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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아지 항암...

ㅡㅡㅡ 조회수 : 2,906
작성일 : 2024-06-29 21:45:27

오늘 만14살 말티 구강종양 악성가능성 높다고 얘기 들었어요 2차병원 ct찍어보라고.. 빨리 가라고..

심장병 케어한지 5년째라 마취도 겁나고

세침검사?(이건 조직검사랑 다른건가요?)

이게 암을 급속도로 키운다고

아반강고 카페를 계속 보는데

다들 진단받고 검사하고 한두달 못견딘 휴기들뿐이네요.

검사를 받는다는건 적극적인 치료를 한다는거죠

전 아이를 병원에서 낯설고 차가운대서 치료하다

어쩌면 내 얼굴도 못보고 갈까봐

마음이 동하지 않습니다..

경험자분들.. 한마디씩 보태주세요 ㅠ

 

IP : 58.148.xxx.3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6.29 9:47 PM (112.154.xxx.66)

    일단 가 보기라도 하세요
    2차병원도 암수술 억지로 안 시켜요

  • 2.
    '24.6.29 9:48 PM (182.227.xxx.251)

    주변에 그런 경우 주로 예후가 좋지 않았어요
    돈과 시간은 엄청 들어가고 아이들도 고통 받다가
    결국 떠나더라고요.

    나이가 어리다면 도전해 보겠지만 아니라면 편안히 지내게 해주다가 보낼거 같아요.

  • 3.
    '24.6.29 9:53 PM (115.138.xxx.107)

    지인은 안락사 선택하더라구요

  • 4. 통증
    '24.6.29 10:05 PM (175.197.xxx.229)

    우리아이도 노견이고 암이에요
    전이가 많이 됐는데 심장에도 암이있어서 수술도 항암도 못해요
    님네 아이도 심장병이면 마취 진짜 위험하지않나요?
    전 호스피스라 다른도움은 못드리구요
    어차피 곧 통증과의 싸움이니 펜타닐패치 있는 병원에 진료기록 남겨놓으세요
    2차병원이나 24시중 있는곳 있어요
    무조껀 진료기록 있어야하고
    (말기엔 애가 약해지고 스트레스 받아서 초음파 엑스레이하다 죽을수도 있으니 꼭 미리 진료기록 남기세요)
    받아오는건 불가능하고 3일에 한번 애를 직접 데려가서 붙여야하니
    제일 가까운데로 정해놓으세요
    또 빨리 네이버에 아반강고 카페 가입하세요
    거기 정보 많아요
    그리고 제가 그카페를 많이 검색해본결과 님네아이정도 나이의 노견들
    괜히 항암하고 수술해봤자 너무너무 고생만하고 시간도 별로 못벌어요ㅠㅠ

  • 5. 저도
    '24.6.29 10:10 PM (125.178.xxx.170)

    심장병 노견 키우는데요.
    거기다 구강종양이라면 검사 안 합니다.

    진짜 검사하다가 악화되는 노견들 많아요.
    아팠을 때 진통제 투약만
    어떻게 해야하는지 문의하겠어요.

  • 6. 유동식
    '24.6.29 10:14 PM (175.197.xxx.229)

    또 종양때문에(뭘 씹으면 종양을 씹어서 아프니 아이가 못먹는거 많이 봤어요)
    나중에 못씹고 음식거부할테니
    로얄캐닌 리퀴드(고영양 고칼로리 미음같은거에요)
    미리 사모으세요
    지금 그거 못구해서 난리에요
    병원이나 인터넷에 파는데 인터넷은 못구해서 다급한 보호자들 마음을 이용해서
    병원보다 3배씩 비싸게 파니 파는 병원 알아내서 조금씩 모으세요
    저도 사두는중인데 수급이 딸려서 많이도 못사요
    이번주도 한병 겨우 사왔어요

  • 7. ..
    '24.6.29 10:20 PM (223.38.xxx.163)

    저라면 호스피스 선택하겠어요
    제가 그런 선택으로 아이 챙기고 있어요
    많이들 추천하는 후코이단, 베타글루칸 같은 거 먹이지 마시고
    NHV ES클리어, 하트가드 먹이세요

  • 8. ..
    '24.6.29 10:24 PM (121.183.xxx.14)

    우리 강아지는 15살 방광종양인데 ct나 mri 안찍었어요 마취해야하고 마취하다 죽을 수도 있다고해서요
    누가 동충하초 먹이래서 사료에 섞어서 먹이고 있고 nhv라는 천연보조식품 증상에 맞는거 찾아서 먹이고있어요
    1년 넘게 잘버텨주고있어요

  • 9. 젬마맘
    '24.6.29 10:41 PM (106.101.xxx.24)

    제가
    제일 후회하는게
    노견인데 암수술 시킨거에요
    대 키운다면 그냥 받아 들이고
    떠나 보낼때까지 곁에서 잘 지켜주기만 할거에요
    병원 가지 마세요
    그렇게 싫어하는 병원을 왜 데리고 가서 수술을 시켜서 고통받고 더 힘들게 하고
    더 빨리 떠나 보내게 했을까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 10. 젬마맘
    '24.6.29 10:42 PM (106.101.xxx.24)

    오타
    대 키운다면->다시 키운다면

  • 11. ㅇㅇ
    '24.6.29 10:56 PM (1.231.xxx.41)

    저도 암인 14세 아이 보냈는데요. 치료하지 마세요. 어차피 14세면 그렇게 안타깝게 가는 나이는 아니에요. 괜히 애 고통스럽게 하고 병원비 들고 같이 있지도 못하고 보내서 한이 맺혔어요. 마지막 순간까지 엄마 옆에 있다가 떠나게 해주세요...

  • 12. ㄹㄹㄹㄹ
    '24.6.29 11:03 PM (220.79.xxx.115)

    우리 강아지 15세때.. 그냥 흔하디 흔한 진통 주사 맞고 갑자기 갔어요.. 그 나이때는 주사든 링겔이든 다 조심해야할 것 같아요. 다른 강아지는 병원에서 CT 하라는데 저희는 거부 했어요. 수의사이신 친척분도 노견 병원 치료, 수술에 그닥 긍정적이지 않으시더라구요. 강아지가 너무 고생 한다구요.

  • 13. 상술이라고
    '24.6.29 11:15 PM (70.106.xxx.95)

    상술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그정도 고령이면 고생시키지말고 집에서 평소대로 지내다가
    너무 힘들어하면 진통제 정도 주면서 먹고싶다는거 먹여주고
    편하게 지내게 하세요
    친구도 키우던 7살 강아지 항암해줬지만 나중에 후회했어요
    오히려 항암하고 나서 더 컨디션 나빠지고 더 오래 산것도 아니고
    더 일찍 간거 같다구요.
    병원 오가면서 더 고통받고 힘들어했다고
    그런다고 나을수있는 병이면 치료받았어야하는데 나을수있는것도 아니었어요
    꼭 강아지 음식아니라도 (보존제나 첨가제때문에 썩 좋지도 않아요)
    간 하지 말고 미역국이나 고기넣고 만든 흰죽,
    북어국이나 닭 고기만 발라서 죽 끓여줘도 돼요.
    뭐든 잘 먹고 식욕만 있음 돼요.
    고생시키지 마세요
    저는 다른병으로 보냈지만 지금 생각하면 병원다니고 병원약 먹인거 오히려 강아지 더 빨리 죽었어요 너무 후회돼요
    동물병원은 큰돈이 되니까 무조건 항암하자 하겠죠
    근데 강아지의 고통과 삶의 질을 생각해주세요

  • 14. 상술이라고
    '24.6.29 11:15 PM (70.106.xxx.95)

    그 일곱살 강아지 항암하고 한달도 더 못살고 갔어요
    노령견이면 더 힘들어요

  • 15. 아니요
    '24.6.30 12:20 AM (1.237.xxx.181)

    개만 고통스럽게 하는거예요
    제 주변도 서울대병원인지까지 갔지만 금방 별됐어요

    저도 16년 키운 개 암은 아니었지만 뇌에 이상있다고
    했는데 1달도 못 살았어요

    더 살줄 알고 통조림고기 적게 줬는데
    진짜 지금도 후회돼요
    죽는 날 얼마 안 남았는데 먹을 수 있을 때
    다 먹일걸 하고요

    아무리 생각하고 주변 경우봐도
    개 그냥 편히 놔두세요
    물론 지켜보는거 지옥이지만 개 더 아프고 고통스럽게 하는
    것보다 내가 고통받는게 나아요

  • 16. 근데
    '24.6.30 2:01 AM (125.185.xxx.27)

    강아지 요양원, 강아지 주간보호센터, 강아지 요양보호사도 곧 나올듯 푸하하하

  • 17. 봄날처럼
    '24.6.30 5:11 AM (116.43.xxx.102)

    푸하하 .....???
    행간은 커녕 글도 이해못하면 그냥 지나가세요.

    동물이지만 살아있는 생명체에요

    생명이 우스우세요???

  • 18. 근데님
    '24.6.30 7:01 AM (175.200.xxx.126)

    이런 댓글 참 불편하군요
    키워보면 알게되는 소중한 존재입니다

  • 19.
    '24.6.30 8:50 AM (110.70.xxx.52)

    강아지 키우는 입장에서
    생각해 보게 됩니다
    우리 강아지는 병원을 무서워 하는데
    거기에 온몸에 바늘꽂고 입원시키고
    전 못할 거 같아요
    많이 사랑하지만
    우리 강아지가 고통스럽지 않은 선에서
    보내주겠다고
    항상 생각하고 삽니다

  • 20. ...
    '24.6.30 9:31 AM (61.43.xxx.79)

    노견 암 수술여부 ..

  • 21. 근데님
    '24.6.30 9:33 AM (61.43.xxx.79)

    생명을 놓고 얘기하는데
    푸하하?

  • 22. ㅡㅡㅡ
    '24.6.30 8:36 PM (58.148.xxx.3)

    댓글주신님들 너무 감사합니다..
    아이 편하게 해줘야겠단 생각으로 많이 정리되었습니다
    맛있는거 만들어주고 많이 옆에 있어줄게요
    많이들 공감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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