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서 의사한테 이러쿵 저러쿵 내 얘기 하기도 싫고 그냥 죽자 싶은 생각만 들어요.
뭐 의사도 사람이고 별 수 없더라구요. 특히 정신과. 완전 복불복 사람 나름이라 갔다가 돈 내고 기분만 더 상할까봐 가기 망설여져요. 그러니 그냥 죽자 자꾸 절망 속으로 가네요.
가서 의사한테 이러쿵 저러쿵 내 얘기 하기도 싫고 그냥 죽자 싶은 생각만 들어요.
뭐 의사도 사람이고 별 수 없더라구요. 특히 정신과. 완전 복불복 사람 나름이라 갔다가 돈 내고 기분만 더 상할까봐 가기 망설여져요. 그러니 그냥 죽자 자꾸 절망 속으로 가네요.
전문가입니다.
그 공부하려고 몇 년을 시간과 돈, 노력을 들였고요.
그리고 혼자서는 그 병 치유가 힘들어요.
사고회로도 고장나기 때문이죠..
문턱 넘기 힘들겠지만 가면
나같은 사람들이 또 많아요.
모자 푹 눌러쓰고 다녀오세요.
저 약 먹는데 효과있는데요 추천합니다
정신과는 약 먹으러 가는 곳이라는 마음으로 가세요~ 의사는 나에게 맞는 약 찾아주는 분이고요~ 이러쿵 저러쿵 딥한 얘기 안했어요 저는.
그냥 죽자는 생각으로 실제로 죽지도 않잖아요. 숨쉬며 괴로워만 할 뿐.
죽자 죽자 생각하다 여차하면 죽는거죠. 실제 죽지도 않잖아요 라뇨? 의사는 그래도 배우고 공부한 사람이니 이렇게 막말은 안 하겠죠.
약은
기본이에요
지금 생각하는 그것들이 우울증이구요
약드세요
이러쿵저러쿵 안해도됩니다
그냥 증상얘기하고
검사하자면 하고
약먹고 끝
의사는 이러쿵저러쿵 듣기싫어합니다.
증상을 개선시키는 약 처방만 전문가지
상담 능력은 일반인과 같은수준이라서요.
나도 말하기 싫지만 의사도 듣기 싫어 하는 거 알아요. 근데 진료실 들어가서 내증상 강박 우울 불안 이야 이게 끝. 약처방이나 얼른 내려. 이래도 될까요?
주변에 원글님처럼 생각하고 땅굴파는거 보고 주위 사람들이 옆에서 병원에 끌고 가려고 하고 그랬는데 고집부리며 안 가고 버티다가 우울증에 자살했어요.ㅠㅠ
남편이랑 어린 애들 두고…
남은 가족들한테 못할 짓이에요.
정신 바짝 차리시고 병원 제발 가세요.
그럼요.
병원 가기 전에 할 말을 간결하게 정리 준비해서 가면돼요.
폰이나 메모장에 적어가서 보고 말해도 돼요.
본인이 겪는 어려운점이 무엇인지 잘 생각해서 말씀드리면 돼죠.
예를 들면..
터널을 지나는 데 숨이 숴지지 않을정도로 불안했다.
혹은 자다가 벌떡 벌떡 깨고 울때도 있다.
불면증이 며칠째 지속되고있다.
무슨 사건 후로 우울감이 지속되는데 이불에서 나오지도 못할 정도다.
이런식의 증상이나 상황을 설명 하시면 돼요.
이게 부정적인 생각이 끝없이 돌아가는게 우울증이예요
다 부질 없는 것 같고 모멸 당할 것 같고
다 머리로 끝없이 생각 상상 돌리는건데
그게 우울증 주요 증상이니
그냥 몸을 움직여서 한번 가보세요
어차피 죽기 각오한건데
약이라도 먹어보자 하는 마음으로요
의사 복불복은 어쩔수없어요
그건 모든 병원 모든과가 다 그래요.
맞는 사람 찾는게 가장 어려운 일이더라고요.
미리 홈페이지 들가서 의사 사진, 이력을 보거나
지역 맘카페 후기를 찾아 보거나
방문전에 전화해서 예약여부 물어보면서 직원이 친절한지 병원이 너무 붐비지 않는지 그런거 파악해서
잘 골라가야죠..
약만 타요
의사도 내가 긴 얘기 싫어하는거 알고 근황묻고 끝
하고싶은 얘기만 하고 나오심 돼요 억지로 말하라고 강요하지 않아요 증상만 말하시고 약달라고 하셔도 돼요.
자기얘기 질문하면 맘의 준비가 안됐으니 담에 말하겠다고 하세요. 정신과의사들 전문가라 부담 안주고 편안하게 진료해 주더라고요.
약 강추하는 이유는 약을 먹음 맘이 편안해져요.
부정적 생각도 끊어지고 고통이 덜해져요
약이 문제해결을 해주진 않지만 편안해진 상태에서 문제해결이 더 잘되더라고요.
저도 죽고싶단 생각 들어 정신과 갔는데 님과의 차이는 죽고싶단 생각들자 병원 가야겠다고 결심한거였어요.
여기서 82님들의 응원도 큰 도움이 됐어요.
저 정신과약 먹고 있어요
전에 다니던 두곳은 전혀 차도도없고
의사들도 맘에 안들어 중간에 그만두었는데
이번엔 이러다 죽겠다 싶어서 갔는데
약도 그나마 잘 듣고
의사쌤도 맘에 들어요 이번엔 그만 먹어도 되겠습니다 할때까지 먹으려구요
저도 번개탄도 사다놓고 차가지고 산에서 굴러볼까 바다에 빠져볼까 매일 그런 생각만 했었어요
힘내시고 병원다녀보세요 서울 강동구 쪽이면 제가 다니는곳 소개드리고 싶은데...
정상인들은 죽고싶다는 생각에 잠식되어있지 않대요.
저는 그 얘기듣고 깜놀했어요. 정신과약은 그냥 정상인들 처럼 사는거에요. 저도 미래가 부질없고 죽고만 싶었는데 정신과 약 먹고 이젠 왜죽고 싶었지? 그 때의 내가 궁금해요 이젠. 병증이 깊으니 어서 좀 가세요.
좀 있음 복숭아 나옵니다. 복숭아 먹어야죠!
저는 가서 선생님 자살하고싶어요. 아침에 눈뜨기 싫어요. 딱 이 얘기만 했어요. 선생님들 온갖 우울증 환자 다 겪어보고 죽어라 공부한 사람들이라 다 알아요.
상태보니 더 물어보면 병원 다신 안오겠구나 이런 느낌도 다 알아요. 나중에 좀 나아지면 살살 속마음 물어봅니다. 전문가에요. 전문가. 어서 가세요!
저 정말 죽을것 같아서 추천받아 신경정신과 갔는데 상담 받다가 중간에 박차고 나오고 싶을 정도로 상담이 실망스러웠지만 약은 잘 지어준대서 거기선 딱 약만 처방받습니다. 다른 병원가서 구구절절 다시 얘기하고 싶진않아 심리상담하시는 분에게 상담받고 있어요.
의사 내 얘기 들어줄 정도로 한가하지 않아요. 대략할하고 증상만 나열하면 알아서 약 줍니다. 일주일을 밥도 못먹고 못일어나서 병원가서 약먹고 일주일만에 일어났어요
우울증은 뇌가 하강나선에 갇힌 거라고 해요. 약 드시면 신경전달물질 균형을 찾으면서 하강나선을 끊어낼 수 있어요.
정신의학과는 진료시간에 따라 진료비도 올라가니 증상 메모해서 가시면 좋아요.
두렵고 삶이 너무 아까운 사람들도 있는데 …
목숨을 팔라 할 수고 없고 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