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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님때문에 속상할 때

괜히 조회수 : 1,605
작성일 : 2024-06-20 14:27:32

어떻게 하세요?

속이 말이 아니네요..

이제 먹고 살만하고 자식들 다 잘 살고

두 분 건강히 잘 지내시면 좋은데

사소한 걸로 짜증을 너무 내고

다 자길 무시한다하고..

자식들이 서운한게 없어 아무말없이 사는 거 아닌데

본인만 산 세월이 억울하고..

좋을 땐 너무 좋고 

남은 날은 짜증과 원망뿐인 엄마.

저 오십 다 되어가는데

엄마한테 너그러움, 포용.. 이런 걸 느껴본 적이

없어요.

그래도 우리 가족의 역사를 생각하면

각자 자기 자리에서 잘 버텼다 생각하거든요.

근데 엄만 연세 드실 수록 점점 본인 생각만 하세요.

그래서 전화도 자주 안하게 되요.

좋게 전화를 끊지 못하니.

오늘 너무 더워 별 일 없으신가 전화드렸더니

아빠욕, 동생욕 막 퍼붓는데

엄마의 말년은 어떻게 될까..

슬퍼졌어요. 

IP : 218.155.xxx.13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24.6.20 2:28 PM (112.145.xxx.70)

    거리를 둬야죠.
    명절과 생신에만 연락하세요

  • 2. 거리두기
    '24.6.20 2:36 PM (121.166.xxx.208)

    저는 가급적 말을 아껴요. 듣기만 하구요. 말을 하면 말 지어내며 서운타하고 꼬리를 이어서요

  • 3. 그러게요
    '24.6.20 2:38 PM (112.186.xxx.123)

    왜 엄마는 혼자 과거에 묶여서
    슬펐던일 억울했던일 되새김질할까요
    그래도 대부분의 날들은 평탄했는데
    혼자 스스로를 너무 안쓰러워하시네요
    힘들어요

  • 4. 저희엄마도
    '24.6.20 2:39 PM (118.235.xxx.247)

    그래요. 집에서 제일 편하게 사셨는데
    본인만 불행하세요

  • 5. 바람소리2
    '24.6.20 2:41 PM (114.204.xxx.203)

    못고쳐요
    자꾸 그러면 자식이 멀어지는거죠

  • 6. 보면
    '24.6.20 2:46 PM (175.120.xxx.173) - 삭제된댓글

    자식이 무난하게 성장하면
    그 집 부모가 자식속을 썩이더라고요.ㅜㅜ
    어쩌겠어요. 자기 감정은 스스로 다스려야지..
    거리 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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