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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소개 주선한 친구와 껄끄러워지면

이런 조회수 : 1,364
작성일 : 2024-06-23 19:05:16

친구가 소개한 남자와 석 달 정도 만나다

 

성격 이상하고 

소개시 알려준 정보와 너무 달라서 헤어졌어요. 

 

헤어진 사실은 주선자 친구에게 바로 얘기 했고

친구도 그 남자(남편 대학 동문인데 두 사람이 안지 두 세달밖에 안 됨) 하는 말만 믿고 소개한거라

미안하다고 하더라구요. 

(소개시 그 남자는 해외에서 사업 크게 성공하고

재산 모두 정리해서 한국 들어왔다고)

 

워낙 오래된 친구고 서로 속사정 잘 알아서

저도 친구말 믿고 만났는데 

허언증 환자에 정신질환(망상, 자기애성인격장애 )이 확실하단 걸 알았어요.

그나마 천만 다행이면서도 허탈하네요. 

 

왜 잘 알지도 못하면서 만나보라고 밀어부쳤는지,

난 또 그대로 믿고 마음 열고 만났는지, 남자보는 안목이 그렇게 없었는지.. 이래저래 자책이 커요.

 

친구랑 만나도 전처럼 허물없는 맘이 사라졌어요.

사람 아무나 만나고 하는 말 그대로 믿으면 안된다는걸

새삼 절감했네요. 

 

 

 

IP : 223.62.xxx.24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래서
    '24.6.23 7:13 PM (122.43.xxx.65)

    사람 함부로 소개해주지말라는건데..
    소개받지도 해주지도 말아야해요
    요즘 세상 작정하고 속이려들면 그 누구도 못 당해요
    그 친구도 악의는 없었을테지만 이로인해 관계가 소원해질수있으니 안타깝네요

  • 2. ...
    '24.6.23 7:24 PM (221.151.xxx.109)

    친구도 속속들이 모르고 해준거죠
    저도 친한 친구가 해준건데, 미친놈 만난 적 있어요
    거짓말 잘 하고 문어다리 하던 놈이었음
    잘 헤어지셨어요

  • 3. 이런
    '24.6.23 7:31 PM (223.62.xxx.241)

    맞아요
    작정하고,
    목적을 갖고 접근하면 속아넘어가기 쉽겠더라구요.
    영화 리플리가 현실이라는 @@
    거짓말을 어쩜 그리 아무렇지 않게 하는지

  • 4.
    '24.6.23 8:11 PM (211.234.xxx.182)

    친구랑 껄끄러워지진 않을거 같아요
    결과는 나쁘지만 좋은 의도로 해준건데요
    속인 인간이 잘못인거지

  • 5. 많이발렸나요?
    '24.6.23 8:15 PM (222.100.xxx.51)

    속된 말로 그 남자한테 크게 사기 당하고 그런거 아니라면,
    그런 사람인걸 알고도 소개시켜 준게 아니라면,
    친구는 선의인데 무죄 아닌가요
    오히려 당사자의 책임이 훨씬 큽니다

  • 6. 원글
    '24.6.23 8:29 PM (223.62.xxx.241) - 삭제된댓글

    이상한 정신병자가 아직도 중간에 끼어서
    오랜 친구랑 서먹해진게 어이없을 뿐이에요.

  • 7. 그게
    '24.6.24 2:51 AM (219.255.xxx.39) - 삭제된댓글

    만나야 제대로 알 수 있지않나요?
    속인 내용이라면 모를까?
    제대로 알 수도 없고 이력서떼서 혹은 통장잔고보고 소개시켜준것도 아니니...
    대충 감만 잡고 내가 확인해야죠.

    악의가 있었다면 모를까 내가 조심...
    그리고 남 소개,특히 중매...함부로 하는거 아녀요.

    20대중반 제동생에게,잘 모르고 20대후반 애딸린돌싱 소개시켜줬는데
    그게 세상깜깜했던 30년전 일이라 그게 충격,아직 미혼이예요.
    남 혀에 내 인생이 오락가락되는구나 싶으니
    사람 함부로 못만나겠다고 하다가 시간놓친거죠.
    알려면 최소한의 조건은 알고 그래도 만나보겠냐고 해야...
    자기 혼자 착각에 둘이 어울린다고 막 밀어붙이면 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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