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아지 때문에 더워 죽겠…ㅎㅎ;;;

조회수 : 2,798
작성일 : 2024-06-21 18:03:57

평소에 강아지가 자고 있으면

한번씩 볼을 맞대고 부비부비 해줍니다

 

이건 우리 강아지가

저에게 먼저 시작했는데

뭔가 많이 사랑받는 느낌이 들더군요 ㅎㅎ

그래서 저도 강아지가 옆으로 누워

볼비비기 좋은 자세로 자면

어김없이 부비부비해줬더니

이젠 우리 강아지는

안 하더라구요 ㅎㅎ;;; (괘씸한 놈 같으니라고!)

 

요며칠 더워서

나도 살아야 되니까

멀찍히 떨어진 데서 

누워서 놀고 강아지는 나몰라라 했더니

오늘 우리 강아지가

"엄마!  더이상 안되겠어요"

이런 표정으로

다가 오더니

덥썩 제 배위에 걸쳐 앉아

뜨끈하게(!) 가만히 있길래

"잠자" 하고 머리를 살살 내려주니

진짜 자네요 ㅎㅎ;;;

( 요즘 "잠자!" 라는 말을 가르쳤더니 알아요)

 

한 5분 눈감고 자더니

이젠 옆으로 와서 내 어깨에 긴밀하게 기대어

등지고 누워

고개 돌려 뽀뽀를 해대고..ㅎㅎ;;

이젠 설마 가겠지 했는데

이젠 내 허리춤에 붙어 등지고 사지쭉 뻗고

깊이 잠들었어요 ..;;;

옆구리가 후끈후끈

아... 땀나...

선풍기 바람이 무색해요

 

마음은 깨워서

저리 가서 자라고 하고 싶은데

6시 반 쯤

저녁 산책 데리고 나가려면

지금 안깨워야 나가서 더 잘 놀더라구요

 

강아지의 스킨십이 필요하시면

한 이틀 안 만지고 냅두면 됩니다

삼복더위에 땀 좀 빼봐요 우리 ㅋㅋ

IP : 121.163.xxx.1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6.21 6:06 PM (116.42.xxx.47)

    강쥐랑 밀당을 하시네요
    행복한 풍경이네요
    댕댕아 주인님 잘 만났다
    알아서 잘 받들어 모셔라

  • 2. 바람소리2
    '24.6.21 6:09 PM (114.204.xxx.203)

    우린 등을 제게 딱 붙이고 자요 ㅎㅎ

  • 3. ...
    '24.6.21 6:10 PM (118.235.xxx.114)

    진짜 아기 키우는 거 같네요
    지금 안 깨고 자야 있다 신나게 놀 수 있다 ㅎㅎㅎ

  • 4.
    '24.6.21 6:13 PM (121.163.xxx.14)

    강아지도 잠 못자면
    짜증내고 예민해진답니다
    집에서 잘 자야 나가서 기분좋게 다니고
    매너도 좋고 그래요

    이제 깨워서
    아이스 스카프 채워서 목 좀 시원하게 해준 후
    데리고 나가려구요

  • 5. ..
    '24.6.21 6:15 PM (121.163.xxx.14)

    바람소리님은
    행복해 하시는 거 같으다 ㅎㅎ

  • 6. ..
    '24.6.21 6:16 PM (121.163.xxx.14)

    첫댓님

    감사해요
    우리 강쥐가 철딱서니가
    없어서
    알려나 모르겠어요 ㅎㅎ

  • 7. 둥둥
    '24.6.21 6:17 PM (39.7.xxx.111)

    이 더위에도 옆에 찰싹 누워자고 이불을 덮어줘야 자는 애도 있어요. 꼭 이불을 덮는건 왜그런지.

  • 8.
    '24.6.21 6:30 PM (1.241.xxx.216)

    아직 어리지요??
    저희 강쥐들 나이 좀 차니까 알아서 시원한데로
    이쪽저쪽 옮겨서 잘 자네요
    안아주면 예의상 조금 있다 슥 일어나서 가요

  • 9. 글이
    '24.6.21 7:03 PM (118.235.xxx.121)

    동화같아요. 푹자고 아이스 스카프 차고 나가는 강아지 ㅎㅎㅎㅎㅎ 미소가 지어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4511 미안하다 사랑한다 진짜 명작이네요 16 ㅠㅠ 2024/07/31 3,869
1614510 새아파트 이사왔는데 21 눈부셔 2024/07/31 6,967
1614509 25만원 지원금 받고 싶어요 49 ㅇㅇㅇ 2024/07/31 5,408
1614508 임산부 아내 넘어졌는데 7 .. 2024/07/31 3,889
1614507 딸이랑 파일럿 보러왔어요 2 ^^ 2024/07/31 2,423
1614506 영상미와 가슴절절한 영화 추천해주세요 42 추천 2024/07/31 3,567
1614505 항생제 이어서 먹일 때 용량 줄여도 괜찮을까요? 2 .. 2024/07/31 616
1614504 옆집 처녀 염탐하는 노총각 허허 참나.. 4 2024/07/31 3,360
1614503 헬스장에서 미친 x 봤네요 10 00 2024/07/31 6,849
1614502 오랜만에 엄마 목소리 들었더니 스트레스 반응이 나오네요 7 2024/07/31 2,871
1614501 (도움절실) 벽걸이 에어컨이 고장인데요 5 미치것구먼 2024/07/31 1,035
1614500 5명모임이 있는데 한명이 절 싫어하는 티를 유독내서 7 ㅇㅇㅇ 2024/07/31 3,355
1614499 과천미술관 갔다가 그냥 돌아왔어요 13 ㅇㅇ 2024/07/31 7,399
1614498 “차별 받아서”...노모 살해한 40대 10 딸이라 차별.. 2024/07/31 5,475
1614497 새 전기밥솥 사면 어떻게 닦아 쓰세요? 2 .. 2024/07/31 890
1614496 요 근래 배달음식을 좀 시켜먹다 보니... 7 어쩔수없이 2024/07/31 3,905
1614495 코엑스 갈 때 주차장 2 .. 2024/07/31 963
1614494 파리올림픽 남자계영결승전 중계는 sbs 는 없나요? 2 ... 2024/07/31 1,191
1614493 남편이 이상해요. 약간 무섭기까지... 29 Fgk 2024/07/31 31,650
1614492 지인중에 무진장 아프다고 늘 그러시는 분이 13 지인 2024/07/31 4,710
1614491 신임총장 죽이기 들어갔네요. 12 ㅇㅇㅇ 2024/07/31 4,297
1614490 분식집 라볶이나 김치볶음밥 어떻게 할까요? 4 분식집 2024/07/31 1,981
1614489 재산세 오늘밤 11시까지 3 납부 2024/07/31 1,363
1614488 32평 거실에 창문형 에어컨 달았어요 6 ... 2024/07/31 2,789
1614487 인스타에 댓글이 막혔거나 글이 안올라간다면 ㅇㅇ 2024/07/31 2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