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생인데 사는 게 참 힘드네요. 불행이 장마같아요. 시간 지나면 나아질 줄 알았는데.. 열심히 살았는데..
혹시 35세 때보다 지금이 행복하신 분 계실까요? 빨리 20년,30년,40년이 흘렀으면 좋겠어요. ㅠㅠ
90년생인데 사는 게 참 힘드네요. 불행이 장마같아요. 시간 지나면 나아질 줄 알았는데.. 열심히 살았는데..
혹시 35세 때보다 지금이 행복하신 분 계실까요? 빨리 20년,30년,40년이 흘렀으면 좋겠어요. ㅠㅠ
저 49살인데 4년 동안 엄청 힘들었어요^^
누구나 힘듦은 인생의 동반자인가봐요~
이 또한 지나가리라 생각하시며 잘 이겨내시길요~
30대에 상상할 수 없을 만큼 힘들었지만
빛이 보여요
네 저요
지금 50초인데
삶의 만족은 35살때보다 지금이 좋습니다
저의 내면이 달라졌다고 할까요?
많은 시행착오 속에서 배우고 느끼는 게 많아집니다
꼭 필요한 시간일거구요
그렇게 빨리 20년 30년 40년 흘러 가게 바라지 마시고
하루를 열심히 살아보세요
그리고 또 하루를 열심히
되돌아 보면 정말 시간 빨리 지나가요.
20년 동안 너무 힘들어서
50살된
지금은 숨만 쉬어도 살 거 같다 싶어요
그렇다고 어려움이 없진 않은데
지옥같지는 않아요
불행하다는 생각은 하지 마세요..ㅠㅠㅠ 35살때랑 지금이랑그냥 감정은 비슷한것 같은데
날마다 행복만 하고 쭉 불행만 한 사람이 있겠어요.. .행복은 그냥 소소하게 일상에서 걍 느꼈던것 같아요.일상의 행복같은건 느끼고 살았죠.. 지금도 느끼고 사는거구요..
그래도 원글님은 나이가 아직 젊잖아요.. 35살이면 뭐든지 도전할수 있는 나이라고 생각하고 원글님 인생이 불행하다 이런류의 감정은 좀 덜 느끼고 사셨으면 해요..
30대 애둘 키우면서 직장생활하는게 너무 힘들었어요.
지금 50대인데 애둘은 다 컸고 전 늙었지만 그래도 삶의 여유가 있어서 요즘 참 인생 황금기라고 생각해요. 주변을 둘러볼 수 있는 여유가 있다는게 행복해요.
지금이 제일 좋아요
그 나잇대가 제일 힘들었어요
35에 육아하며 일하느라
지금 41에 아이 초저이지만 그때에 비하면 암것도 아니네요
요즘이 제일 행복해요
인생 통틀어
60대 후반인데요
숙제 다 끝낸 느낌요
여생이 얼마 남지 않았을거라는것도
부담없어 좋구요
우리 부부만 잘 살면 된다는것도 좋구요
자식들이 스스로들 잘 살아가 주는것도
너무 감사하고 감사하구요
조금씩 여기저기 스러져가고 있지만
정신 말짱하고
내손으로 내몸 유지 할수있는것도
너무 감사하구요
예전에는 내가 짊어진 삶의 무게
다 못져낼까봐
삶에 대한 두려움이 늘 있었어요
이
저도 50대 초반인데요. 맞아요. 힘든건 힘들죠. 하지만 답은 없어요.
하루 하루 성실하게 앞으로 나아간다 생각하고 노력하며 사는것. 그게 답이구요.
10년 후면? 20년 후면? 인생이 그리 녹록하지 않습니다.
지나고 나면 또 다른 굴곡이 나타나고 또 그렇게 겪어내고 성실히 지내다보면 또 지나가리니.
하더라구요.
나이 드는 게 더 나아요. 저는 35살에 아이가.. 막 아이를 낳았는데.. 와 그 때 지옥 불... 진짜 죽을 뻔 했어요. 우울증으로 신경 정신과 열심히 다니고 수면제 먹고 자고 쓰러져서 못 일어나서 중환자실에 있었고요.. 애 학교 다니고 지금이 100배 행복하고.. 저희 엄마 보니까 애 보내고 진짜 하고 싶은 거만 해요. 아침에 일어나서 운동가고 카페 다니고 먹고 싶은 거 해서 먹고 세상 자유영혼.. 나이가 들면 들수록 행복해 집니다.
장마는 지긋지긋해도 곧 끝나겠죠
그러면 파란하늘이 열리고
예쁜 가을 꽃이 피어오릅니다
님의 글을 보니
서정주님의 국화옆에서가 문득 떠오릅니다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천둥은 먹구름 속에서
또 그렇게 울었나보다
마흔 중반에 들어선 지금, 저는 항상 지금이 제일 낫습니다.
인생사 새옹지마에요.
더 힘든 분들 보시면 비웃을 수 있지만, 교통비 900원이 아까워 걸어다니던 시절도 있었고 보고싶은 책 못 봐서 서점에서 서서 읽던 때도 있었어요. 빚쟁이가 집 앞에 진치고 있기도 했고요.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믿었던 사람들에게 배신도 당하고, 사람들이 떠나고 혼자가 되고, 속아서 내동댕이 쳐지기도 하고요.
그래도 매일 매일이 어제보다는 나아졌어요. 지금 돌아보면 그 하루가 지옥같아도 눈 떠서 또 살아보겠다고 나서는 그 발걸음에는 내일은 더 나을 거라는 자그마한 희망이 있었어요. 부끄러운 건 내가 하루를 단단히 살지 못하는 것 뿐, 우리는 모두 내일 더 나아질 겁니다. 힘내요.
지나보면 살만해지겠지요. 화이팅하세요!
결혼3년차, 맞벌이 바쁘고 불행했음
아이키우는것은 행복
지금 훨훨 나음
지난 9년간 열심히 일하고 (물론 그 와중에 힘든 일이 많아서 사직서 3번 썼...) 자산을 마련해서 지금은 그 전보다 좀 더 안정된 건 있어요.
지금은 갱년기라 몸무게가 많이 늘어서 자신감은 좀 없어졌어요. 운동을 열심히 해도 그렇네요.
결론은.. 더 행복해진건 아니지만 더 불행해 지지도 않았다. ㅎㅎ
전 오십초반이지만 삼십대가 제일 힘들었어요.
삼십대가 고단해서 사십대엔 건강하게 버텨보려고 힘 빼는 거 연습했고 지금은 마음만큼은 편안해요.
고단한 시간 속에서 많이 배웠고 아끼며 사는 법, 남에게 휘둘리지 않는 요령이 느니 과연 아픈 만큼 성숙하는 거로구나 싶어요.
30대 때는 애 키우고 직장 다닐 때라 정말 힘들었어요.
내 집 마련에 빚 갚느라 허덕이고.
무엇보다 워킹맘이 애 둘 키우는 게 제일 힘들었어요.
지금은 50대 막 접어 들었고 애들 다 커서 편하고 돈도 젊었을 때보다는 많아서 큰 걱정은 없는데 문제는 건강!
그래도 역시 젊음이 좋은 거였구나 실감합니다.
40대 때는 몰랐는데 50 접어드니 눈도 잘 안 보이고 흰머리 생기고 몸도 여기저기 아프고 확실히 노화가 피부로 느껴집니다.
저 만45세인데
35세 시절보다 지금이 훨씬 좋아요.
10년 늙었지만 늙은만큼 다른 걸 얻었어요.
사회적 지위나 재산 같은 것도 있지만,
삶을 바라보는 자세가 많이 변한게 참 좋아요.
이게 다 시간과 경험이 만들어준 것이겠죠.
그리고 살다보면 기대도 않던 우연들이 삶을 많이 좌우해요.
다만, 준비하고 있어야 그 우연한 기회를 잡을 수 있는 거 같고요.
원글님 지금 너무 힘들어도 10년 뒤에는 많은 게 달라져 있을 거에요.
힘내시고 지금처럼 최선을 다하세요.
인생에 가장 힘들었던 시기네요.
이터널은 끝이 어딜까 낙심했는데
오히려 내일 걱정 당겨서 하지않고
(사실은 걱정해봤자 나아질게 없어서)
그냥 매일을 오늘만 살았더니
터널도 빠져나오고
좋은날도 오네요.
힘내세요!!
그맘때 정말 너무 힘들었는데요
지금도 뭐 그 영향에서 완전히 벗어낫다고는 못하지만
어찌어찌 체념도 하며 살고있네요
근데 가장 크게 달라진점은 노인의 길로 들어섰다는 거에요
지나보면 그때가 정말 빛나던 시절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