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육아 고민이 있어 질문드려요

** 조회수 : 635
작성일 : 2024-07-01 16:42:20

안녕하세요~

맘까페도 자주 찾고 검색하고 그러긴 하는데

이곳에서 육아에 대한 더 담백한 말씀들이 듣고 싶어서 적게 됐어요~~

 

아이가 45개월인데요

기질적으로 예민 예민 까다롭기 말할 수 없는 아이어서 지금까지도

엄마인 저는 너무 어렵게 육아 하는 중이에요

 

걱정스러운 부분 중 하나는 

아이가 잠을 자고 일어나서 헛소리 처럼 한참을 해요

꿈을 꾸다가 그 연장선에서 하는 거 같긴한데

대부분 그 소리가 좀 일관적이거든요 ㅠ

 

'아니에요, 아니에요,, 아니야 아니야

엄마 아니에요, 다시는 안그럴거에요 ' ㅠㅠ

 

저 나름대로는 아이에게 무조건 하지 못하게만 하지 않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아이는 저한테서 많이 업악? 또는 부정? 당하고 있다는 감정이 큰걸까요?

저런 소리를 한참하다가 잠이 깨면 괜찮아지긴해요

 

그리고 아이를 훈육할 때는 화를 내면서 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데

저도 사람이다보니 어쩔 때 목소리가 크게 먼저 나가는 경우가 있잖아요?

그럼 아이가 그 목소리에 바로 긴장 후 억울해하면서 울고 이렇게 말해요

엄마는 왜 무섭게 말하고 맨날 맨날 자기한테 화를 내냐고 하소연을 해요ㅠㅠ

이 말 들으면 진짜 반성하게 또 되더라구요?

아... 내가 순간적으로 아이에게 소리를 크게 말한것이 

아이는 쌓이고 쌓여서 엄마란 사람에 대한 이미지가 

엄마는 늘 화 내는 사람으로 정형화 되고 있구나..하구요,.. 진짜 속상해요

 

아이가 저렇게 엄마는 화만 내!! 하고 부정하니 억울한 맘도 있지만

(저보다 니가 엄마에게 하는 쌩떼는 어쩌고~~~ ㅎㅎㅎ) 

아이에게 저런 이미지로 엄마가 굳어간다고 생각하니 아찔해집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고민은 제가 워킹맘에 요리똥손이에요

배달반찬으로도 유지했었는데 최근에는 SNS 보면서 

흉내내면서 만들어주려고 노력도 하고 그러는데요

아이 성장기에 잘 먹여주지 못하는건가 싶어서 늘 좀 염려가 되구요

주로 계란, 애호박, 순두부, 가지, 오이, 고기류 정도로

돌려막기 하는게 다인데 ㅠㅠ

아 어제는 닭날개로 첨으로 닭국물 우려서 줬는데 잘 먹었어요 ^^

영양소가 좀 골고루 아닌거 같아요  

칼슘은 멸치볶음으로만 먹이는거 같네요 ㅎㅎ 우유도 싫어해서요 

맘까페에 식단짜서 부지런히 먹이시는 어머니들 보면 너무 존경스럽고

저희 아이가 요새 내내 자잘하게 많이 아픈데 미안하고 그래지네요 이궁 

 

선배님들의 따뜻한 말씀 부탁드려봅니다~

감사합니다~~! 

 

IP : 1.235.xxx.24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7.1 8:23 PM (121.167.xxx.120)

    아이 훈육하고 나서 꼭 안아주고 달래 주세요
    네가 미워서 혼낸거 아니라고 하세요

  • 2.
    '24.7.1 8:36 PM (211.57.xxx.44)

    엄마인 나가 어떤 사람인지,
    아이를 대할 때 어떤지
    아이에게 너무 엄격하진 않은지,

    아이는 많이 부족하지요
    어른들 눈에
    1번 이야기해서 완전히 고치려 하지마세요

    그저 100번 이야기해야하면 계속 반복해서말해주세요

    혹시 아이가 남자아이인가요?

    엄마는 여자라서 남자의 특성을 몰라서
    많이 부딪힐 수 있어요

    유튜브에서 최민준의 아들TV 도 보시고요,
    다른 부모나 어른이 아이를 대하는 것도 보시고,
    유튜브에 좋은 영상 많으니, 찾아보시길 권해드려요

  • 3. **
    '24.7.1 11:38 PM (223.38.xxx.14)

    댓글 두 분 모두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6257 소금그라인더 뚜껑만 살수있을까요?진동으로요 바닐라향 2024/08/03 230
1616256 자식이 뭔지 진짜.....니 복은 인정한다. 3 자식 2024/08/03 5,114
1616255 못사는 집 결혼하는거 후회하시는 다는 분께 22 결혼 2024/08/03 4,951
1616254 걷기(러닝머신) 문의드려요 2 2024/08/03 381
1616253 iCloud 200GB 월 3,300원 내고 쓸까요? 5 ㅇㅇ 2024/08/03 903
1616252 돌씽 프로 좀 안했으면 좋겠어요 11 ,,,, 2024/08/03 4,146
1616251 고등자녀 우울증 잘 이겨낸 부모님 계신가요? 11 콩쥐 2024/08/03 2,488
1616250 어떤 것을 사용하세요? 5 2024/08/03 801
1616249 전기차는 야외에 주차되나요? 6 111 2024/08/03 1,873
1616248 목백일홍 키우는 분 계신가요? 8 gma 2024/08/03 739
1616247 길냥이 행동이 무슨 뜻일지 6 ㅡㅡ 2024/08/03 1,192
1616246 휴대폰사진으로 만든 영상을 ?? 2024/08/03 398
1616245 서울 내일 37도까지 오른대요 9 /// 2024/08/03 5,237
1616244 계란이 상한지 어떻게 알아요? 6 ... 2024/08/03 1,502
1616243 염색 양보다 횟수를 적게하는게 더 좋은거겠죠? 1 브라운아이드.. 2024/08/03 922
1616242 제가 요즘 어떤 배우를 좋아하게되었어요 28 2024/08/03 3,468
1616241 인천 전기차 화재난 아파트가 대체 어디에요? 4 .. 2024/08/03 3,325
1616240 고양이를 주워왔어요 2 29 이를어째 2024/08/03 2,895
1616239 웹툰 '집이 없어' 7 ㅜㅜ 2024/08/03 1,816
1616238 급질> 압력솥에 삼계탕 했는데 외출 22 도와주세요 2024/08/03 2,615
1616237 현주엽 아내는 왜 이 시점에 반지자랑을.. 11 ........ 2024/08/03 6,494
1616236 회사에서 옷 잘 입고 싶지 않은데요 40 ㅇㅇ 2024/08/03 6,709
1616235 오전에 걷기하는분들 있나요 10 여름 2024/08/03 2,140
1616234 (스포)영화 소풍 마지막 부분 2 그러니까 2024/08/03 1,056
1616233 어제저녁 뷔페먹었으니 간헐적 단식 한시이후까지 해야겠죠?.. 2 2024/08/03 8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