)
5. Time-bound 기한을 정해요. (시간적 범위를 고려해서요)
둘째, 행동하세요!
셋째, 꾸준히 체크하시면 됩니다!!!
믿으세요!! 됩니다!!!9. 복수지향이
'24.7.4 7:20 PM (58.29.xxx.96)아니라
내 삶의 절실함을 체우려고 애쓰세요.
남한테 복수하겠다는 마음부터가 엄청 피곤하거든요.
내 필요를 채우기 위해서 애쓰면 가슴 절절할텐데요
저는 나이 50에 20대에 안하던 승부욕을 태우고 있어서 인생에 치뤄야 하는 과정을 지금 매꾸고 있는거 같아요.10. ...
'24.7.4 7:25 PM (106.101.xxx.240)제가 님하고 똑같네요.
사업하면서 부당하게 당한 갑질 피해
제가 충분히 성공해서 되갚아줄수 있는 건데도
그 승부욕이 없어서 지지부진 살아요.
뭐 정의의 승리 이런 차원도 아니고 제가 좀만 더 성공하면 저절로 따라오는 복수(?)인데도요.
길게 쓰지는 못하겠는데
님이 쓴 복수라는 표현에 님의 고민이 다운그레이드되어서 댓글들이 좀 핀트가 어긋나게 달릴수 있어요.
위에 파이팅님 댓글 주목해서 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11. 106.101님 빙고
'24.7.4 7:55 PM (125.142.xxx.233)제가 하고 싶은 얘기를 써주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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