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족중에 제일 돈 잘 버는 사람은 다 베푸나요?

s 조회수 : 3,872
작성일 : 2024-06-26 11:20:49

제가 4식구 중에서 돈을 제일 잘 버는데요, 그러고 보니 부모님과 동생은 돈을 아예 벌지 않네요

 

동생은 시집갔고요...

 

또 외갓집 외삼촌이나 외숙모, 그 이종사촌들을 통털어도 돈을 제일 잘 벌어서 제가 가족들에게 많이 베푸는 편이에요

 

외삼촌 환갑에 50만원, 큰 외삼촌은 형평이 어려우니 100만원 용돈도 드렸고요, 외숙모와 외삼촌 그 아래 이종사촌들에게도 밥을 연1~2회 만나게 되면 사고, 가끔 옷도 선물하는 편이에요

 

저희 식구들에게는 뭐~~말할 것도 없이 잘해주고요

 

저의 소득은 평균내보니 실수령액이 월1550만원정도 되는 것 같아요

 

대신 가족들이 저를 자랑스러워하고, 선물이나 용돈을 주면 너무 기뻐하세요

 

부모님도 주변에 딸 자랑 많이하고, 친구분들이 딸 잘둬서 부럽다고 한대요

 

그런데 생각해보면 저희 친가에서는 고모가 제일 돈을 잘 벌었어요

 

유명 공기업 임원도 했고, 재테크 성공해서 강남에도 집이 몇채고요

 

고모는 저 어렸을 때부터 조카인 저를 비롯해서 일가 친척들에게 아낌 없이 베풀어 줬는데요, 조카들에게 볼 때마다 용돈 주고, 형제들에게는 큰 돈을 빌려준 후, 받지 않는다고 하기도 했고요.

 

 그런데 그렇게 베풀다보니 고모가 복을 받아서 더욱 부자가 되고 인생이 잘 풀리는 것 같아요

 

지켜보면 주변에 베풀어야 오히려 돈이 더 들어오는 것 같은데요, 가족 중, 돈이 제일 많거나 돈을 제일 잘 벌면 밥도 잘 쏘고, 용돈도 주고 다 잘 베풀고 지내시나요?

IP : 106.242.xxx.2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6.26 11:24 AM (106.102.xxx.123) - 삭제된댓글

    원글님만큼은 아니더라도 조금씩 더 내는건 있는거 같아요. 지독한 수전노 아닌 이상요.

  • 2.
    '24.6.26 11:26 AM (220.72.xxx.2) - 삭제된댓글

    전 더 베푼다기보단 제가 주고 싶어서 좀 더 주는 수준 정도에요

  • 3. 저도
    '24.6.26 11:28 AM (112.149.xxx.140) - 삭제된댓글

    제가 사는 편 입니다
    아니 거의 제가 사려고 합니다
    기대에 부응하려고 하는게 아니라
    좀 부끄럽지만
    밥보시가 복이 가장 많이 오는것 같아서요
    그냥 내가 낸다가 아니라
    복을 비는거다 생각해요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가
    결혼해보니
    시할머님이 많이 베푸시는 분
    지나가는 사람들도 불러서 밥먹여 보내시는분
    자손들이 인풋보다 아웃풋이 좋더라구요
    제 남편도 시할머님 닮았는지
    만나면 거의 사먹여 보내는 형인데요
    잘 풀립니다
    주위에서 남편이 무슨일을 하면 다 도우려 하더라구요
    시할머님을 보고 깨달았어요
    많이 베푸는 사람들이
    복을 받을 확율이 높구나 라는걸요

  • 4. 우리는
    '24.6.26 11:29 AM (61.101.xxx.163)

    다들 가난해서요.ㅎㅎ
    아버지가 식사비 제일 많이 내는거같아요..
    그래도 조카들이 하다못해 식사끝나면 커피라도 사고 손자손녀들이 할아버지할머니 맛있는것도 사드리고..
    대충 이러고 살아요.
    그나마 언니가 형편이 제일 나아서 언니가 좀 더 쓰지요.
    무슨 책도 있잖아요. 기버랑 테이커에 대해서 쓴책. 당장은 테이커가 잘 사는거같아도 길게 봤더니 기버가 결국은 잘살더라는..
    저는 기버도 테이커도 못되고 매처 ㅎㅎ 받은건 갚자..그래서 못사나? ㅎㅎ

  • 5. ...
    '24.6.26 11:34 AM (114.200.xxx.129)

    원글님 가족은 좀 심각한것 같은데요 ..월수령.천오백으로 온가족을 먹여살릴정도는 아니잖아요.. 부모님이야 원글님이 잘벌면 지원을 좀 해준다고 해도.. 동생은 무슨상관이 있는데요???? 동생은 돈 벌어야죠..

  • 6.
    '24.6.26 11:36 AM (106.242.xxx.2) - 삭제된댓글

    동생은 저희 가정이 아니라 시집을 가서 아주 좋은집에서 잘 벌고 잘 살아요~~

    제가 동생에게만큼은 베푸는게 없네요~~옷도, 신발도, 가방도 시어머니가 다 사주니까요

    제가 잘 한다는 것은 부모님한정이에요

  • 7.
    '24.6.26 11:37 AM (106.242.xxx.2)

    동생은 저희 가정이 아니라 시집을 가서 아주 좋은집에서 잘먹고 잘 살아요~~

    제가 동생에게만큼은 베푸는게 없네요~~옷도, 신발도, 가방도 시어머니가 명품으로 다 사주니까요

    제가 잘 한다는 것은 부모님한정이에요

  • 8.
    '24.6.26 11:39 AM (106.242.xxx.2)

    그런데 대딩때 꽃뱀처럼 남자들 삥 뜯거나 여자들끼리도 돈 가지고 치사하게 굴고 남에게 얻어먹으려는 애들은 하나 같이 못살아요

    저처럼 기버 성향이 강한 사람은 금전적으로 돈이 계속 들어오고요. 저는 학생때 돈 한 푼 못벌때부터 밥값 제가 내고, 남에게 신세 지는 것을 되게 싫어하는 성격이었어요

  • 9. 잘벌어도
    '24.6.26 11:39 AM (123.199.xxx.114)

    밥한번을 얻어먹어 본적이 없어요.
    나이먹어도 그사람은 그냥 싫어요.
    워낙 돈에 악착같으니

    확실히 우리아이들 어릴때 새언니가 잘했거든요.
    오죽하면 아들이 외숙모가 제일 좋다고 노래를 부를
    정도 였는데요
    대기업 다니다가 시험봐서 초딩병설유치원 교사됐는데 제일같이 기쁘더라구요.

  • 10. ..
    '24.6.26 11:39 AM (223.38.xxx.158) - 삭제된댓글

    네, 시동생과 저희 남편이 둘 다전문직이라도
    시동생이 10배는 더 잘 벌어요.
    시동생이 거의 베풀죠.
    외식을 해도 9번은 시동생이 사요.
    우린 감사히 먹고 고맙다고 인사 잘해요. ㅎㅎ
    시동생은 교회에 십일조도 잘하고
    동서도 봉사 등등 활동도 많이 하느라 바빠요.
    움직이면 다 돈이 들잖아요?

  • 11.
    '24.6.26 11:45 AM (223.62.xxx.35)

    옛부터 곳간에서 인심 난다는 말이 있잖아요.
    죽을 때 싸갖고 갈 것도 아닌데 베풀면 좋죠.
    나도 좋고 상대도 좋고..
    복잡하게 생각하면 꼬여요

  • 12. ...
    '24.6.26 11:45 AM (114.200.xxx.129) - 삭제된댓글

    동생이 아예 안번다고 해서 동생이 미혼인줄 알았네요 ..원글님 부모님 복도 많으시네요 .ㅎㅎ 돈잘버는 자식에 시집잘가서 평탄하게 사는 자식에..ㅎㅎ

  • 13. ..
    '24.6.26 11:46 AM (125.128.xxx.119)

    "가족 중, 돈이 제일 많거나 돈을 제일 잘 벌면 밥도 잘 쏘고, 용돈도 주고 다 잘 베풀고 지내시나요?" ==> 자연스럽게 그렇게 되더라구요.

    "지켜보면 주변에 베풀어야 오히려 돈이 더 들어오는 것 같은데요," ==> 그렇게 생각하시니, 원글님 일이 잘 풀리고 복을 받나봐요.

    "대신 가족들이 저를 자랑스러워하고, 선물이나 용돈을 주면 너무 기뻐하세요
    부모님도 주변에 딸 자랑 많이하고, 친구분들이 딸 잘둬서 부럽다고 한대요" ==> 안그런 사람 되게 많아요. 자꾸 받다보면 받는 걸 당연하게 생각하고 더 큰걸 요구하구요. 이것도 원글님 복이네요.

  • 14. ...
    '24.6.26 11:47 AM (114.200.xxx.129)

    동생이 아예 안번다고 해서 동생이 미혼인줄 알았네요 ..원글님 부모님 복도 많으시네요 .ㅎㅎ 돈잘버는 자식에 시집잘가서 평탄하게 사는 자식에.. 걱정거리가 없으시겠어요

  • 15. 받는
    '24.6.26 11:59 AM (122.46.xxx.45)

    위치보다 주는 위치에 있는게 백배 낫습니다

  • 16. 아무래도
    '24.6.26 12:14 PM (58.29.xxx.196)

    여유있는 쪽이 돈을 쓰게 되는것 같아요. 좋아서 쓰거나 싫어도 써야하는 경우가 많죠

  • 17.
    '24.6.26 12:23 PM (211.109.xxx.17)

    부모님에게도 수입이 얼마다까지는 오픈하지 마세요.
    진작에 오픈하셨을라나요?

  • 18. 여유있는쪽
    '24.6.26 12:29 PM (106.102.xxx.202)

    보통 여유 있는쪽이 베푸는 가정이 많은거 같긴해요.
    문제는 받는쪽 사람들 생각인거죠.
    당연시 여기고 고마운거 모르고,
    더 최악은 받으면서 배알 꼴려하는거.
    여튼 님은 받는쪽도 좋은분들인거임...

  • 19. ㅇㅇㅇ
    '24.6.26 12:30 PM (175.214.xxx.201) - 삭제된댓글

    전문직 월 천넘는데
    적당히 쓸데쓰는데
    나중 복받고 이런 마음은아닙니다
    그냥 좀더 쓰는게 마음편하니까 쓰는데요
    주위 선배들 말들어보니
    그긧도 버릇되고 당연시 된데요
    저도 지금 살짝 그리된듯요
    조카 성인되고 인사오는 조카없음

  • 20.
    '24.6.26 12:38 PM (106.242.xxx.2)

    부모님께는 엄마는 제 수입을 알고, 아빠에게는 좀 숨기는 편이에요~~저도 사람 봐가면서 거지근성에 당연시 여기면 안 쓰고, 고마워하고 기뻐하면 더욱 잘 쓰는 편이에요

  • 21. ㅇㅇ
    '24.6.26 12:38 PM (119.200.xxx.116)

    동생이 전문직이고 저희집 외벌이일때 동생이 많이 썼어요
    지금 저도 일하지만 동생네 수입에는 한참 못미치지만
    언니로서 외식등에 주로 저희가 내려고 해요
    동생이 그동안 베푼게 고마워서요

  • 22. 바람소리2
    '24.6.26 2:03 PM (222.101.xxx.97)

    아무래도 양가에 믾이 더 써요
    근데 너무 당연시하는게 웃겨요
    더 벌려면 더 힘든건데

  • 23. ....
    '24.6.26 2:05 PM (222.101.xxx.97) - 삭제된댓글

    님도 다 줄여요 오픈하지말고요
    부모님 까지만 하고 무슨 외삼촌에 친척까지요
    못사는건 그들 몫입니다

  • 24. 모일때
    '24.6.26 3:22 PM (125.128.xxx.139)

    밥값같은건 한번씩 쏘지 부모님한테 들어가는 비용이나(생신, 병원)
    애들끼리 세뱃돈이나 축하금은 다 나누고 서로서로 하죠
    조금더 주고 조금더 내긴하지만 암튼 기본은 같이 나누는거

  • 25. ㅇㅇ
    '24.6.26 4:12 PM (39.7.xxx.219)

    제가 님 세배정도 버는데 양가에 많이 베풀어요
    매년 엄마랑 이모들 여행보내드리구요
    돈드는일은 다 제가 도맡아요
    가난하게 사는 이모 도와드리고요
    동생들은 그냥저냥 사는데 돈빌려달라면 빌려주고 일년에 한번씩은 조카들 아울렛 데려가서 옷사줘요
    집안에서 떠받드는 기분도 좋고 기뻐하는거 보는것도 좋구요
    베풀면 더 많이 들어오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7632 심리스브라 많이들 착용하시나요 14 // 2024/06/26 3,206
1597631 서울 집값 상승 맞나요? 12 .. 2024/06/26 4,425
1597630 누구 만나고 오면 아파요 7 .. 2024/06/26 2,852
1597629 자식이 매번 먼저 안부전화 드려야 하나요? 7 부모님께 2024/06/26 2,204
1597628 얼굴에 흑자라는데 차료하면 또 재발하니요? 9 ... 2024/06/26 2,796
1597627 (진짜 궁금) 나 우울해서 빵 샀어 이 에피소드요 32 무슨 연관이.. 2024/06/26 4,452
1597626 출산후 운동하다가 손목이 너무 아픈데, 병원 가봐야할까요? 4 여름날 2024/06/26 776
1597625 티몬 이마트금액권 8%떴어요!! 6 ㅇㅇ 2024/06/26 1,855
1597624 말 따로 정책 따로…부동산PF·가계부채 혼란만 키운다 1 ... 2024/06/26 692
1597623 인덕원비빔국수같은 면은 어디서 살까요 3 땅지맘 2024/06/26 1,946
1597622 김ㄱ ㅎ 의 끝은 대체 어디까지일까요? 27 ........ 2024/06/26 5,957
1597621 훈련병 사망 12사단 여중대장 근황 11 .... 2024/06/26 4,718
1597620 편한 인견브라 추천해 주세요 5 힘든여름 2024/06/26 1,774
1597619 하루 운동시간이 얼마나 되시나요 10 운동 2024/06/26 2,140
1597618 구운계란 실패기. 5 계란 2024/06/26 1,643
1597617 구운계란 만드려고 슬로우쿠커 살까요?말까요? 17 2024/06/26 1,920
1597616 오페라덕후 추천 초초대박 공연(테너백석종 서울) 8 오페라덕후 2024/06/26 1,673
1597615 친정아빠 전립선 검사 6 큰딸 2024/06/26 1,640
1597614 호캉스 추천해주세요 5 호캉스 2024/06/26 1,814
1597613 신경정신과에 원하는 약으로 처방해달라고 해도 되나요? 6 네스카페 2024/06/26 1,216
1597612 내신 반영 비율 좀 알고 싶어요 10 ㅇㅇ 2024/06/26 1,398
1597611 거래처 직원 5 ㅈㄷㅅㅅㅅ 2024/06/26 1,156
1597610 시댁이나 친정 형제들에게 어디까지 베풀어보셨나요? 17 궁금 2024/06/26 4,801
1597609 단독주택의 가족 구성원 알수 있는 방법 있나요? 3 .. 2024/06/26 1,241
1597608 네이버 멤버십으로 티빙 보는데 mbc안나와서 1 참나 2024/06/26 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