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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생이란. 이게 지나가면 또 딴 게 온다.

인생 조회수 : 16,878
작성일 : 2024-06-18 03:11:21

그런말이 있잖아요.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그런데 살아보니,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가 아니라. 이게 지나가면 또 딴 게 온다.

 

이게 맞는 거 같아요.

 

뭔가 벗어났는가 싶으면 뭐 또 다른 일이 생기고. 또 터지고.

 

그냥 평탄하게만 사는 사람이 있는가 싶어요.

 

 

IP : 106.102.xxx.82
5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6.18 3:12 AM (1.236.xxx.93)

    산넘어 산~

  • 2. 제 말이요.
    '24.6.18 3:38 AM (125.186.xxx.86)

    근심 걱정은 시간이 지나 해결되는 게 아니라 더 큰 근심 걱정이 와서 묻히는 거 같아요.
    제 인생은 그러네요. ㅠㅠ

  • 3. 그러게요.
    '24.6.18 3:42 AM (121.141.xxx.212)

    온갖 크고 작은 근심거리가 줄서서 대기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도 묻고 싶어요.
    사소한 걱정조차 없이 사는 분 손 좀 들어보시라고요..
    그래서 다음 세상에는...


    태어나고 싶지않네요.

  • 4. 윗님
    '24.6.18 3:57 AM (70.24.xxx.205)

    저는 다음 타타타 가사와 공감하는데요 ?

    "우리네 헛짚는 인생살이
    한세상 걱정조차 없이 살면 무슨 재미
    그런게 덤이잖소"

  • 5. 재미없어도 좋으니
    '24.6.18 3:59 AM (121.141.xxx.212)

    걱정없이 살고 싶어요

  • 6. ..
    '24.6.18 4:06 AM (112.150.xxx.19)

    그래서 순간순간을 감사하려고 해요.
    날이 맑은날
    몸 컨디션이 좋은날
    예쁜 꽃을 본날
    고양이들이 한껏 늘어져 심드렁하게 날 쳐다보는 순간
    공부 못하는 딸래미가 세상 행복한 표정을 지을때
    순간을 감사하게 생각 해요.
    늘 불안하다 죽으면 인생이 정말 억울할것 같아서요.

  • 7. 50대
    '24.6.18 4:46 AM (14.44.xxx.94)

    팔자 좋은 사람도 있겠지만
    제 인생은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끝없는 스트레스와 불안의 연속
    잠시의 편안함도 못보고 가만 안두는 거 같아요
    남들은 속 편하게 행복해요 어쩌고 하면서 잘만 살던데 제 팔자는 평생 가족으로 엮인 사람들 때문에 언제 폭탄이 터질지 항상
    불안의 연속이에요
    이젠 몸까지 아파지기 시작하는 나이대로 접어들고요

  • 8. ㅡㅡ
    '24.6.18 4:53 AM (1.232.xxx.65)

    인생은 고통이라고 부처님이 말씀하셨잖아요.
    인생이 원래 고통이고 그게 기본값이라고 생각하면
    작은일에 감사하게되고
    고통이 와도 원래 사는게 그런거니까
    그러려니.....
    하게 되는것 같아요.

  • 9. 맞아요
    '24.6.18 4:57 AM (70.106.xxx.95)

    걱정거리 끝나는날은
    관뚜껑 닫는 날이래요

  • 10. 그래도
    '24.6.18 5:24 AM (49.1.xxx.123) - 삭제된댓글

    동시다발로 일어나지만 않으면
    그런대로 살만함

  • 11. 동감
    '24.6.18 5:45 AM (149.167.xxx.159)

    더 큰 일이 닥쳐서야 전에 안고 있던 문제는 문제도 아니고
    점점 겸손해져가는 과정이 인생인거 같아요
    지나고 보니 젊은시절 그 오만함에 너무 내 자신이 창피하고
    인생을 살아내신 80이상 어르신들 참 존경스럽습니다.

  • 12. 인생은
    '24.6.18 5:57 AM (75.166.xxx.30)

    끝없는 고갯길입니다.
    잠시 사이사이 쉬어가는 조그만 오솔길의 짧은 휴식이 행복이 되는거고요.
    하나 지나갈때마다 아~ 내가 또 하나를 해냈다. 이것도 해냈는데 담번거야 오면 또 넘어가면되지하고 스스로를 칭찬해주세요.
    그렇게 하다보면 우리도 성장해서 더 튼튼해진 맘가짐으로 역경을 다시 넘어야할때도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게되는거고요.
    그냥 평탄하게만 사는거처럼 보이는 사람은 남들에게 넘어갈 수 없어보이는 고개, 다른사람들은 왜 나한테만 이런 역경과 시련이 오냐고 푸념할때 내가 그 여러운 고개도 넘어봤는데 이 정도도 못하겠, 할 수 있지하는 평정심을 유지할 수 있는 강한 멘팔을 키운 분들일 경우가 많을겁니다.

  • 13.
    '24.6.18 6:06 AM (58.76.xxx.65)

    오늘 하루를 마지막날 처럼 살면 된대요
    70이상 되신 신부님들께서 공통적으로 하시는
    말씀 입니다
    저는 그래서 남편과 아침 저녁 인사는 꼭 하네요
    그리고 너무 내가족만 생각하지 말고
    이웃도 돌아보고 되도록 화 안내고 좋은말만 하며
    살면 그래도 살아 집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미안합니다

  • 14. 댓글들이
    '24.6.18 6:06 AM (70.106.xxx.95)

    너무 주옥같네요

  • 15. 준맘
    '24.6.18 7:28 AM (58.29.xxx.35)

    댓글읽다 눈물이 핑
    우리모두 한세대 사느라 수고많았어요
    82가 늙어간다고 한탄하지만
    또 여기아님 이런 글 어디서 만날까요
    큰병앓고 회복하는 지금 인생관이 바뀌어요
    지금이 가장 소중해요..

  • 16.
    '24.6.18 7:40 AM (121.167.xxx.120)

    일순위 걱정이 없어지면 이순위 걱정이 대기하고 있다가 나타나요
    걱정이 꼬리를 물고 생겨요

  • 17. ㅇㅇ
    '24.6.18 7:59 AM (112.165.xxx.57)

    인생 힘들때마다 주옥같은 댓글 저장해서 읽겠습니다.

  • 18. ...
    '24.6.18 8:09 AM (114.204.xxx.203)

    그러게요 더 큰일이 생겨서 그건 별거 아니었구나 하는거 같아요
    잉생은 고행이라
    중간중간 소소한 행복을 즐기며 살아야 하는가고요

  • 19. ...
    '24.6.18 8:13 AM (218.50.xxx.110)

    저와 비슷한 생각인 분이 계셔서 댓글달아요.
    저도 걱정은 더 큰 걱정으로 잊혀진다고 늘 느꼈거든요.
    남들이 보면 네가 무슨 걱정이 있어 이러기도 하던데, 평탄해보이지만 자잘한 걱정은 늘 있고, 그러다 더 큰 걱정거리가 닥치면 또 그 걱정에 예전 걱정들은 암것도 아닌게 되고....그러다 가는게 인생같아요.
    그래서 저는 요즘, 하루하루 즐겁게 지내려고 노력하고 작은데서도 행복을 찾는, 마음이 건강한 사람들이 최고라는 생각을 하고, 저도 그렇게 되려고 노력합니다.

  • 20. k~
    '24.6.18 8:19 AM (58.225.xxx.208)

    댓글 좋아
    나중에 찬찬히 읽으려고 저장합니다

  • 21. ....
    '24.6.18 8:26 AM (175.195.xxx.7)

    댓글이 좋네요.

  • 22. ..
    '24.6.18 9:21 AM (121.229.xxx.33)

    인생이란 이게 지나가면 또 딴게 온다~
    무릎을 탁 치네요~ㅠ

  • 23. 경전 비유
    '24.6.18 10:14 AM (123.212.xxx.231)

    바다와 파도에 비유하잖아요
    왔다가는 파도에 일희일비 하지 말고
    바다라는 근원을 잊지 말라구요

  • 24.
    '24.6.18 11:12 AM (211.234.xxx.170)

    지구가 거대한 감옥시뮬레이션게임이래요.
    죄수들은 본인 역할 각자 맡아서 하다
    죽으면 다시 또 태어나고..반복.

  • 25. ,,,
    '24.6.18 1:15 PM (211.241.xxx.54)

    댓글 저장할게요

  • 26. ZZZ
    '24.6.18 2:34 PM (118.47.xxx.99)

    하ㅏㅏㅏ.... 현자님들..

  • 27. 인생
    '24.6.18 5:13 PM (58.121.xxx.77)

    행복은 불행하지않은것이 행복이다

  • 28. 고해라고
    '24.6.18 5:24 PM (220.122.xxx.137)

    부처님 말씀대로 인생은 고해네요.
    고통의 바다.

  • 29. ..
    '24.6.18 5:30 PM (116.35.xxx.111)

    나이가 들수록 사는게 참 버겁습니다..
    산다는게 참 고행이다...혼잣말 처럼 자주 말해요..
    어차피 죽음을 향해서 모두 다 가는데..

    태어나지 않는것이 오히려 축복이 아닐까 싶은.............
    이꼴저꼴 안봐도 되니깐

  • 30. ...
    '24.6.18 5:40 PM (110.13.xxx.200)

    맞아요. 그래서 이젠 누구도 부러운 사람이 없네요.
    다들 자기만의 짐이 있고 고갯마루가 있더라구요.
    그냥 나빠지면 다시 좋아지겠지.
    좋아지면 다시 또 고개가 오겠지 싶어서 이젠 일희일비 안하게 되는 것 같아요.

  • 31. 공감
    '24.6.18 7:01 PM (116.40.xxx.27)

    저도 하루하루 별일없으면 감사한마음들더라구요. 순간순간의 행복을 자주 느끼며살아요. 나이드니 별로 부러운 것도 없어요. 다 마음지옥한개씩은 가지고있을듯해서요.

  • 32.
    '24.6.18 8:00 PM (116.120.xxx.116) - 삭제된댓글

    댓글 저장합니다

  • 33. ..,
    '24.6.18 9:14 PM (116.120.xxx.116)

    저도 저장하고
    읽어볼게요~

  • 34. ...
    '24.6.18 9:22 PM (58.29.xxx.31)

    댓글 좋아
    나중에 찬찬히 읽으려고 저장합니다22222

  • 35. 인생
    '24.6.18 9:23 PM (1.241.xxx.96)

    의 목표는 ' 긴여정을 무사히 마무리 하는 것'
    참~~~반평생 넘게 사니 자기전 온가족 하루
    무탈하게 보내고 잠자리에 들게되는 것에 저절로
    감사의 기도를 올리게 되더군요.

  • 36. ㅇㅇ
    '24.6.18 9:25 PM (175.114.xxx.13)

    저장합니다 잘 읽어볼게요

  • 37. ..
    '24.6.18 9:35 PM (118.38.xxx.190)

    좋은 말씀들 저장합니다

  • 38. 인생은고해
    '24.6.18 9:37 PM (220.87.xxx.168)

    인생은 정말 시뮬레이션일까요?

  • 39. 흠..
    '24.6.18 10:00 PM (61.43.xxx.24)

    언제부턴가 인생은 정해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내가 아무리 발버둥쳐도 팔자대로 살겠구나라는 느낌..
    그때부터 체념하고 받아 들였더니 조금 편해지더라구요.
    그냥 그안에서 욕심 안부리고 작은것에 감사하며 선을 지키며
    살자라고 다짐했더니 정말 마음이 편안해지더라구요..

  • 40. ㅇㅇㅇㅇㅇ
    '24.6.18 10:14 PM (175.199.xxx.97) - 삭제된댓글

    이또한 지나간다
    지나고 보니 또 다른게 온다
    이것도 지나가겠지
    또온다
    오던지말던지
    어찌살면 저번처럼 지나가겠지

  • 41. .ㅡㅡ
    '24.6.18 10:26 PM (61.43.xxx.79)

    인생이란 ..
    큰거 바라지 않는것에서의 행복울 느끼는 것

  • 42. 다시한번타타타
    '24.6.18 11:29 PM (70.24.xxx.205)

    "태어나지 않는것이 오히려 축복이 아닐까 싶은.............
    이꼴저꼴 안봐도 되니깐"

    산다는 건 좋은 거지 수지맞는 장사잖소
    알몸으로 태어나서 옷 한 벌은 건졌잖소

    ㅋㅋㅋㅋ

  • 43. . .
    '24.6.18 11:44 PM (182.210.xxx.210)

    저마다의 짐을 지고 살아가는게 인생 같아요
    가만히 들여다 보면 크든 작든 고통이 없는 사람은 없더군요
    그래서 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란 말도 있잖아요
    오늘의 무탈함에 감사하며 하루 마무리 하렵니다

  • 44. 푸른당
    '24.6.18 11:56 PM (210.183.xxx.85)

    근데 생각해봐요 이 세상이 나혼자만 사는게 아니잖아요 다른사람의 움직임에 따라 그 흐름이 달라지고 그 영향을 받는세상. 옆사람이 큰기침 할수록 내가 더 많이 흔들리는게 세상이고. 그렇게 세팅된 세상에 사는데 편할거란생각을 하는게 이상한거죠

  • 45. 오랜만에
    '24.6.19 12:02 AM (122.203.xxx.53)

    오랜만에 들어왔는데 진짜 맞는 말이네요

  • 46. 끝없는
    '24.6.19 12:26 AM (218.49.xxx.53)

    고통의 터널 안에 있는 1년... 너무 고통스러워
    원래도 재수없는 내인생 땅을 파고 지하까지 가는구나
    생각하며 하루하루 버티며 살고 있어요 .

    공감가는 댓글들이 많아 꼼꼼히 읽고 또 읽습니다.

  • 47. ...
    '24.6.19 1:02 AM (211.117.xxx.242)

    근데 그 근심 걱정 고통들 중에는
    쓸데없이 사서 하는 것들도 많잖아요

    욕심을 버리면 인생이 한결 가벼워지겠죠

  • 48. 푸른당
    '24.6.19 1:53 AM (210.183.xxx.85)

    시뮬 마자여 게임안에서 돌고도는..근데 그 게임 규칙을 알아버린 사람이 부처.

  • 49. 츄르180개
    '24.6.19 2:10 AM (175.116.xxx.46)

    인생이란. 이게 지나가면 또 딴 게 온다
    힘들때 감사한 마음으로 참고하겠습니다...

  • 50. 감사
    '24.6.19 2:20 AM (125.132.xxx.86)

    인생이란. 이게 지나가면 또 딴 게 온다
    저장합니다

  • 51. ..
    '24.6.19 2:32 AM (106.101.xxx.105)

    공감되네요

  • 52. 저장합니다
    '24.6.19 2:55 AM (106.102.xxx.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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