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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만나던 사람이랑 헤어지고 연락오는게 불편하다는 얘기까지 들었는데 너무 속상해요

ㅇㅇ 조회수 : 3,979
작성일 : 2024-06-30 13:14:19

연애 감정으로 만나던 사람이 있었는데

사귄건 아니고 그 전에 헤어졌어요

 

근데 헤어지자 말을 정확하게 한게 아니라

어느 하루 만나고 그날 헤어지고 나서 부터 연락을 안하길래

마무리 지을꺼면 그래도 연락해서 얘기를 하는게 예의 아니냐고 기분이 안좋다고 하니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전화하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어제 밤에도 연락이 안오길래

저도 이 감정 끌고가기 너무 짜증나고 싫어서 (이미 헤어진거 받아들이고 대신 왜 그런건지 어떤 감정인지는 들어야 제 머리속에 계속 남지 않고 추측하지 않을테니까요)

 

그래서 오늘 아침에 전화를 했고 이래저래 서로 통화 하고 마무리 지었습니다

그런데 연락하지 말라고 연락오는거 불편하다고 이런 얘기를 하길래

왜 말을 그런식으로 하냐 나도 더이상 연락할 생각 없다고 다만 우리가 계속 진지하게 매일매일 연애하듯 연락하고 서로의 가장 약한 부분도 위로하면서 지낸 사이였으니까 마무리 얘기는 한번 할려구 그리고 그 감정 가져가기 싫어서 빨리 종결할려고 연락한건데 그렇게 말하면 기분이 안좋다고..

 

그랬더니 사과는 하는데 그냥 진심 없이 빨리 종결할려는

 

사과 받을 생각도 없지만

그냥 남자의 다 정떨어진 그런 감정을 느끼는거 되게 비참하네요

 

연락오는게 불편하다라니...

 

저를 많이 좋아해서 아침에 눈뜨자마자 통화하고 밤에 자기전까지 통화하던 사람이였는데

 

감정이란게 변하는것도 알지만 오늘은 마음이 너무 슬프고 비참하네요..

연락하고 만나는 두달 동안 되게 정신적으로 의지 했었는데

사실 그 사람이 더 의지했었구요..그래서 저도 마음을 연건데..

 

그냥 이런 만남도 있고 저런 만남도 있고 털어버리면 된다는거 알고 저도 제 자신을 돌아보기도 하고 잊고 열심히 살면 되는거 아는데요

 

그냥 마음이 너무 우울해집니다 그냥 툭툭 털고

안좋은 꿈이였다 생각하고 잊으면 되는거죠?

 

저 친구도 가족도 없어서 더 마음이 힘드네요...

IP : 112.214.xxx.230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비와서
    '24.6.30 1:17 PM (123.199.xxx.114)

    그래요.
    그대로 이해하고 따뜻한 음식 드시고 따뜻하게 주무세요.
    그러면 다 잊어져요.
    쓰레기를 자꾸 끌어안는거 아니에요.
    어서 털어버리세요.

  • 2. ..
    '24.6.30 1:21 PM (211.208.xxx.199)

    ㄸ 밟았다 여기세요.
    유행가에도
    "만날때 아름다운 사랑보다는
    헤어질때 아름다운 사랑이 되자" 라는데
    화장실에서 뒤 안닦고 나온 기분을 선사하는 놈이네요.

  • 3. ㅈㄷㅅ
    '24.6.30 1:24 PM (222.100.xxx.51) - 삭제된댓글

    연인이 아니고 썸을 타다가 멀어진거라서 모호한 부분이 있었나 봅니다.
    오늘 일로만 봐도 감정의 결이 안맞으니 그냥 똥밟았다 치고 털어야죠.
    불안이 높은 사람은 말로 확실하게 매듭을 짓는 걸 좋아하지만
    그것 자체가 불편한 사람이 있어요.
    연인이 아니었으니 두 방법 다 맞고 틀리고는 아니라 생각됩니다.

  • 4. ???
    '24.6.30 1:25 PM (172.226.xxx.44)

    앞으로도 이런일이 있을텐데 매번 이유를 따지고들면 피곤해요
    수학문제도 아니고 연애감정 이별감정은 그냥…이에요, 이유가 없거나
    이미 싫어지면 이유고 뭐고 그냥 다 싫고 말도 섞기 싫은거죠
    눈치껏 하세요

  • 5. ㅁㄴㄹ
    '24.6.30 1:25 PM (222.100.xxx.51)

    연인이 아니고 썸을 타다가 멀어진거라서 모호한 부분이 있었나 봅니다.
    오늘 일로만 봐도 감정의 결이 안맞으니 그간 즐거웠다 치고 털어야죠.
    불안이 높은 사람은 말로 확실하게 매듭을 짓는 걸 좋아하지만
    그것 자체가 불편한 사람이 있어요.
    연인이 아니었으니 두 방법 다 맞고 틀리고는 아니라 생각됩니다.

  • 6. ....
    '24.6.30 1:25 PM (58.122.xxx.12)

    서로 감정이 다른거죠 굳이 말안해도
    연락이 안오면 마음이 식었구나 생각하세요
    말로 결론 지을것도 없어요 하루 빨리 털어버리는게
    이득입니다 시간이 약이에요

  • 7. ㅇㅇ
    '24.6.30 1:27 PM (222.101.xxx.91)

    헤어질때 이런식으로 상대방을 더 비참하게 끌고가서 상처를 주는 사람들이 있어요. 그쪽도 사랑했던 사람한테 모질게하기는 두려운데 마음은 식어서 질질 끌게되는거죠. 다 큰 어른인데도 사랑앞에서는 이렇게 미성숙해요. 지금은 힘들죠 무슨 위로가 되겠어요. 시절인연이란 말처럼 이별도 잘 받아들일수있게 충분히 아파하고 나아져야해요. 생각나면 참지말고 욕도 하고.. 그렇지만 보란듯이 일상도 해나가구요. 내 생활이 무너지면 그건 진짜 억울하거든요. 잘 이겨내시길 그리고 더 좋은 인연을 만나길 바래요

  • 8. ㅇㅇ
    '24.6.30 1:36 PM (118.235.xxx.197)

    왜 불편해졌을까요
    기분 안 좋다고만 하지 마시고
    발전 기회로 삼게 어떤 점이 불편했는지라도 물어보시지

  • 9. 지하철
    '24.6.30 1:37 PM (118.235.xxx.129)

    썸타다 멀어진건데 정리를 꼭 하셨어야 했는지...

  • 10. 첫 애인이랑
    '24.6.30 1:39 PM (222.119.xxx.18)

    어찌 헤어졌냐면...

    그녀석이 다른 여자랑 만나다는 얘기를 친구들에게 듣고입니다.
    그때의 그 놀랍고 납득이 안가는 기분은..
    진심 경험자만이 갖는걸겁니다.

    바닥으로 내리쳐지고 머리를 쥐어뜯고 내일에 몰입하며 1년을 보내다보면 해안이 생기더라고요.
    인간이란 무엇인가.

  • 11. ㅇㅇ
    '24.6.30 1:43 PM (222.236.xxx.144)

    그 사람은 그렇게 멀어지는게 편한 사람인데
    꼭 그렇게 전화해서 구구절절 말해야 했는가 싶네요.

  • 12. ....
    '24.6.30 1:47 PM (114.200.xxx.129)

    썸타다가 멀어지는것도 .. 연인이 사귀다가 헤어지는식으로 이별하는건가요.????
    저라면 첫번째 연락하겠다는 소리 하고도 연락 안하면 연락도 안해요... 그 이야기 안들어봐도 뻔하잖아요...

  • 13. 456
    '24.6.30 1:51 PM (112.153.xxx.173)

    잘 하셨어요 남자분은 남자분 하고 싶은걸 한거고 원글님은 원글님 할일을 하신거죠~ 이젠 있던 자리로 다시 돌아가시면 돼요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시간이야 멈추고 싶어도 흐르는거니까요~애써 잊으려고도 마시고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생각하며 지내세요 힘내시구요~

  • 14. ...
    '24.6.30 1:53 PM (112.214.xxx.230)

    네 저도 그냥 연락 안오면 그런가보다 하고 말꺼에요 자존심도 상하구요
    그런데 사귀자 말을 안했을뿐 거의 사귀는 이상의 애정이 있었고..
    그날 처음으로 잤어요
    그래서 더이상 연락이 안오는게 더 기분이 상했고
    제 마음이 편하자고 안그러면 계속 상상하게 되고 생각하게 되니까요 그래서 연락해서 그쪽 생각도 듣고 마무리 지은거에요
    더이상 상상의 꼬리를 물지 않으니 그건 편하네요
    직접적으로 마음이 완전히 바뀌어 싸늘해진 남자의 단어를 들은건 너머 아프지만..

  • 15. ..
    '24.6.30 1:56 PM (39.7.xxx.244)

    정을 잘 떼내셨네요
    원글님 할 건 다 한거니
    이제 싹다 잊고 새출발~
    다시는 만나지 마세요
    남자는 이미 정리 끝났어요
    후폭풍은 애정강도에따라 남자에게
    올 수도 있지만
    알 게 뭔지?

    인생에 인연은 계속 또 옵니다

  • 16. ..
    '24.6.30 1:59 PM (211.231.xxx.125) - 삭제된댓글

    잔 상황까지면 잘 묻고 할 말 하고 잘 하신것 같아요. 훌훌 털어버려요

  • 17.
    '24.6.30 1:59 PM (112.166.xxx.103)

    잤는데 저렇게 연락을 끊어요?
    진짜 최악인데요..
    처녀가 아니라 그런거 같은 느낌을 줄라고????
    뭐지???

    잘헤어졌네요

  • 18.
    '24.6.30 2:03 PM (1.237.xxx.38) - 삭제된댓글

    제 생각도 연락 없으면 굳이 확인해서 안좋은꼴 보지말고 끝났나보다 생각하고 다른 연애상대 찾아요
    타로가 현재 상대방 마음은 잘 맞춘다니 답답하면 그거라도 보면서 확인하세요
    남자는 맘이 식은 상대 전화오면 더 싫어한다네요

  • 19.
    '24.6.30 2:15 PM (1.237.xxx.38)

    제 생각도 연락 없으면 굳이 확인해서 존심 상하게 안좋은꼴 보지말고 끝났나보다 생각하고 다른 연애상대 찾아 갈아타세요
    타로가 현재 상대방 마음은 잘 맞춘다니 답답하면 그거라도 보면서 확인하세요
    남자는 맘이 식은 상대 전화오면 더 싫어한다네요

  • 20. 똥밝았어요
    '24.6.30 2:23 PM (217.149.xxx.67) - 삭제된댓글

    그냥 남자는 사귀고 싶은 마음도 없고
    잠자리 해보니 별로라서
    그냥 찬거에요.

    미친놈. 미련갖지 말고
    다음엔 사귀자는 말 듣고 섹스하세요.

    썸타면서 무슨 섹스요?

  • 21. 엥??
    '24.6.30 2:26 PM (114.203.xxx.133)

    요즘 연애는
    좋아한다고 아침부터 밤까지 연락하고
    둘이 만나서 잠도 잤는데,
    사귄 게 아닌 거로군요??
    희한하네요. 저는 이 세상 변화를 못 따라가겠어요

  • 22. 똥밟았어요
    '24.6.30 2:26 PM (217.149.xxx.67)

    남자는 사귀고 싶은 마음도 없고
    잠자리 해보니 별로라서
    그냥 찬거에요.

    미친놈. 미련갖지 말고
    다음엔 사귀자는 말 듣고 섹스하세요.

    썸타면서 무슨 섹스요?

  • 23. ....
    '24.6.30 2:28 PM (58.122.xxx.12)

    나쁜새끼네요 목적 달성했으니 끝이라는건가
    혹시라도 내가 별로여서 그런가 그런생각 하지마세요
    똥 밟았어요

  • 24.
    '24.6.30 2:34 PM (222.100.xxx.51)

    잔거면 또 이야기가 다르죠....진짜 ㄸ 맞네요

  • 25. 나들목
    '24.6.30 2:51 PM (58.29.xxx.135)

    잔거면 썸탄거 아니죠
    무슨 먹버도 아니고 기분 드럽겠어요.
    이래서 남자랑은 관계정립 없이 일찍 자는거 아닙니다.

  • 26. ..
    '24.6.30 2:59 PM (211.117.xxx.104)

    백퍼 다른 여자에게 맘이 옮겨갔어요 남자들은 단순해서 맘이 옮겨가면 그걸 또 저렇게 바로 티내더라구요
    맘 접으세요

  • 27. ..
    '24.6.30 3:01 PM (211.117.xxx.104)

    위에 댓글 달고 원글님 댓글 봤어요
    잤으면 썸이 아니죠
    자고나서 연락 끊은거면 그 ㅅㄲ가 똥이에요
    똥 밟았다 치고 신발 잘 닦고 잊어버리세요

  • 28. ....
    '24.6.30 3:24 PM (220.94.xxx.8)

    썸이 아닌데요?
    짧게나마 사귄거같은데 그놈이 완전 쓰레기죠.
    차단하고 끝내는게 맞겠네요.

  • 29. ..
    '24.6.30 3:24 PM (59.14.xxx.148)

    별 미친ㄴ이 다 있네요
    싫으면 연락 안 한다지만 저런 상황에서는 그래도 어떤 멘트는 있어야 하지 않았을까요 제가 다 속상하네요 저런 놈은 일찍 헤어지는게 차라리 나아요

  • 30. 잘끌났어요
    '24.6.30 4:04 PM (116.32.xxx.155) - 삭제된댓글

    싫으면 연락 안 한다지만 저런 상황에서는 그래도 어떤 멘트는 있어야 하지 않았을까요 제가 다 속상하네요 저런 놈은 일찍 헤어지는게 차라리 나아요22

  • 31. 잘끝났어요
    '24.6.30 4:05 PM (116.32.xxx.155)

    싫으면 연락 안 한다지만 저런 상황에서는 그래도 어떤 멘트는 있어야 하지 않았을까요 제가 다 속상하네요 저런 놈은 일찍 헤어지는게 차라리 나아요22

  • 32. ...
    '24.6.30 4:16 PM (1.241.xxx.172) - 삭제된댓글

    아니 잠자리 후에 연락 두절이라니
    최악의 남자 같아요
    원글님 너무 맘 아프시겠지만
    그 남자.. 너무 별로네요
    혹시라도 그 남자 돌아오더라도 받아주지 마세요.
    쓰레기네요

  • 33.
    '24.6.30 4:55 PM (118.32.xxx.104)

    헐 잠자리해보니 별로엿나봅니다
    개자식이네요
    똥밟은거 맞아요
    털어버리세요

  • 34. ..
    '24.6.30 7:51 PM (112.151.xxx.59) - 삭제된댓글

    자보구 연락하지 말라니 개노무새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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