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가 많으세요. 그래도 더 오래 사실 줄 알았는데
갑자기 나빠지셔서 더 이상 집에서 돌봐드리기 어렵게 되어 오늘 요양병원 알아보고 내일 모시기로 했어요.
아직 마음의 준비도 안됐어요.이렇게 갑자기 닥칠 줄 몰랐어요.
멀다는 이유로 자주 찾아뵙지도 못한게 사무치네요.
젊어서부터 평생을 홀몸으로 자식 키우느라 고생만
하신 가여운 우리 엄마...
건강하실 때 부모님 자주 찾아뵙고 얼굴 보여 주세요.
저 보더니 막내딸 왔냐고 겨우 눈 뜨시네요.
제가 우니 같이 눈물 흘리시고...오늘이 같이 지샐
마지막 하루인가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