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희 동네 귀여운 치매 할머니 있으세요

. 조회수 : 4,702
작성일 : 2024-06-14 18:23:31

아래글 보니 생각 나는데

머리도 올 백발 매일 구루프 말아서 이쁘게

해다니고 자녀들은 다 서울에서  의사라 하더라고요.

할머니 혼자 사시고 

말도 너무 귀염 귀염 하게 하시고

요양 보호사가 할머니 너무 귀엽다고 

출근하는게 너무 즐겁다 하더라고요

할머니가 매일 눈깜빡이는 인형 업고 다니시는데

저한테도 나 안미쳤다  나도 인형인줄 안다 하시데요

사람들이 인형 업고 다닌다 말 많았나봐요 

저리 치매 걸리면 치매도 두렵지 않겠다 싶게

귀여우세요.  글솜씨가 없어서

할머니 귀여움 쓰질 못하겠네요 ㅎ

IP : 118.235.xxx.240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24.6.14 6:25 PM (220.65.xxx.90)

    글 잘 쓰신거예요. 제목만 봐도 귀여워요. 이렇게 곱게 치매걸리신것도 불행중 복이네요.
    끝까지 할머니 행복하세요!

  • 2. 몇 년 전
    '24.6.14 6:27 PM (125.178.xxx.170)

    저희집 벨을 간간이 누르셨던
    곱던 할머니 생각이 나네요.

  • 3. ...
    '24.6.14 6:29 PM (218.159.xxx.228)

    저희 친척네 할머니도 착한ㅜ치매 환자셔요. 진짜 얌전하시고요. 식당에서 거스름돈 받는데 아들분이 오천원말고 천원 지폐로 주실 수 있냐해서 식당 사장님이 천원권 5매로 드리니 할머니가 너무 기뻐하시면서 아휴~ 이렇게 많이 주시나요 하셨의요ㅋㅋㅋㅋ

  • 4.
    '24.6.14 6:31 PM (211.234.xxx.176)

    5살 아이처럼 천진난만하게 치매오는 경우가
    가끔 있더라구요.
    치매가 그렇게만 와도 정말 다행인데..

  • 5. 저도
    '24.6.14 6:47 PM (222.100.xxx.51)

    정신없을 때를 대비해서 지금부터 맘이랑 말 고와지려고요

  • 6. ...
    '24.6.14 6:48 PM (223.38.xxx.234) - 삭제된댓글

    저희 시어머니도 착한 치매인데 주간보호센터 가니까 이제 밥 안해도 된다고 맨날 자랑하세요.

    저만 보면 맨날 쟤는 누구냐~~ 그러시는데
    그럼 저는 막내며느리요. 누구 마누라요 그러면 쟤가 언제 결혼을 했냐 막 그러세요. ㅋㅋ

    그러다가 용돈드리면 화들짝 놀라서 뭘 이런걸 주냐고 황송해하면서 받으시는데 돈밝히는 친정엄마 드릴 때보다 맘이 참 좋았어오

  • 7. ...
    '24.6.14 6:49 PM (223.38.xxx.234)

    저희 시어머니도 착한 치매인데 주간보호센터 가니까 이제 밥 안해도 된다고 맨날 자랑하세요.

    저만 보면 맨날 쟤는 누구냐~~ 그러시는데
    그럼 저는 막내며느리요. 누구 마누라요 그러면 걔가 언제 결혼을 했냐 막 그러세요. ㅋㅋ

    그러다가 용돈드리면 화들짝 놀라서 뭘 이런걸 주냐고 황송해하면서 받으시는데 돈밝히는 친정엄마 드릴 때보다 맘이 참 좋았어오

  • 8. 아이들
    '24.6.14 6:53 PM (112.186.xxx.86)

    업어 키우던 시절이 좋으셨나...

  • 9.
    '24.6.14 6:55 PM (223.38.xxx.57) - 삭제된댓글

    인생 살면서 귀여운 할머니 딱 한번 봤어요
    시설에 있던 할머닌데 외모가 귀여움
    이쁜 할머니도 딱 한번 보고
    체구가 자그맣고 하얀데 얌전한 민소매 원피스가 어울리더라구요
    일본 할매풍이라고 해야하나

  • 10. 그럼요
    '24.6.14 6:57 PM (221.149.xxx.61)

    모든엄마들이 그렇지 않나요
    자식 업어키울때 얼마나 좋았던지
    내뱃속에서 나온 조그만 생명업고
    동네마실 나가면 그반짝이는 별같은 눈으로
    세상그경하고
    내등뒤에 폭엎드려 잠잘때
    그땐 나도 젊고예뻤었고
    아가도 예뻐ㅅ었고

  • 11.
    '24.6.14 6:57 PM (223.38.xxx.57)

    인생 살면서 귀여운 할머니 딱 한번 봤어요
    보호 시설에 있던 할머닌데 외모가 정말 귀여워 눈길이 가는데
    자식들이 다 잘못됐나 그랬던거 같네요
    이쁜 할머니도 딱 한번 보고
    체구가 자그맣고 하얀데 얌전한 민소매 원피스가 어울리더라구요
    일본 할매풍이라고 해야하나

  • 12. 바다
    '24.6.14 8:07 PM (119.194.xxx.162)

    순하고 착한 어르신들이 요양원에서도
    이쁨 받더라고요.
    요양원 가보면 말썽없이 착한 분들께
    요양보호사들이 우리 이쁜 할머니
    귀염둥이 할머니 그래요.
    아무래도 손이 덜가고 케어가 쉬우니
    마음이 더 갈까요?

  • 13. ..
    '24.6.15 4:44 AM (211.210.xxx.140)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서도 착하고 순한아이들이 제일 예뻐요. 어르신들도 그런가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4848 지하철에서 화장요 저만 이상한가요?? 30 더워이제 2024/06/21 2,599
1604847 10시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ㅡ 유시민 특집 > 5 같이봅시다 .. 2024/06/21 1,236
1604846 김용민의원이 준비한 굥사진 /펌. Jpg 13 터지네요 2024/06/21 3,357
1604845 김경호변호사 청문회스타 탄생입니다. 18 .. 2024/06/21 4,648
1604844 목이 부어서 헛구역질이 나오는데 1 감기 2024/06/21 386
1604843 할인되는 신용카드 몇개 쓰세요? 9 hh 2024/06/21 1,535
1604842 급질) 윈도우 화면 맨 아래 바가 없어졌어요 2 2024/06/21 875
1604841 불금 혼술하는 분들 모여봐유 안주 뭐에 뭔술 드시나용 ㅎㅎ 16 ㅇㅇ 2024/06/21 1,393
1604840 건성용 파운데이션 어떤 게 좋은가요? 17 2024/06/21 1,894
1604839 편애받은 자녀가 아픈 부모를 외면하는 현실이 슬픕니다 21 절망 2024/06/21 4,790
1604838 탕웨이랑 결혼한 김감독도 좋지만은 않을듯 49 결혼 2024/06/21 28,003
1604837 2023년7월31일 2 ㅡㅡ 2024/06/21 1,022
1604836 차량 절도범.. 잡고 보니 '연인 살해 후 도피' 5 2024/06/21 2,441
1604835 관리비 할인 카드 괜찮은거 있나요 6 .. 2024/06/21 998
1604834 여자탤런트들 어릴 때 동요 부른 영상 보는데 2 ... 2024/06/21 1,843
1604833 경기도 분도 되고 북쪽 평누도 되나요? 9 .. 2024/06/21 770
1604832 ‘채상병 청문회’ 볼 수 없는 KBS…노조 “특정 권력에 경도돼.. 8 공영방송? 2024/06/21 1,670
1604831 금투세는 반드시 폐지되어야 합니다 45 폐지 2024/06/21 3,156
1604830 임성근은 거짓말을 밥먹듯이 하네요 25 청문회 2024/06/21 4,866
1604829 전자레인지 전원이 안들어와요 1 ㅇㅇ 2024/06/21 429
1604828 간식중 몸에 가장 안 좋은게 아이스크림인가요? 10 이름 2024/06/21 5,161
1604827 지금 나오고 있는 금쪽이.. 2 그랑 2024/06/21 2,395
1604826 장윤정 vs 전현무 누가 재산 더 많을까요? 11 단순궁금 2024/06/21 5,421
1604825 ‘아버님’이라는 호칭에 대한 김훈의 일갈 9 까칠마눌 2024/06/21 3,585
1604824 귀뚫은 후 6 .. 2024/06/21 1,3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