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출신 탈북자와 북한의 현역군인이 함께
'동까모'라는 모임을 만들었다고 하네요.
북한 정권에 대한 반체제모임인데
이름을 풀면 '(김일성)동상을 까는 모임'
민심은 천심이라는 말이 이럴 때 사용하는 것이군요.
밟으면 밟히고, 밀면 밀리고, 굶기면 굶어죽는
무기력하고 아무것도 모르고 마음대로 조정할 수 있다고 여겼을지 모르지만
결국 알건 다 알고 있었고
앎의 힘은 결국 사람을 움직이게 만든다는 사실!!
아직 소수이지만
인간의 앎을 향한, 진실을 향한 열망은
마치 식물이 빛을 향해 자라나는 것과 같아서
결국은 열매를 맺기에 이르게 되지요.
김일성의 동상을 훼손하기로 작정했다는 것이 같는 의미는 굉장히 크다고 생각합니다.
김정일이야 원래 북한 주민들도 치를 떨고 싫어했었지만
단지 김일성 아바이 수령의 아들이라는 것, 그 후광으로 그나마 체제를 간신히 껍데기만이라고 유지해 온 것인데
그들이 위대한 수령이라 부르고 나면서부터 사상 교육받아온 김일성의 동상을 훼손한다는 것은
이미 북한 동포들도 알건 다 알고 생각할 것 다 생각하게 되었다는 것이니까요.
그리고 무엇보다 체제유지 기반이 되는 현역 군인들이 이 모임을 만들었다는 것
이것 역시 의미가 큽니다.
아무튼 '동까모'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