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hani.co.kr/arti/international/america/1144449.html#cb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가 북한의 ‘오물 풍선’ 보내기를 긴장 고조 행위라고 비난하면서 한국 민간 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도 상황에 책임이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골드버그 대사는 11일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팟캐스트 대담에서 북한이 ‘오물 풍선’을 남으로 보내는 것은 나쁜 행동이라며 “미국 국무부 대변인이 말한 것처럼 유치하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윤석열 대통령과 한국 정부가 이런 도발 행위를 동맹을 강화하고 결의를 보여줌으로써 최선을 다해 억제할 것임을 보여주는 조처를 취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골드버그 대사는 “이는 또한 부분적으로는 북쪽으로 보내는 전단지들에 대한 북한의 반응과 관련이 있다”며 “물론 우리는 표현의 자유를 믿지만 긴장을 높이는 게 아니라 줄여야 한다는 점도 이해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