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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 자신이 불쌍하네요

ㅠㅠ 조회수 : 4,778
작성일 : 2024-06-18 19:41:59

isfp에

내 나이 60

아직 교육공무원으로 직장 다니고 있는데 

아이들과 있는 시간 말고는

하루하루 외줄타기 마냥 버겁기만 합니다

나이가 있어서 윗 분들도 크게 뭐라하지 않는데,

의견 내는 것도 두렵고, 할 말도 못해 버벅거리고

앞에 가는 것도 심호흡을 몇 번이나 해야 하고

우울과 불안을 넘나들면서

난 왜이러나 스스로 자학하게 되고

 

가족이라고 있지만 모두 떨어져 있고 제각각이어서

이 시간 혼자인게 다행인지 불행인지

저녁도 거른 채

시편 23편을 외우고 또 외우면서

맘을 진정 시키며 달래고 있는데

버티고 있는 내 자신이 너무 안쓰럽고

한편으론

오늘 하루도 잘 견뎠다고 대견하다 토닥여봅니다

 

조금 있다 지울께요

 

 

 

 

 

IP : 1.249.xxx.222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6.18 7:44 PM (175.196.xxx.78)

    지우지 마세요
    대단하십니다. 현역으로 몇십년을
    본인에게 좋은 것 맛있는 것 좋은 곳 많이 해주고 데려가주세요.

  • 2. ....
    '24.6.18 7:45 PM (23.106.xxx.11) - 삭제된댓글

    원글님 시편 열심히 외우시고 생각은 덜하도록 노력하세요
    마음도 머리도 가벼워질 수 있게요
    저녁 잘 보내세요.
    화이팅

  • 3. ^^
    '24.6.18 7:47 PM (112.150.xxx.31)

    나이가 들면
    무뎌지는것들이 있쟎아요.
    삶의 고단함은 무뎌지지않는것같아요.
    오늘 많이 힘드셨나바요.
    날씨가 많이 덥습니다.
    오늘만이라도 건강보다는 기분이좋아지는 음식 드시고
    푹쉬세요
    저도 요즘 하루하루가 줄타기 같아서 머리가 지끈거렸는데
    1년에 한번 먹는 ^^ 빙수를 오늘 먹었어요.
    저만을 위해서
    그렇다고 해결은 안돼지만 그냥 그러고싶더라구요 ^^

  • 4. 고생하셨어요.
    '24.6.18 7:48 PM (125.183.xxx.121)

    오늘 하루도 살아내시느라... 토닥토닥
    좋은 하루되세요.

  • 5.
    '24.6.18 7:49 PM (125.133.xxx.93)

    정년 지나면 안 볼 사람들~~
    너는 너의 가고
    나는 나의 길을 가겠다라는 마음으로!
    빠샤샤 언니 파이팅!!

  • 6.
    '24.6.18 7:53 PM (121.167.xxx.120) - 삭제된댓글

    나이 들면 젊을때보다 능력 체력 사고력 판단력 떨어지는걸 느끼면 스트레쓰 엄청 받아요
    행동도 느려져서 시간도 더 많이 필요하고요
    그냥 내가 늙어 가는구나 하고 받아 드리면 편안해져요
    잘하려고 하는 마음을 내려 놓고 내 나이에 맞게 살아가면 평온해져요

  • 7. 원글입니다.
    '24.6.18 7:58 PM (1.249.xxx.222)

    댓글로 위로 해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누군가에게 속 마음을 털어 놓고 싶었나봅니다.

  • 8. 괜찮아
    '24.6.18 8:01 PM (221.162.xxx.233)

    힘내세요
    하루잘견디셨어요

  • 9. ..
    '24.6.18 8:11 PM (122.35.xxx.170) - 삭제된댓글

    괜찮아요. 토닥토닥
    다들 그래요..
    누구나 자기만의 지옥 하나씩 갖고 살아요

  • 10. ...
    '24.6.18 8:20 PM (114.204.xxx.203)

    직장 다니는거 만으로도 대단하죠
    연금도 있고 뭐가 걱정이세요

  • 11. 근데
    '24.6.18 8:36 PM (121.181.xxx.236)

    명퇴하실 여건이 안되나요? 그정도 상태면 명퇴하시고 마음 편하게 사는게 더 좋을것 같아요. 외줄타는 심정이라니 그 스트레스를 어떻게 감당하시려구요. 저라면 명퇴하고 명퇴금 받은거 내 용돈이다 생각하며 스트레스에서 나를 벗어나게 해줄것 같아요.

  • 12. 정말
    '24.6.18 8:39 PM (125.178.xxx.170)

    열심히 살고 계시네요.
    누군가에겐 그 삶이 대단한 겁니다.
    자신을 많이 사랑해주셔도 돼요.
    건강 잘 챙기시고요. ㅎ

  • 13. 결정
    '24.6.18 9:15 PM (221.149.xxx.185)

    꼭 돈을 벌어야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저라면 퇴직하겠습니다.
    인생을 그리 무겁게 살 필요가 꼭 있나요?
    저도 직장생활 오래했지만 퇴직해도 살만합니다.
    짐을 내려놓고 나 자신에게 무료한 일상을 허락하세요.

  • 14. 영통
    '24.6.18 10:00 PM (106.101.xxx.136)

    의견을 왜 내요?
    의견 낼 필요도 느끼지 마시고
    교사로서 가르치는 것만 하시고
    퇴직 이후 준비하세요.
    학교 일에 마음 접으세요

  • 15. 안불쌍
    '24.6.18 10:26 PM (210.221.xxx.213)

    하십니다
    일이 있는데요?
    집에서 이제 할거도 없고
    딱히 써줄데도없고 나이만먹고있는 사람도 있는걸요
    정년까지열심히 달리시고
    퇴직후 신나게 여행 취미 하시면 되죠

  • 16. 영통
    '24.6.18 10:39 PM (106.101.xxx.135)

    정년까지 하지 마시길.
    혹시 사립이라 명퇴가 명퇴금 등 별로인가요?
    좀 더 젊을 때 나와서 놀기도 연습하는 것도 중요하고.
    결국 나와야 하니까요.
    결국 학교에 계속 못 있으니까요.

  • 17. 많이
    '24.6.19 3:15 AM (1.236.xxx.93)

    많이 힘드시군요 불안하시면 정신과약 드셔보세요
    불안에 효과좋은약 있어요 불안이 싹 사라집니다

  • 18. ..
    '24.6.19 8:39 AM (58.148.xxx.217) - 삭제된댓글

    원글님 전업주부인 저로서는 참 대단하시고 부러워요

    힘내세요^^ 원글님 앞날이 창창하시길

  • 19. ..
    '24.6.19 8:42 AM (58.148.xxx.217)

    원글님.. 어떤 결정을 하시던 전업주부인 저로서는 참 대단하시고 부럽습니다

    힘내세요^^ 원글님의 창창한 미래와 축복을 기원합니다

  • 20. 지우지 마시고
    '24.10.16 2:24 AM (219.254.xxx.98) - 삭제된댓글

    지우지 마시고, 자주 글 남겨 주세요~!! 60세까지 일하시고 계시고, 그 난리라는 학교와 학부모 극성에서도 아이들과 있는 시간은 좋다하시니 그것만으로도 당신은 인생의 승자~!!입니다.
    아이들 좋아하셨을테니 적어도 적성은 맞으신거고, 선생님 사회가 원래 그렇잖아요.교묘하게 힘든....~!!! 꼭 정년까지 완주하시고, 그때까지 그 이후의 일상까지 사는 이야기 자주자주 알려주세요. 저는 한달 한달 품팔이 같은 직장도 아닌 곳을, 프리랜서로 겨우겨우 살아왔던 사람이예요. 저라는 존재는 부모 형제 등골 뽑아서 살아왔고, 앞으로도 혼자 제 밥벌이도 못하는 사람인데요, 오늘 올라 온 글 중 자학하는 습성....글 기억나는데, 저같은 사람도 어찌 지금 생존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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