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등학부모가 되니... 살이 빠지네요...

학부모 조회수 : 3,408
작성일 : 2024-06-29 22:06:38

일반고 다니는 아이 한명 있어요.  

다음주에 기말고사봐요. 

아이 밥은  골고루 잘 해 먹이고요,  간식과  영양제도 잘 챙기고 있어요.  

그런데!!!  밥도 잘 먹고,  간식도 먹고,  영양제까지 먹는 아이가 살이 빠져요. 

2월에 교복을 샀을때보다 살이 빠져서, 교복바지를 한 치수 작은 걸로 다시 사야하나 싶을 정도에요.

스트레스로 이렇게 살이 빠지나봐요. 

아, 성실하지만,  공부를 막 잘 하지는 않는 아이예요. 

그래서 더 스트레스를 받아서 살이 빠지는 건지 모르겠어요.   

그래도... 밥은 잘 먹어요. ㅎㅎㅎ 

 

그런 아이를 보면서,  저는 진짜 생전 처음으로 입맛이 없네요. 

고등학부모가 되고,  처음 중간고사 성적표를 받은 그 날,  입맛이  떨어졌어요. 

안 먹으니, 저도 살이 빠지네요.    

근 십년동안 그렇게 노력해도 안 빠지던 살이... 저절로... ^^ 

 

기말고사도 중간고사와 비슷한 성적표를 받아보게 된다면...

저는 얼굴에 브이라인이 생길 듯 해요. 

 

고등학부모 넘 힘들어요.

 

 

 

IP : 125.176.xxx.13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홍삼
    '24.6.29 10:07 PM (1.236.xxx.93)

    홍삼 먹이세요~ 몸을 보호힙니디

  • 2. ㅁㅁㅁ
    '24.6.29 10:24 PM (220.240.xxx.84)

    키 크는 거 아닌가요?
    제 아이는 고2 인데 본인이 알아서 세끼 밥 다 차려먹고
    몸 만든 다고 더 챙겨 먹어서 한 7킬로 불렸나봐요.
    전 신경 안 쓰고 제 할 일만 집중 하려고 해요
    니 인생 알아서 사는 거지 엄마 탓 하지 말아라 했어요

  • 3. 흰머리
    '24.6.29 11:32 PM (59.10.xxx.28)

    흰머리 엄청 생겼어요(물론 생길 나이이기도 하겠지만...)

    내신기간마다 뒷목잡고 다녔어요.
    (아이가 잘하든 못하든 저도 같이 피말리는 시간이었어요)

  • 4. 11
    '24.6.29 11:42 PM (39.125.xxx.145)

    아이고 브이라인... 그와중에 원글님 유쾌하십니다..
    이번 기말엔 두턱되시길 기원해요

  • 5. .....
    '24.6.30 12:17 AM (58.230.xxx.146)

    중등인데 벌써 겪고 있어요 근데 아이도 힘든가봐요 입술 부르트고 입안도 헐었네요
    보는 저도 힘들어요..... 여러 영양제 챙기고는 있는데

  • 6. ..
    '24.6.30 10:30 AM (203.236.xxx.48)

    아이가 고2인데. 엄마로서는 사실 할일도 별로 없는데 마음은 뭔가 항상 불안함으로 가득차 있어서 자꾸 칩거하게되네여. 입시 끝나면 좀 나아지려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1091 굿네이버스요 5 짜짜 2024/07/12 847
1601090 나이들수록 사람 관계 유지하는게 중요한 이유 30 2024/07/12 7,396
1601089 중국어 배우는 아이가 9 지꾸 2024/07/12 1,562
1601088 어제 랄라 강유미ㅋ 3 ㄱㄴ 2024/07/12 2,473
1601087 복길이가 부러워요. 13 . . . .. 2024/07/12 4,556
1601086 여자 직장상사 성추행 뉴스 3 ㅇㅇ 2024/07/12 1,346
1601085 장예찬 "한동훈, 여론조성팀 없었다? 그럼 날 고소하라.. 7 가관이네 2024/07/12 1,456
1601084 주말에 워터파크 가는데 안경 2 워터 2024/07/12 967
1601083 코스트코 빨간 장바구니처럼 2 어디서 2024/07/12 1,849
1601082 7/12(금) 오늘의 종목 1 나미옹 2024/07/12 639
1601081 아침마당 노민우 나와요 4 .. 2024/07/12 2,938
1601080 에어컨청소 1 미미 2024/07/12 772
1601079 솔직히 최화정이면 이제 돈쓸것 같아요 18 ... 2024/07/12 6,493
1601078 오이김치할때 뜨거운물에 데치나요? 6 오이김치 2024/07/12 1,750
1601077 아침마다 365일 2 ㅇㅇㅇ 2024/07/12 1,482
1601076 치자나무 잎이 노랗게 되는데ㅜ이유가 뭘까요? 2 2024/07/12 813
1601075 우리나라 자살률이 높은 이유 18 ,, 2024/07/12 5,397
1601074 인류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책 5 성경 2024/07/12 3,140
1601073 ETF 궁금해요 3 ETF 2024/07/12 1,619
1601072 자취하며 직장다니는 자녀들 식사 11 2024/07/12 2,893
1601071 어제 6개월의 여행 후 돌아오셨다는 글 읽고서.. 3 ... 2024/07/12 3,261
1601070 일본 에도시대 끔찍한 지옥‥조선인 무덤이 되다 2 가져옵니다 2024/07/12 1,594
1601069 나의 따뜻한 강아지 … 4 2024/07/12 2,386
1601068 저아래 경로당 얘기읽고.. 23 ... 2024/07/12 4,720
1601067 이런 지인 어떤가요? 6 메리메리쯔 2024/07/12 2,2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