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인과 만나고 오면 마음이 힘든 이유가 뭘까요

내 마음은 뭘까 조회수 : 7,293
작성일 : 2024-06-20 22:00:10

작년 가을부터 친하게 지내고 있는

지인이 있는데 이상하게

만나고 오면 마음이 뭔가 헛헛하고

이상해져서 제 마음을 들여다보고 싶어

글 써봅니다.

 

가까워진 이유는..음

 

공통의 관심사 있고

나이대가 비슷..사는 곳도 가깝죠

뭐든 열심히 할려는 모습도 좋고..

 

그렇다면 뭐가 문제냐. 음..

 

질문을 하지 않아요

제가 뭐라뭐라 묻죠

그럼 대답을 열심히 해줍니다.

한편에서는 제가 그런 마음이 있나봅니다

그런 주제로, 혹은

다른 거라도 내게 물어봐주길 바라는..

 

어떨 때는 제가 그냥 제 아이기 하기도 하고

아.나는...이런 식으로 말해버리는 봐요

 

공통의 관심 분야에 대해

저는 이런저런 정보들을 

알려주기도 하는데

일절 본인이 알고 있는 건 오픈하지 않아요

쓰다보니

아마 제가 빡친 부분이 여기가 아닐까 싶..

 

이 관계가 일방적이지 않나 싶은..

 

최근에 제가 어떤 제안을 했는데

이리저리 잰다고 해야 하나

그건 그래서 안되고

저래서 안되고...

그렇다고 아주 반대 하는 것도 아닌.

 

그나마 좋게 끌어 오던

관계가 끊어내야겠다고 마음 먹은

순간이기도 하네요

 

쓰다보니 정리가 되긴 하는데

그냥 헛헛해지는 기분이랄까..

 

귀 기울여 고민이릴까..

그런 순간에는 저도 모르게

나도 언젠가!! 이런 기대를 했나 봅니다.

 

아오...그만 해야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IP : 121.140.xxx.139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토닥토닥
    '24.6.20 10:02 PM (117.111.xxx.57)

    매번 나를 헛헛하게 만드는 사람이면 만나지 마세요
    암만 시절인연이라지만
    마음도 주거니 받거니 하는게 있어야죠

  • 2. 어느쪽이
    '24.6.20 10:02 PM (123.199.xxx.114)

    남는 장산지 잘 생각해보시고 만날지 말지 결정하세요.

  • 3. 일단
    '24.6.20 10:03 PM (59.5.xxx.129)

    만나고 나서 생각이 많아지는 관계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 4. ㄴㄷ
    '24.6.20 10:06 PM (118.220.xxx.61)

    당분간 만나지 마세요.

  • 5. ㅇㅇㅇ
    '24.6.20 10:07 PM (175.199.xxx.97) - 삭제된댓글

    무슨뜻인지 알듯요
    뭔가 산뜻하지않는 느낌
    저는 그냥 끊었어요

  • 6. dd
    '24.6.20 10:08 PM (185.220.xxx.108) - 삭제된댓글

    뭔지 알 것 같아요.
    나는 내 깊은 이야기, 정보 다 얘기하는데
    상대는 듣기만 하고 자기 정보는 안 푸는...
    어릴 때는 그냥 조심스러운가 보다 했는데
    이제 보니 음흉한 성격이더라구요.
    특히 님한테는 케묻고 자기 얘기는 안 한다면요.

  • 7. ..
    '24.6.20 10:08 PM (211.209.xxx.251)

    제 경우에는, 오랜 지인 모밈이 있는데 서로를 비난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얘기가 되면 저는 만족하는 편이에요

  • 8. 누가
    '24.6.20 10:08 PM (123.212.xxx.231) - 삭제된댓글

    만나자고 해서 만나는 건가요
    그쪽은 님을 굳이 만날 이유 없는 거 같은데
    님이 연락하니 응해주는 거 아닌가요
    상대는 님에게 그닥 관심 없는 거 같은데
    제안을 단칼에 거절하긴 뭐하니 이러저러 돌려 거절하는 거 같아요

  • 9. 50대
    '24.6.20 10:10 PM (14.44.xxx.94) - 삭제된댓글

    생각만 해도 지겹네요

  • 10. 음..
    '24.6.20 10:15 PM (121.141.xxx.68) - 삭제된댓글

    저는 제 관심사에 대해서 대화하는 것을 아주 좋아하고
    그런 사람 만나는 걸 좋아해요.
    하지만
    관심사에 대해서 주로 대화하고 싶지
    사적인 것은 관심사가 아니라 알고 싶지도 않고 질문하고 싶지도 않거든요.

    그 사람의 관심사에 대해서 대화 나누고 싶지
    개인사에 대해서 대화 나누고 싶지 않거든요.

    그래서 개인적이 질문을 잘 안 하게 되더라구요.


    또 제 관심사나 취향이 있기 때문에
    상대방이 뭘 하자~
    제안을 해도 내 관심사나 취향이 아닐 경우에는
    별로 하고 싶지도 않고
    참여하고 싶지도 않고
    솔직히 시간 내고 싶지도 않거든요.

    정보 같은 것도
    내가 직접 알아내고 경험 해 본 것은 공유하지만
    간접적인 즉 다른 사람을 통해서 들은 정보나 이런 것은
    다른 사람이 비밀로 해 달라고 하거나
    너만 알고 있어~라고 저에게 당부 했기에
    그 사람을 생각해서
    정보를 알려주지 않아요.

    내가 알아낸 정보는 걍 다~알려주지만
    남을 통해 들은 정보는 그 남을 보호??하기 위해서
    알려주지 않거든요.

    그 남이 이건 다른 사람들에게도 다~알려줘도 된다고 하면
    알려주구요.

    이런 성격이라

    관심사에 대해서 주로 대화 할 때는
    사람들이 저를 정말 좋아해주고 인기?가 많은데
    점점 자주 만나고 관심사에서 멀어지고
    사적인 대화가 시작 될 쯤
    관계가 슬슬 멀어지더라구요.

  • 11. ㅇㅇ
    '24.6.20 10:15 PM (185.220.xxx.2) - 삭제된댓글

    님이 자기 스타일이 아니거나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
    그럴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적당히 지내고 싶지 평생 친구까지는 아니라는 생각이 드니
    딱히 궁금한 것도 없고 자기 정보 풀고 싶지도 않고 그런...

  • 12. ㅎㅎ
    '24.6.20 10:15 PM (49.1.xxx.123)

    교양있게 점잖게 음흉한 사람이 있긴 았더라고요

  • 13. 뭔지 알거같아요
    '24.6.20 10:18 PM (122.43.xxx.65)

    근데 상대방이 저같은 성향일수있어요
    남일에 무관심하고 세상사 속속히 알고있는 정보자체가 없고(궁금해하지않으니,, 보다못한 지인들이 주로 챙겨줌)
    한번은 처음뵌분과 우연히 동석하게되어 얘기를 나누는데 전 묻는말엔 열심히 답해줬는데 집에와서 생각해보니 제가 한번도 되묻질않았어요 그래선지 상대방 표정이 좀 알쏭달쏭 유쾌해보이진않는?
    흔하지않은 확률로 저같은 사람도 있을수있구요
    음흉하게 속마음 안내비치고 정보만 쏙쏙 취하는 사람도 있구요

  • 14.
    '24.6.20 10:19 PM (23.137.xxx.69)

    님은 관심사, 정보 공유하면서 상대의 환심을 사고
    친분을 유지하고 싶어하는 스타일이고
    (정보 공유하면서 실용적인 만남 좋아함)
    상대방은 그런 스타일이 아닐 수 있어요.
    둘이 안 맞는 거죠.

  • 15.
    '24.6.20 10:21 PM (99.239.xxx.134)

    직접 물어봣나요? 너의 의견은 어떤지..
    물어볼때 열심히 이러저러 대답해준다고 써있네요.
    그럼 엄청 성의있는 거 아닌가???

    그리고 이번 제안에 대해선 단순히 님과 그 제안을 실행에 옮기기 싫었나보죠
    그게 인연을 끊는 이유가 되나요?

    뭘 기대한거에요? 상대에 대한 기대치가 너무 높고 비현실적인 거 같아요

  • 16.
    '24.6.20 10:21 PM (61.105.xxx.11)

    글만 봐도 불편한게
    느껴져요
    그냥 안만나는게 좋겠어요

  • 17. 암튼
    '24.6.20 10:28 PM (223.38.xxx.201) - 삭제된댓글

    동네아줌마나 학부모라면
    님처럼 다가오는 거 글만 읽어도 부담스러워요
    안지 1년도 안된 사람인데 님 기준을 넘 들이대는 건 아닌지..

  • 18. 둘이
    '24.6.20 10:34 PM (219.240.xxx.55)

    안맞는 것 같아요

  • 19. 저도
    '24.6.20 10:49 PM (211.36.xxx.45) - 삭제된댓글

    옛날에 원글님 좋아했었습니다.

  • 20. ...
    '24.6.21 1:45 AM (124.111.xxx.163)

    글쎄요. 내 사정 내 정보를 남에게 다 오픈해야 할 이유가 있나요. 그리고 원글이 제안하는 걸 받아들이지 않을 수도 있고요.

    그냥 그 사람을 맘대로 하고 싶은데 잘 안 되시는 거 잖아요. 왜 그리 남을 휘두르려고 하는데요?

  • 21. ....
    '24.6.21 6:53 AM (89.217.xxx.153)

    단순히 그분 성향일 수도 아님 님에게 관심이나 애정이 적은 것일 수도....
    나랑 딱 맞고 만나서 기분 늘 좋은 사람은 없어요.
    적당히 공통관심 분야만 얘기 나누고 그분 하시는만큼만 님도 사생활얘긴 줄이고 만나세요.
    나이드니 맘에 안 든다고 다 쳐낼 게 아니라 상대의 특성에 맞게 그 주제(?)로 만나고 그 만큼만 기대하고 오픈 하고 만나는 게 지혜롭다 싶어져요.
    그러다 보면 서로 편해지고 신뢰 쌓이고..... 더 깊은 대화도 나누게 되는 날도 오더라구요.

  • 22.
    '24.6.21 9:15 AM (222.234.xxx.102) - 삭제된댓글

    한마디로 부정적인사람이라서 그런거죠.
    긍정적이고 밝은사람 유쾌 쾌활 발랄한사람 좋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5001 주말에 혼자 사람많은 시내구경 하시는분 많으신가요? 9 잘될 2024/06/23 1,808
1605000 낮과밤이 다른 여자, 등장인물 질문 있어요. 3 낮과 밤 2024/06/23 1,579
1604999 북향이지만 뷰는 좋을때 청약해도 될까요 29 조언 2024/06/23 3,896
1604998 살아있는 전복... 4 .. 2024/06/23 1,182
1604997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 청원 3일만에 100프로!!!!! 18 브라보 2024/06/23 2,732
1604996 일본이 외국자본을 강탈하는 방법(손정의의 실체) 3 매불쇼 2024/06/23 1,024
1604995 가슴에 점 ㅠㅠ 4 ,,, 2024/06/23 1,796
1604994 교통사고가 났는데요 6 ... 2024/06/23 2,110
1604993 제지공장에서 죽은 청년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7 슬픔 2024/06/23 2,671
1604992 이선균 수사정보 유출’ 검찰 수사관 영장 기각 4 법원도한패 2024/06/23 1,768
1604991 남편이랑 험한말 오가며 싸웠는데 12 .. 2024/06/23 7,004
1604990 동네에서 인간관계... 4 ... 2024/06/23 2,567
1604989 당근 기흥 하남 중 어디가 매물이 많을까요 3 당근 2024/06/23 917
1604988 무슨 벌레일까요? 4 ㅇㅁ 2024/06/23 1,202
1604987 바르셀로나에 관광왔어요 17 스페인 2024/06/23 3,944
1604986 남편한테 불만이 쌓여 폭발할거같아요 6 싸우자 2024/06/23 3,313
1604985 요가 할 때 레깅스 말고 편한 바지 뭐 입을까요? 17 그린 2024/06/23 2,637
1604984 하루 밤 사이 3만 3천분이 동의하셨습니다. 25 꺼져 2024/06/23 3,916
1604983 전세 복비 너무 비싸요 13 ... 2024/06/23 3,347
1604982 운전자 보험 꼭 들어야 되는 거죠? 4 보험 2024/06/23 1,432
1604981 요즘 기침 감기 유행인가요 13 2024/06/23 3,040
1604980 신난다 심야괴담회 시즌 시작 3 happy 2024/06/23 1,083
1604979 니플패치 질문요 10 또또몽 2024/06/23 1,594
1604978 위메프-농협카드) 구운란 대박쌉니다 5 ㅇㅇ 2024/06/23 1,295
1604977 S24에서 예전사진을 동영상으로 만들어 보여주는데 어디서 .. 2 2024/06/23 8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