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회사에서 중요한 일을 맡아서 스트레스가 심했어요.
저도 맞벌이지만 스트레스가 심한 일은 아니구요.
저번주 금요일에 맡은일이 일단락 되었고 피곤해 하면서 주말에 골골 대더라구요.
그러면서 제 말에 엄청 예민하게 반응하는거예요.
평소같으면 별 반응 없을 말에
큰소리로 따지고 들고 하길래 스트레스 많이 받아서 예민한가보다 하고
저도 기분 나빠진채로 냉랭하게 있었는데요.
중학생 딸아이가 스터디카페 갔다가 들어오니까
아빠딸 이제 왔냐며 보고싶었다고
언제 짜증을 냈냐는 듯 돌변하는거예요.
저놈이 내가 만만한 호구로 보이는구나 싶어서
성질이 확 나는데
아직도 생각만 하면 열받고 짜증이 나네요.
어떻게 갚아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