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녀가 내 길을 가려고 할때 어떻게 하세요?

ㅡㅡ 조회수 : 1,685
작성일 : 2024-06-27 14:03:30

부모님의 강한 반대를 무릅쓰고

예술을 전공해서

고생고생해서 나름 분야에서 자리잡았어요

그런데 저 같은 케이스는 

가장 에이스인 그룹 안에서도 드물고

엄청난 운이 따라야 한다는걸 너무너무 잘 알아요

 

그런데 딸이 재능을 보이네요

아이들이 적성 선택할때 저에게 크게 영향받는건 원치 않아서

일부러 따로 가르치지도 않고 학원도 안보내고 언급도 거의 안했는데

초저부터 아이 둘다 다른 아이들보다 그 분야에서 눈에띄게 잘하는게 보여요

 

특히 딸은 확연히 잘해서 

잘하고 칭찬받으니까 자신감이 생기니 더 하고싶어하고 그런 상황입니다

 

초저이니 일단은 지켜보고 다른것도 이것저것 시켜보고 있고 

본격적으로 시키진 않고 있거든요 

 

제 분야를 사랑하고 자랑스러워하지만 

성공이 굉장히 힘들단걸 알아서 막 밀어주는게 망설여져요. 너무 잘 아니까 오히려 걱정이 앞서는 거죠.

주변이 어쩌면 대부분이 실패 케이스거든요 ㅎ 다들 전업주부가 됨 ㅎㅎ

전 제 딸이 스스로 돈벌고 자립하는 성취의 기쁨을 느끼며 살았음 해서요

한편으론 평생 제가 좋아하는거 하며 살아온 제 삶이 좋고 다시태어나도 이렇게 살고싶긴합니다...그런데 제 딸이 이만큼 할수 있을지는 아직은 잘 모르는 상태이고요. 예술로 어느정도 자리잡으려면 다른 분야보다 열정과 의지가 훨씬 더 커야하거든요.

 

아이들 키워보신 분들 

저같은 경험 있으신가요?

 

IP : 14.0.xxx.19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6.27 2:10 PM (223.33.xxx.136)

    애들이 엄마 하는거 보면 더 하고싶어하고 그렇더라구요 저는 미술했는데 애가 하도 그려대서 자제시키고 취미로만..학원도 안보내요 근데 음악도 괜찮게 해서…결국 장래생각하면 공부시킬것 같긴한데

  • 2. ~~
    '24.6.27 3:37 PM (58.231.xxx.152) - 삭제된댓글

    저 미술전공,아이는 연기전공ᆢ
    아이 어릴때 다방면으로 잘했어요.
    대학ㆍ교육청 영재원 등등 과학영재 몇년하고 자사고 들어갔는데 생기부에 기록할 특기동아리 활동하다가 연기한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크게 걱정안했어요.
    그냥 해달라는대로 전학시켜주고 학원다니고 대학 알아서 가고ᆢ
    지금은 싱어송라이터? 하고싶대요.
    아직 대학졸업전.
    뭐 어떻습니까.
    걱정은 되지만 하고싶다는데요.
    공부 너무 잘해욌고 지금도 머리좋은건 알겠는데요.
    주변 어르신들도 울아이 크게 걱정안하네요.
    심지어 아들이에요.
    저도 부모님이 공부해서 니갈길가라 했는데 미술했고ㅡ지금 전공상관없이 살지만요.
    저는 그냥 아이랑 좋은관계로 지내고싶어요.
    아이친구중에 부모와 대립이 너무커서 가출하고 정신과 가고 힘든아이들 많아요.그리고 가정이 힘든아이들도 많구요.
    예체능하다가 아니다싶음 다시 뭔가하면되죠.
    요즘은 평생직장 개념도 없고요.
    자식이 내뜻대로 되는거 아니고 그리될수도없고 그리되었다해도 자식인생은 자식꺼니까요.

  • 3. 어머니
    '24.6.27 3:57 PM (115.138.xxx.121)

    께서 이끌어주고 자리잡을수 있게 도와줘서 확실하게 자리매김 할수 있을것 같으면
    저같으면 해줄것 같아요.
    단 아이가 재능이 있고 본인의지가 있으며 욕심이 많다면 해줘도 된다 생각이 들어요.
    전 재능과 욕심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 4. 얼마나좋아요
    '24.6.27 7:51 PM (117.111.xxx.198)

    이미 그 길을 걸어보셨으니 얼마나 좋은 멘토가 되겠어요
    더군다나 재능도 있다면서요
    후회는 일단 해보고 나서 나중에 하는거에요
    나중에 못해본 게 안타까워서 후회할 수도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9506 발목을 접질렀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더 아파요 16 ㅇㅇ 2024/07/11 1,297
1609505 박사 졸업 지도교수님께 선물 같이 고민 부탁해요!! 14 2024/07/11 1,158
1609504 고양이 문의 11 냥이냥이 2024/07/11 1,076
1609503 (징맨 황철순) 여친폭행 구속. 4 참내 2024/07/11 2,601
1609502 55세 눈밑지방 재배치 상담받고 왔어요 5 뱃살여왕 2024/07/11 2,311
1609501 나경원, "대통령 탄핵에 밑밥 던져줘"ㅋㅋㅋ.. 7 ㅋㅋㅋ 2024/07/11 2,798
1609500 알겠습니다 or 알았습니다 어떤 차이? 13 궁금 2024/07/11 1,859
1609499 초복때 컵 과일 19 ^^ 2024/07/11 1,994
1609498 스텐팬, 특히 프라이팬 사용하시는 분들 어떠세요? 5 ..... 2024/07/11 713
1609497 노인분들 근육감소 8 ... 2024/07/11 2,926
1609496 고양이가 변비로 고생하다가 8 .... 2024/07/11 1,223
1609495 혼자 여름 2박3일 시원하게 휴가 보내고 싶으면 3 ㅇㅇ 2024/07/11 1,383
1609494 고양이는 분명 천재일 것이야...ㅋㅋㅋ 4 2024/07/11 1,850
1609493 이혼한 전남편 국민연금을 제가 받을수 있다고 전화가 왔는데요 27 이혼 2024/07/11 7,803
1609492 저도 투석 여쭤봐요 9 ** 2024/07/11 1,596
1609491 망상 하는거 싫어들 하시지만 로또 되면 어디까지 알리실거에요? 26 망상 2024/07/11 1,833
1609490 전세집 분전반 교체 비용 집주인이 해주시나요? 3 분전반 2024/07/11 653
1609489 농촌에 농기계는 한집에서 다 장만하는건 아니죠.??? 10 ... 2024/07/11 1,037
1609488 온난화로 생긴 직업이래요 7 ㅇㅇ 2024/07/11 4,645
1609487 쯔양이 뭐가 불쌍하다는건지.. 다 그나물 그밥같던데 93 2024/07/11 18,973
1609486 카톡 장문으로 보내는 남자 8 ㅇㅇ 2024/07/11 1,764
1609485 쯔양협박 렉카연합, 황철순은 언급말자 각서 6 여친폭행 2024/07/11 3,278
1609484 가정집에서 컴터 본체 뜯어서 먼지제거하나요? 6 2024/07/11 771
1609483 롤렉스 오버홀 서비스 맡기기 2 2024/07/11 740
1609482 기상청 정말 너무 성의가 없네요 15 계획 2024/07/11 4,4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