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에 동일본 대지진 나서
천일염을 사다 베란다에 두었더니
비닐이 삭아서 그냥 음식에 넣어 먹기가 힘들었어요.
물에 그 소금을 녹여서
드립퍼에 커피 종이 필터를 깔고서
그 소금 물을 내려서 사용했었어요.
며칠 전에 오이소박이를 담갔는데,
이 소금이 너무 돌덩이처럼 딱딱해지고 쓰기 불편해서
플라스틱 채반 바구니에 넣어서
욕조에서 샤워 좀 시켰어요.
비닐 부스러기가 좀 많이 떨어져 나갔지만
직접 쓰기는 여전히 찝찝 해서
오이나 박박 씻을 때 요번 처음으로 직접 사용했어요
물로 나중에 여러 번 씻기는 했지만....
이 소금을 어디다 보관할까요?
스텐 바구니에 우선 두었는데
오래 두면 스텐도 부식될 것 같아서요
딤채 김치통에다 둘까요?
항아리는 없어요
큰 유리 병은 매실청만 있어서 여유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