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육아 고민이 있어 질문드려요

** 조회수 : 714
작성일 : 2024-07-01 16:42:20

안녕하세요~

맘까페도 자주 찾고 검색하고 그러긴 하는데

이곳에서 육아에 대한 더 담백한 말씀들이 듣고 싶어서 적게 됐어요~~

 

아이가 45개월인데요

기질적으로 예민 예민 까다롭기 말할 수 없는 아이어서 지금까지도

엄마인 저는 너무 어렵게 육아 하는 중이에요

 

걱정스러운 부분 중 하나는 

아이가 잠을 자고 일어나서 헛소리 처럼 한참을 해요

꿈을 꾸다가 그 연장선에서 하는 거 같긴한데

대부분 그 소리가 좀 일관적이거든요 ㅠ

 

'아니에요, 아니에요,, 아니야 아니야

엄마 아니에요, 다시는 안그럴거에요 ' ㅠㅠ

 

저 나름대로는 아이에게 무조건 하지 못하게만 하지 않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아이는 저한테서 많이 업악? 또는 부정? 당하고 있다는 감정이 큰걸까요?

저런 소리를 한참하다가 잠이 깨면 괜찮아지긴해요

 

그리고 아이를 훈육할 때는 화를 내면서 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데

저도 사람이다보니 어쩔 때 목소리가 크게 먼저 나가는 경우가 있잖아요?

그럼 아이가 그 목소리에 바로 긴장 후 억울해하면서 울고 이렇게 말해요

엄마는 왜 무섭게 말하고 맨날 맨날 자기한테 화를 내냐고 하소연을 해요ㅠㅠ

이 말 들으면 진짜 반성하게 또 되더라구요?

아... 내가 순간적으로 아이에게 소리를 크게 말한것이 

아이는 쌓이고 쌓여서 엄마란 사람에 대한 이미지가 

엄마는 늘 화 내는 사람으로 정형화 되고 있구나..하구요,.. 진짜 속상해요

 

아이가 저렇게 엄마는 화만 내!! 하고 부정하니 억울한 맘도 있지만

(저보다 니가 엄마에게 하는 쌩떼는 어쩌고~~~ ㅎㅎㅎ) 

아이에게 저런 이미지로 엄마가 굳어간다고 생각하니 아찔해집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고민은 제가 워킹맘에 요리똥손이에요

배달반찬으로도 유지했었는데 최근에는 SNS 보면서 

흉내내면서 만들어주려고 노력도 하고 그러는데요

아이 성장기에 잘 먹여주지 못하는건가 싶어서 늘 좀 염려가 되구요

주로 계란, 애호박, 순두부, 가지, 오이, 고기류 정도로

돌려막기 하는게 다인데 ㅠㅠ

아 어제는 닭날개로 첨으로 닭국물 우려서 줬는데 잘 먹었어요 ^^

영양소가 좀 골고루 아닌거 같아요  

칼슘은 멸치볶음으로만 먹이는거 같네요 ㅎㅎ 우유도 싫어해서요 

맘까페에 식단짜서 부지런히 먹이시는 어머니들 보면 너무 존경스럽고

저희 아이가 요새 내내 자잘하게 많이 아픈데 미안하고 그래지네요 이궁 

 

선배님들의 따뜻한 말씀 부탁드려봅니다~

감사합니다~~! 

 

IP : 1.235.xxx.24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7.1 8:23 PM (121.167.xxx.120)

    아이 훈육하고 나서 꼭 안아주고 달래 주세요
    네가 미워서 혼낸거 아니라고 하세요

  • 2.
    '24.7.1 8:36 PM (211.57.xxx.44)

    엄마인 나가 어떤 사람인지,
    아이를 대할 때 어떤지
    아이에게 너무 엄격하진 않은지,

    아이는 많이 부족하지요
    어른들 눈에
    1번 이야기해서 완전히 고치려 하지마세요

    그저 100번 이야기해야하면 계속 반복해서말해주세요

    혹시 아이가 남자아이인가요?

    엄마는 여자라서 남자의 특성을 몰라서
    많이 부딪힐 수 있어요

    유튜브에서 최민준의 아들TV 도 보시고요,
    다른 부모나 어른이 아이를 대하는 것도 보시고,
    유튜브에 좋은 영상 많으니, 찾아보시길 권해드려요

  • 3. **
    '24.7.1 11:38 PM (223.38.xxx.14)

    댓글 두 분 모두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0284 82는 음주운전에는 엄청 관대하네요. 33 .... 2024/07/10 1,844
1600283 집에서 다짐육 만드는 방법 있을까요 10 ooo 2024/07/10 1,337
1600282 주식 하시는 분들 동화기업 좀 봐주세요 4 하늘나무 2024/07/10 1,552
1600281 국민 무서운줄 알게 합시다 5 두 ㄴㄴ 2024/07/10 1,279
1600280 5등급 공부포기할까요 7 .. 2024/07/10 2,078
1600279 엄마표영어 vs 청담어학원 7 aa 2024/07/10 1,438
1600278 자칭 영부인 13 갑자기 궁금.. 2024/07/10 3,377
1600277 뉴욕여행시 사올만한것 꼭해야할것 무얼까요 12 야여름이다 .. 2024/07/10 2,182
1600276 페로제도의 고래사냥 6 슬프다 2024/07/10 701
1600275 전세 질문합니다. 4 그너 2024/07/10 818
1600274 겨울코트어때요? 9 ··· 2024/07/10 1,802
1600273 묽은 국산 두유 없을까요?(매일 두유 제외) 5 두유 2024/07/10 1,106
1600272 방금 ytn 뉴스 '정력 강화' 2 ㅎㅎ 2024/07/10 2,447
1600271 생선구이용으로 자이글 어떤지 궁금합니다. 4 .. 2024/07/10 1,174
1600270 다리털 레이저 제모 몇회부터 효과가 눈에 보이나요? 2 유유리야 2024/07/10 873
1600269 열무김치 담글때 홍파리카 갈아넣어도 될까요? 2 ... 2024/07/10 858
1600268 하늘에 구름이 어찌 이리 예쁜가요 11 ㅇㅇ 2024/07/10 1,985
1600267 뇨끼 만들어 먹었어요. 6 ㅎㅈ 2024/07/10 1,960
1600266 변호사수임료가 천차만별인가요 6 2024/07/10 1,511
1600265 요즘은 무슨 과일이 맛있나요? 5 .. 2024/07/10 1,734
1600264 혹시 동대문종합상가 수입린넨 파는곳 아시는지요? 1 모모 2024/07/10 1,034
1600263 일본에서 국위선양중인 아이돌 14 kpop 2024/07/10 2,753
1600262 대운그래프.. 다들 맞으세요 24 ㅠㅠㅠ 2024/07/10 4,181
1600261 등에 쥐가 자주 나는데..비슷한 증상 겪으신 분 계실까요? 1 삐약 2024/07/10 872
1600260 개인사업자 분들께 도움 부탁합니다 4 도움 2024/07/10 9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