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친한 엄마 중에...
뜯어보면 막 엄청난 미모는 아니에요
피부가 미친듯이 도자기같고 그런것도 아니고
그냥 적당한 잡티.. 평범한 이목구비..
코가 막 오똑한 것도 아닌데..
성형은 커녕 선크림 귀찮다고 챙넓은 모자
쓰고 다니고, 점도 무서워서 못빼고 귀도 안 뚫었어요
화장도 잘 안해서 니베아인지 뉴트로지나인지
립밤만 주구장창 바름..
머리도 내추럴 스타일로 그냥 포니테일이나 똥머리고
옷도 더우면 나시에 청바지.. 추우면 패딩에 레깅스
그냥 이정도에요. 명품백 본적도 없고 주로 에코백
(집은 잘살긴 해요)
근데 왜 대충 입어도 귀티나지..싶고
뭔가 다 명품같고 일반인같지 않은 느낌
지나가면 백이면 백 다 쳐다보고
전 처음엔 그냥 키커서 그렇다고 생각했는데
미술 전공한 다른 엄마가 그러더라구요.
프로포션이 일단 다르지 않냐고..
키 170넘고 얼굴작고 팔다리 길고 목길고
백인 여자들이 운동많이 해서 탄력적인
브론즈 색깔 탠된 피부 스타일에 그런 몸매..
화장기 없는데 밀짚 숄더백(?) 이런거에
쪼리만 신어도 되게 멋스러워요.
결국 그녀는 초미녀였던 것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