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맘까페도 자주 찾고 검색하고 그러긴 하는데
이곳에서 육아에 대한 더 담백한 말씀들이 듣고 싶어서 적게 됐어요~~
아이가 45개월인데요
기질적으로 예민 예민 까다롭기 말할 수 없는 아이어서 지금까지도
엄마인 저는 너무 어렵게 육아 하는 중이에요
걱정스러운 부분 중 하나는
아이가 잠을 자고 일어나서 헛소리 처럼 한참을 해요
꿈을 꾸다가 그 연장선에서 하는 거 같긴한데
대부분 그 소리가 좀 일관적이거든요 ㅠ
'아니에요, 아니에요,, 아니야 아니야
엄마 아니에요, 다시는 안그럴거에요 ' ㅠㅠ
저 나름대로는 아이에게 무조건 하지 못하게만 하지 않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아이는 저한테서 많이 업악? 또는 부정? 당하고 있다는 감정이 큰걸까요?
저런 소리를 한참하다가 잠이 깨면 괜찮아지긴해요
그리고 아이를 훈육할 때는 화를 내면서 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데
저도 사람이다보니 어쩔 때 목소리가 크게 먼저 나가는 경우가 있잖아요?
그럼 아이가 그 목소리에 바로 긴장 후 억울해하면서 울고 이렇게 말해요
엄마는 왜 무섭게 말하고 맨날 맨날 자기한테 화를 내냐고 하소연을 해요ㅠㅠ
이 말 들으면 진짜 반성하게 또 되더라구요?
아... 내가 순간적으로 아이에게 소리를 크게 말한것이
아이는 쌓이고 쌓여서 엄마란 사람에 대한 이미지가
엄마는 늘 화 내는 사람으로 정형화 되고 있구나..하구요,.. 진짜 속상해요
아이가 저렇게 엄마는 화만 내!! 하고 부정하니 억울한 맘도 있지만
(저보다 니가 엄마에게 하는 쌩떼는 어쩌고~~~ ㅎㅎㅎ)
아이에게 저런 이미지로 엄마가 굳어간다고 생각하니 아찔해집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고민은 제가 워킹맘에 요리똥손이에요
배달반찬으로도 유지했었는데 최근에는 SNS 보면서
흉내내면서 만들어주려고 노력도 하고 그러는데요
아이 성장기에 잘 먹여주지 못하는건가 싶어서 늘 좀 염려가 되구요
주로 계란, 애호박, 순두부, 가지, 오이, 고기류 정도로
돌려막기 하는게 다인데 ㅠㅠ
아 어제는 닭날개로 첨으로 닭국물 우려서 줬는데 잘 먹었어요 ^^
영양소가 좀 골고루 아닌거 같아요
칼슘은 멸치볶음으로만 먹이는거 같네요 ㅎㅎ 우유도 싫어해서요
맘까페에 식단짜서 부지런히 먹이시는 어머니들 보면 너무 존경스럽고
저희 아이가 요새 내내 자잘하게 많이 아픈데 미안하고 그래지네요 이궁
선배님들의 따뜻한 말씀 부탁드려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