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시적인 전업주부 라이프를 누리고 있는데요..

ㅇㅇ 조회수 : 2,994
작성일 : 2024-06-25 01:01:04

가사일은 사람 쓰면서

직당 다니는 워킹맘이었습니다만,

일신상의 사유로 휴직 중입니다.

 

평일엔 집에 와서 

잠깐 쉬다가 잠들고 

주말에는 애들 데리고 외출을 하니

집에 머무는 시간이 짧아서 몰랐습니다.

 

저희집이 돼지 우리였군요...

지금 집에 이사하고 나서 대충 쌓아놓은  살림들이

여기저기서 툭툭 튀어 나오고,

몇년째 입지않아서 버려도 될 법한 옷가지들은

쓸데없이 장농에서 자리를 차지하고 있고...

 

각잡고 정리하면 말끔히 정리할 수 있는 거 

바쁘다 시간없다 피곤하다 핑계로 

미루고 미루고 미뤄놓은 살림들

 

휴직하면

회사에서 보내는 8시간에 

출퇴근 시간 2시간까지 해서 

모두 10시간의 자유시간을 누릴 수 있겠거니 기대했지만

과거의 제가 지은 죄값을 치르느라 바쁘고, 

기존에 안하던 집안일을 벌이는 거 까지 하면

전업생활이 그렇게 편한 게 아니었어요..

 

제가 기대한 전업의 삶은

애들 유치원 /학교 보내놓고

브런치를 즐기며 우아하게 카페에서 독서를 하는 거였는데

직장 다니는 거나 , 살림하는 거나..

 

일하는 건 똑같은데

살림하는 건 왜 월급이 없을까요..흑

 

 

IP : 119.196.xxx.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24.6.25 1:10 AM (114.206.xxx.112)

    그런거 빡세게 다 하려면 일부 손빠른 사람 말고는 전업이 절대 안편하죠. 대부분은 그런 구석 정리까진 안하고 사는것

  • 2. ...
    '24.6.25 6:41 AM (211.109.xxx.157)

    묵은 짐정리는 금방 끝나요
    카페까지는 안가도 넷플릭스 보면서 빵과 커피 즐길 시간은 충분하던데요
    브런치 약속 잡을 시간도요
    전 휴직기간에 각잡고 운동해서 인바디쟀더니 지방 2키로 찌우라는 결과지 받았을 때 행복이 이런 거구나 싶었었어요

  • 3. ..
    '24.6.25 7:02 AM (222.120.xxx.150)

    전업이 할 일이 많습니다
    집 반짝, 아이들 반짝 거리는 집은
    엄마들이 엄청 분주하게 애쓰며 사는거예요
    칭찬해주고 싶어요
    야무지개 살림해서 집안이 깨끗하고 따뜻한건 다 엄마들 덕분이니까요.

  • 4. ...
    '24.6.25 7:34 AM (14.52.xxx.159)

    전업은요 오늘일을 내일로 미뤄도 안짤린다
    직장은 오늘일을 내일미루면 짤린다? 같아요

  • 5. 몇십년
    '24.6.25 7:36 AM (118.235.xxx.137)

    묵은 살림이잖아요. 맞벌이도 다하는거고
    그걸 한꺼번에 하고 전업 힘들다 하는건????
    그리고 누가 시키지도 성과 내라고도 여기 맘에 안든다 하는 집주인도 없잖아요

  • 6.
    '24.6.25 8:02 AM (58.76.xxx.65)

    마음을 먼저 비우고 무조건 버리세요
    버려야 정리돼요

  • 7. ...
    '24.6.25 10:17 AM (219.255.xxx.39)

    생각한 5~6배는 부지런해야 본전인게 전업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6525 명시니 우린 좌파의 오야붕 12 이다 2024/06/27 1,503
1606524 송도병원 여름 2024/06/27 1,139
1606523 손웅정 “흥민 이미지 값이라며 수억 요구...별개 사건이라 합의.. 20 2024/06/27 6,150
1606522 며칠전 인상적인 미술학원 설명회와 좋아하는 유투버이야기 3 2024/06/27 876
1606521 침 맞은후 경련이 일어요 ㅇㅇ 2024/06/27 1,148
1606520 나이많이 먹은 비혼여성이 나중에 가난하게 산다는 말이 있는데 9 ........ 2024/06/27 4,263
1606519 부동산 오른다는 기사가 갑자기 많아졌네요? 11 2024/06/27 2,557
1606518 공수처, '이재명 피습현장 물청소' 부산 강서경찰서 압수수색 9 가져옵니다 2024/06/27 1,317
1606517 바디워시 추천해 주세요. 4 ㄱㄴ 2024/06/27 1,801
1606516 30대 중반에 잠재된 예술적 미감을 꺼낼 수 있을까요? 7 da 2024/06/27 938
1606515 남편술주사인가요 1 ㄷㄴ 2024/06/27 796
1606514 글 끝에 벎 ? 듦 이런거 넘 생소하네요 18 ........ 2024/06/27 1,940
1606513 김건희도 김혜경 처럼 대의원 하고 싶겠어요 27 ㅎㅎㅎ 2024/06/27 1,651
1606512 약사님 계시면, 저 좀 도와주세요. 5 대상포진 2024/06/27 1,651
1606511 올해 첫 수박을 먹었어요. 11 첫 수박 2024/06/27 2,868
1606510 요즘 운동이 너무 재밌어요 10 ... 2024/06/27 3,091
1606509 다음주 돌싱포맨에 허웅 나올 예정이였나봐요 5 2024/06/27 4,266
1606508 1년도 벌써 반이 지났는데 올해 뭐하셨어요? 8 ㅇㅇ 2024/06/27 1,214
1606507 정신과약 먹고 살찐거 약바꾼후 빠질수있나요? 2 비만 2024/06/27 1,256
1606506 양파 10키로 왔는데 소비할수 있는 방법 알려주세요 34 ..... 2024/06/27 3,423
1606505 며칠연속 열시간 넘게 자고 5 ㅎㄹㅎ 2024/06/27 1,845
1606504 나는 여행기를 이렇게 쓴다. 7 하루키 하루.. 2024/06/27 2,157
1606503 저녁으로... 4 밥밥밥 2024/06/27 1,208
1606502 男제자와 성관계하고 '허위 고소'한 女교사…항소심서 '집행유예'.. 7 .. 2024/06/27 3,303
1606501 코스트코에서 식용유 뭘로 사시나요? 9 2024/06/27 2,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