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의 강한 반대를 무릅쓰고
예술을 전공해서
고생고생해서 나름 분야에서 자리잡았어요
그런데 저 같은 케이스는
가장 에이스인 그룹 안에서도 드물고
엄청난 운이 따라야 한다는걸 너무너무 잘 알아요
그런데 딸이 재능을 보이네요
아이들이 적성 선택할때 저에게 크게 영향받는건 원치 않아서
일부러 따로 가르치지도 않고 학원도 안보내고 언급도 거의 안했는데
초저부터 아이 둘다 다른 아이들보다 그 분야에서 눈에띄게 잘하는게 보여요
특히 딸은 확연히 잘해서
잘하고 칭찬받으니까 자신감이 생기니 더 하고싶어하고 그런 상황입니다
초저이니 일단은 지켜보고 다른것도 이것저것 시켜보고 있고
본격적으로 시키진 않고 있거든요
제 분야를 사랑하고 자랑스러워하지만
성공이 굉장히 힘들단걸 알아서 막 밀어주는게 망설여져요. 너무 잘 아니까 오히려 걱정이 앞서는 거죠.
주변이 어쩌면 대부분이 실패 케이스거든요 ㅎ 다들 전업주부가 됨 ㅎㅎ
전 제 딸이 스스로 돈벌고 자립하는 성취의 기쁨을 느끼며 살았음 해서요
한편으론 평생 제가 좋아하는거 하며 살아온 제 삶이 좋고 다시태어나도 이렇게 살고싶긴합니다...그런데 제 딸이 이만큼 할수 있을지는 아직은 잘 모르는 상태이고요. 예술로 어느정도 자리잡으려면 다른 분야보다 열정과 의지가 훨씬 더 커야하거든요.
아이들 키워보신 분들
저같은 경험 있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