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녀가 내 길을 가려고 할때 어떻게 하세요?

ㅡㅡ 조회수 : 1,772
작성일 : 2024-06-27 14:03:30

부모님의 강한 반대를 무릅쓰고

예술을 전공해서

고생고생해서 나름 분야에서 자리잡았어요

그런데 저 같은 케이스는 

가장 에이스인 그룹 안에서도 드물고

엄청난 운이 따라야 한다는걸 너무너무 잘 알아요

 

그런데 딸이 재능을 보이네요

아이들이 적성 선택할때 저에게 크게 영향받는건 원치 않아서

일부러 따로 가르치지도 않고 학원도 안보내고 언급도 거의 안했는데

초저부터 아이 둘다 다른 아이들보다 그 분야에서 눈에띄게 잘하는게 보여요

 

특히 딸은 확연히 잘해서 

잘하고 칭찬받으니까 자신감이 생기니 더 하고싶어하고 그런 상황입니다

 

초저이니 일단은 지켜보고 다른것도 이것저것 시켜보고 있고 

본격적으로 시키진 않고 있거든요 

 

제 분야를 사랑하고 자랑스러워하지만 

성공이 굉장히 힘들단걸 알아서 막 밀어주는게 망설여져요. 너무 잘 아니까 오히려 걱정이 앞서는 거죠.

주변이 어쩌면 대부분이 실패 케이스거든요 ㅎ 다들 전업주부가 됨 ㅎㅎ

전 제 딸이 스스로 돈벌고 자립하는 성취의 기쁨을 느끼며 살았음 해서요

한편으론 평생 제가 좋아하는거 하며 살아온 제 삶이 좋고 다시태어나도 이렇게 살고싶긴합니다...그런데 제 딸이 이만큼 할수 있을지는 아직은 잘 모르는 상태이고요. 예술로 어느정도 자리잡으려면 다른 분야보다 열정과 의지가 훨씬 더 커야하거든요.

 

아이들 키워보신 분들 

저같은 경험 있으신가요?

 

IP : 14.0.xxx.19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6.27 2:10 PM (223.33.xxx.136)

    애들이 엄마 하는거 보면 더 하고싶어하고 그렇더라구요 저는 미술했는데 애가 하도 그려대서 자제시키고 취미로만..학원도 안보내요 근데 음악도 괜찮게 해서…결국 장래생각하면 공부시킬것 같긴한데

  • 2. ~~
    '24.6.27 3:37 PM (58.231.xxx.152) - 삭제된댓글

    저 미술전공,아이는 연기전공ᆢ
    아이 어릴때 다방면으로 잘했어요.
    대학ㆍ교육청 영재원 등등 과학영재 몇년하고 자사고 들어갔는데 생기부에 기록할 특기동아리 활동하다가 연기한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크게 걱정안했어요.
    그냥 해달라는대로 전학시켜주고 학원다니고 대학 알아서 가고ᆢ
    지금은 싱어송라이터? 하고싶대요.
    아직 대학졸업전.
    뭐 어떻습니까.
    걱정은 되지만 하고싶다는데요.
    공부 너무 잘해욌고 지금도 머리좋은건 알겠는데요.
    주변 어르신들도 울아이 크게 걱정안하네요.
    심지어 아들이에요.
    저도 부모님이 공부해서 니갈길가라 했는데 미술했고ㅡ지금 전공상관없이 살지만요.
    저는 그냥 아이랑 좋은관계로 지내고싶어요.
    아이친구중에 부모와 대립이 너무커서 가출하고 정신과 가고 힘든아이들 많아요.그리고 가정이 힘든아이들도 많구요.
    예체능하다가 아니다싶음 다시 뭔가하면되죠.
    요즘은 평생직장 개념도 없고요.
    자식이 내뜻대로 되는거 아니고 그리될수도없고 그리되었다해도 자식인생은 자식꺼니까요.

  • 3. 어머니
    '24.6.27 3:57 PM (115.138.xxx.121)

    께서 이끌어주고 자리잡을수 있게 도와줘서 확실하게 자리매김 할수 있을것 같으면
    저같으면 해줄것 같아요.
    단 아이가 재능이 있고 본인의지가 있으며 욕심이 많다면 해줘도 된다 생각이 들어요.
    전 재능과 욕심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 4. 얼마나좋아요
    '24.6.27 7:51 PM (117.111.xxx.198)

    이미 그 길을 걸어보셨으니 얼마나 좋은 멘토가 되겠어요
    더군다나 재능도 있다면서요
    후회는 일단 해보고 나서 나중에 하는거에요
    나중에 못해본 게 안타까워서 후회할 수도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8221 방시혁 진짜 ㅉㄸ 같아요 21 ㅋㅋ 2024/06/28 9,990
1598220 흰머리에 스카프 쓸까요? 7 50대녀 2024/06/28 1,783
1598219 백내장수술 실비적용되나요? 4 ... 2024/06/28 2,785
1598218 40대 초반인데 인모드 해도 될까요? 3 인모드 2024/06/28 1,953
1598217 악 내일 드라마 ' 졸업' 하네요! 3 신난다 2024/06/28 1,693
1598216 [나솔] 17기 영수, 15기 정숙 공개 저격 11 난묘해 2024/06/28 5,802
1598215 바지가 77에서 66도 헐렁해졌어요. 12 2024/06/28 4,382
1598214 체지방율이 적은데 허벅지 27이니 말짱꽝ㅠ 9 흠... 2024/06/28 1,571
1598213 재산세 7월에 나오죠? 재산세 2024/06/28 949
1598212 부동산 잘 아시는 분들.. 4 ㅡㅡ 2024/06/28 1,979
1598211 법륜스님은 역시 대단해요 9 ,,, 2024/06/28 4,529
1598210 월남쌈 해먹으려고 하는데요 11 2024/06/28 2,432
1598209 명동 궁금해요 7 ㅠㅠ 2024/06/28 1,377
1598208 문의-고딩 둘에게 지방아파트 공동명의로 전세끼고 구매할때 주의.. 18 가능한가요 2024/06/28 3,080
1598207 사진마다 너무 뚱뚱하게 나와요 22 ㅠㅠ 2024/06/28 5,388
1598206 월세만기전 퇴실인데 부동산 여기저기 내놔도되나요? 7 2024/06/28 1,486
1598205 가족관계좀 끊고 싶은데요 4 제발 2024/06/28 2,971
1598204 흐르는 강물처럼 읽으신 분 4 2024/06/28 1,413
1598203 이제서 걷기와 산책에 빠졌는데 비오는날 신발은요?? 5 늦깍이 2024/06/28 2,505
1598202 막도장 버리는 방법? 4 2024/06/28 3,055
1598201 돌싱글즈5 보는데 사실혼관계에서 태어난 아이의 성본 1 ㅇㅇㅇ 2024/06/28 2,901
1598200 여행가이드가 꿈인 고1 9 여행 2024/06/28 1,214
1598199 88올림픽 호돌이 마스코트전에도 그런 캐릭터가 있었나요. 8 ... 2024/06/28 1,280
1598198 매실액기스 질문요 7 ㅇㅇ 2024/06/28 1,310
1598197 최화정 언니 파급력 장난 아니네요 54 우와 2024/06/28 33,5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