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 모시고사는 며느리입니다.
따로 사시다가 건강 이유로 합치게 되었습니다.
어머니 사시던 집과 우리가 살던 30평대 아파트를 팔아 합쳐서
40평대를 사서 살게 되었습니다.
주택에만 사시던 분이라 아파트를 심히 답답해 하셔서 그렇게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손위 시누이가 저랑 다른 일로 통화하다가
'엄마한테 잘해라. 니가 누구덕에 거기에 앉아있는데...'
하더군요.
정신이 멍해졌네요.
그 돈 없이 단칸방에 살아도 우리 가족끼리 살고 싶은게 며느리의
마음이라는 것을 모르나 봅니다.
이렇게 말하고 싶은걸 참았네요.
'그 돈 가져가세요. 그리고 어머님도 모셔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