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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충격적인 빈부격차를 처음 느꼈을 때

Rainy 조회수 : 31,567
작성일 : 2024-06-19 21:15:09

저는 서민동네 고등학교에 다녔어요. 지금 도축장 있는 동네예요.

부모님들 도축장서 관련 일 하시는 분들 많았고 사는 형편도 고만고만한 친구들과 지냈어요.

너도 나도 가난했으니 부끄러울 것도 없었고, 나름 즐거운 학창시절을 보냈지요.

시험운이 좋았는지 신촌에 있는 사립대에 붙어 다니는 와중에 같은 학교 다니는 남학생과 CC가 되었어요.

옷차림도 뭔가 부티나고 말씨도 고왔던 애였는데, 만난지 한 달 쯤 되었을 때 갑자기 자기집에 놀러가자고 그러더라구요. 졸래졸래 따라가보니 방배동에 있는 대형평수 아파트였어요. ㅎㅎ 

음악도 듣고 지 졸업앨범도 보여주다 출출하니 라면을 끓여주겠다고 그러더라구요. 

근데 두둥 세상에나 만상에나 라면을 해외서 건너온 비싼 생수로 뙇하니 끓이는 거예요. 그 때 무척 놀랐었어요.

걔네 집에 있던 사우나 기계보다 그게 더 놀라웠다면 너무 이상스러우려나요?

그때까지 저에게 라면은 당연히 수도꼭지에서 값없이 콸콸 나오는 수돗물로 끓이는 거였거든요.

왜  갑자기 그 생각이 났는지 모르겠는데, 지금도 생생히 기억나는걸 보면 어지간히 생경했나봐요.

IP : 161.142.xxx.1
15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국은요
    '24.6.19 9:18 PM (70.106.xxx.95)

    같은반 친구들끼리 여름방학때 놀러 가자고 하더니
    각자 전용기 전용헬기 몰고 반 친구 개인섬으로 모인다고 하더군요.
    어설프게 돈모아 아이 사립학교 한번 보냈다가 좌절하고
    그후부턴 공립보내는 한인부모들 많아요.
    진정한 빈부격차죠

  • 2. 방배동
    '24.6.19 9:18 PM (1.239.xxx.246) - 삭제된댓글

    큰평수 살던 사람입니다.
    우리동네도 다 수돗물로 끓였어요.
    방배동 큰평수 아파트 어딘지 딱 몇개 밖에 없어요

  • 3. 잘사는
    '24.6.19 9:20 PM (118.235.xxx.152)

    부잣집 아들이였네요

    그 후 헤어진거죠?

  • 4. ㅇㅇ
    '24.6.19 9:20 PM (59.17.xxx.179)

    저도 고딩때 친구네집 놀러가보고 충격먹었어요
    넘 부자라서.
    아버지가 미8군납품업같은거 한다더라구요

  • 5. 아까
    '24.6.19 9:20 PM (122.42.xxx.82) - 삭제된댓글

    걍 잘해보시지 아까비
    저도 아까버서리 그래도 대1은 이거재거 계산안했을때라

  • 6. 미국 전용기
    '24.6.19 9:22 PM (110.10.xxx.120) - 삭제된댓글

    클라스가 다르네요
    미국이야말로 사립 가면 부의 격차 제대로 느끼겠네요

  • 7. 수석
    '24.6.19 9:23 PM (122.42.xxx.82) - 삭제된댓글

    집에서 돌이나 관찰하는 수석 수집광 아들하고 결혼을 했어야했는데

  • 8. 엄마아빠가
    '24.6.19 9:23 PM (59.7.xxx.113) - 삭제된댓글

    대학때 미팅했던 얘기하는 애들보고 충격 받았어요. 제 부모님은 고졸 국졸이셨어요.

  • 9. ..
    '24.6.19 9:24 PM (112.148.xxx.198)

    저도 방배동 삼익아파트인가?
    거기 넓은 평수갔다 완전 기가 눌러서리 ㅎㅎ
    용돈도 쓸만큼쓰고 옷도 잘 사입고
    그래서 우리집 못산다 생각 안했었는데
    와우~~
    걔네 아버지가 사업을 하셔서 호텔서 세미나
    같은거 열면 친구들이가서 안내하고
    팜플렛 같은거 나눠주고
    끝나면 스테이크 썰고 했었어요.

  • 10. 저는
    '24.6.19 9:24 PM (106.101.xxx.129) - 삭제된댓글

    사립초 졸업하고
    일반중학교에 배정받아 다닐때요.
    그때 친구들이 다들 너무 다른 세상에 산다 느낄정도로
    못 살아서 엄청 충격받았었어요.

    초등까지는 모든 사람들이
    기사 두고 가정부는 기본, 정원사 있고
    승마 취미, 리틀 야구단 활동, 예체능 기본으로 하면서
    사는 줄 알았어요.
    저 50대 중반이에요

  • 11. 미국 ...
    '24.6.19 9:24 PM (110.10.xxx.120) - 삭제된댓글

    전용기 전용 헬기 타고 개인섬에 놀러가니
    클라스가 다르네요
    미국이야말로 사립 가면 부의 격차 제대로 느끼겠네요

  • 12. .....
    '24.6.19 9:24 PM (118.235.xxx.243)

    저는 어려서 친구네 놀러갔는데
    집에 글쎄…
    집 안에 글쎄…
    화장실이 2개가 있는거에요
    츙격먹음 ㅋㅋ

  • 13. 헤어졌어요?
    '24.6.19 9:25 PM (61.101.xxx.163) - 삭제된댓글

    저는 여고때.ㅎㅎ
    시골에서 중소도시로 유학가서 자취하면서 학교 다닐때요.
    시골 친구들은 죄다 부모님이 무학도 많고 죄다 농부였거든요. 소작농도 있었구요.
    암튼 그런 시골에서 염소 꼴이나 먹이던 애가 중소도시로 어느날 뚝 떨어져서는 학교를 다니는데 ..
    이쁘장한 친구가 있었어요. 참 이뻤어요. 이쁘고 애교도 많고..ㅎㅎ 다른 친구들 이름은 생각도 안나는데 이친구는 얼굴도 이름도 또렷해요. 아빠가 치과의사였다하더라구요.
    오빠 친구가 어느날 전화가 와서 오빠 바꿔달라는데 마침 집에 없었나봐요. 엄마가 지금 어디니? 물었더니 뉴욕이라했대요. 엄마가 이띠 ㅇㅇ이 들어오면 뉴욕제과로 가라고 할게..했는데 오빠친구는 미국 뉴욕이었던거...ㅎㅎ 그 얘기를 하면서 까르르 웃는데 얼마나 싱그럽고 빛이 나던지...그때 처음 생활이나 문화, 빈부의 차이를 느꼈던거같아요. ㅎㅎ
    나중에는 슬펐던거같아요.
    백화점에서 엄마 또래의 어르신들보면 또 슬퍼요. 평생 백화점이 뭔지도 모르고 일만하느라 온몸이 굽고 시골할머니라 나이보다 더 늙고 지금도 뙤약볕아래서 구부러지지도 않는 다리로 농사짓는 엄마가 생각나서요.
    울 엄마도 도시에서 태어나지..도시로 시집가지.. 도시로 이사나와서 살지..ㅠㅠ
    돈이란건 참 슬퍼요.

  • 14. 저도 대학때
    '24.6.19 9:26 PM (112.133.xxx.137) - 삭제된댓글

    30년전.. 우리집은 반지하 전세인데..
    비데설치되어있는 집 처음 봄.
    와인이 박스로 있고.
    엄청 긴 식탁이 있는 다이닝룸에서 식사.
    뭔가 충격이면서 충격이 아니었던..
    제가 당당한 성격이긴한데 내키지 않더라구요.
    저랑 비슷한 집안 남자와 결혼했는데
    20년동안 그럭저럭 잘 삽니다. ㅎ

  • 15.
    '24.6.19 9:27 PM (122.42.xxx.82) - 삭제된댓글

    전 대문열고 들어가니 잔디에 우물지나서 한참 집안에 들어가고
    집 내부에 2층계단

  • 16. .....
    '24.6.19 9:28 PM (58.176.xxx.152)

    극서민 지방 출신에 책가방 끈 짧은 부모님이었는데....
    90학번이고요 대학때 잠깐 썸탔던 남자 동기가
    엄마 얘기를 무심코 하는데 엄마가 대학원 다니시면 공부하고 계셔서
    너무 바쁘다보니 자기를 잘 챙겨주시지 못했다고 이야기 하는데
    그당시 대학원 다니시는 엄마가 계신다는게 너무 충격이었어요.
    엄마가 대학원 다닐거라는 생각을 한 번도 못해봤었기 때문에
    강남에 산다는 그 남자애한테 뜻밖에 위화감 느꼈던 기억이
    나네요....
    그러면서 지방과 서울이 차이가 많이 나는구나 생각 했어요.
    그 말하기 전까지는 그 애와 별 차이를 못느끼다가 나랑 참 다름 세상에 사는 아이구나 싶었죠.

  • 17.
    '24.6.19 9:28 PM (59.17.xxx.179)

    친구네 집에 놀러갔는데 대문열고 들어갔더니 집이 두채가 있었고 연못에서 황금잉어들이 잔뜩 있더군요

  • 18. 미국 ...
    '24.6.19 9:28 PM (110.10.xxx.120)

    전용기 전용헬기 타고 학생들이 개인섬에서 모임
    클라스가 다르네요
    미국이야말로 사립 가면 부의 격차 제대로 느끼겠네요

  • 19. Rainy
    '24.6.19 9:30 PM (161.142.xxx.131)

    네 2년쯤 만나고 헤어졌어요. 지금 남편은 아니예욬ㅎㅎ

  • 20. 1990년
    '24.6.19 9:30 PM (223.39.xxx.133) - 삭제된댓글

    1990년 7월말에
    저 국민학교때 단칸방에 4식구가 옹기종기 살았는데.
    교회에 마음씨, 예쁜 부잣집 대학생 언니가
    여름방학 숙제(탐구생활) 도와준다고

    저를 콕! 찝어 언니집에 초대를 했어요.
    세상에 엘리베이터 타고 집에 현관문 열고 들어가니까
    70평 아파트였음요.

    가정부, 이모님께서 자몽쥬스 착즙해서 주셨음요.^^
    지금도 그때 생각이 납니다.

  • 21. 오래전
    '24.6.19 9:30 PM (39.122.xxx.3)

    대기업 다닐때 신입사원이 들어왔는데 부자라는 소문이 좀 있었어요 같은부서였으나 팀이 달라 같이 일은 안했는데 그쪽 팀장은 참 이상하게도 신입이 들어오면 집들이를 시켰어요
    부모랑 같이 사는집에 우리팀도 같은부서러며 초대되서 갔었는데 압구정 현대아파트
    유니폼 입고 흰 머리띠 같은걸 한 도우미분과 홈드레스 입은 사원어머님이 맞아주셨고 형제들은 해외 유학가있고 아버지도 해외출장중이라며 도우미분이랑 식사 내주는데 집인테리어며 차려낸 음식도 양식코스 ..
    웃긴건 집들이를 집잘산다 소문난 사원들만 시킨것
    우리집 진짜 가난한 판자집이였은데 집들이 시킬까 조마조마 했으나 안시켰어요

  • 22. .....
    '24.6.19 9:31 PM (118.235.xxx.81)

    잼나는 내용들 많네요 ㅎㅎㅎㅎㅎ

  • 23. Rainy
    '24.6.19 9:31 PM (161.142.xxx.131) - 삭제된댓글

    또 기억나는게 양주진열장에 있던 고릴리모양 양주요ㅎㅎ
    아 나 너무 가난했다.ㅎㅎ

  • 24. ㅇㅇ
    '24.6.19 9:33 PM (58.234.xxx.21)

    충격 받을만 한대요
    명품 이런것보다 오히려 그런 사소한 생활습관에서
    진정으로 너와 나는 다르구나 뼈져리게 느끼게 되는거 같아요 ㅋ

  • 25. 순수
    '24.6.19 9:35 PM (122.42.xxx.82) - 삭제된댓글

    순수했어요
    지금같아서는 혀깨물고 승질 참았을텐데 우물연못 과 수석 아드님 아끼비
    고마웠다 나 같은애 좋아해줘서리 맘 애달아해줘서리

  • 26. ,,,,,
    '24.6.19 9:36 PM (1.229.xxx.180)

    방배동 삼호아파트겠죠. 구삼호랑 신삼호아파트 90년대만해도 김희애등 톱스타에 현직장관 유명대학 병원장 등 많이 살았죠. 거기 대형이 90평대잖아요.
    강남에서도 찐부자들 많았어요.

  • 27. Rainy
    '24.6.19 9:36 PM (161.142.xxx.131) - 삭제된댓글

    우리집 가자고 그럴까봐 헤어진거 이니예요.뿌앵
    약간 걱정되긴 했어요.
    우리집은 구옥이라 마루에 난방 안되었었거든요. ^^;

  • 28. Rainy
    '24.6.19 9:37 PM (161.142.xxx.131) - 삭제된댓글

    우리집 가자고 그럴까봐 헤어진거 이니예요.뿌앵
    약간 걱정되긴 했어요.
    우리집은 구옥이라 마루에 난방 안되었거든요. ^^;

  • 29. 1.229님
    '24.6.19 9:38 PM (1.239.xxx.246) - 삭제된댓글

    삼호 아파트 대형 90평대 아니고 80평대에요

  • 30. Rainy
    '24.6.19 9:38 PM (161.142.xxx.131) - 삭제된댓글

    우리집 가자고 그럴까봐 헤어진거 이니예요.뿌앵
    약간 걱정되긴 했어요.
    우리집은 구옥이라 마루에 난방 안되었거든요. ^^;

  • 31. ,,,,,
    '24.6.19 9:39 PM (1.229.xxx.180)

    근데 70-80년대생 방배동애들은 초딩때부터 빈부격차 느꼈어요.

    방배동 90평 삼호아파트에 서래마을 최고급빌라에 대기업 총수 딸래미... 각그랜저에 기사딸린 차 타고 다니는 찐 상류층. 이땐 최상류층도 외제차 타는 사람들은 거의 없었음.
    그다음 방배동 삼호 20-30평대 사는 중산층(제일 많음)
    거기다 방배동 빈민촌 서민 연립에 반지하 사는 애들까지

    이 모든 애들이 한반에 섞여 있었어요.

    멕시코 드라마 천사들의 합창 한국버전이었어요.

  • 32. ..
    '24.6.19 9:40 PM (223.38.xxx.11)

    89년인가?90년이었나? 강북이었는데
    친구네 양문형 냉장고 보고 저런 거도 있구나하고 놀랐어요

  • 33. ......
    '24.6.19 9:40 PM (61.255.xxx.6)

    저는 별건 아닌데
    집도 가난하고 엄마아빠 매일 돈 가지고 싸우던 집.
    고등때 친구가 간식이라고 싸왔는데
    빵을 가지고 왔는데 너무 맛있는 거예요.
    이거 어디서 팔아? 그랬는데
    집에서 엄마가 오븐에 구워줬다고 하면서
    매일 빵을 간식으로 싸 오고
    집에 컴퓨터가 있고 자기 이메일 주소가 있다고 해서
    깜짝 놀랐어요. ㅋ
    저 98학번..인데 ㅋㅋㄱㅋ

  • 34. ,,,,,
    '24.6.19 9:41 PM (1.229.xxx.180)

    방배본동>방배4동 서래초 애들이 빈부격차 심했구요,

    방배초, 방일초, 이수초는 그야말로 강남 서민이 대다수.

  • 35. ,,,,
    '24.6.19 9:42 PM (1.229.xxx.180)

    90년대엔 방배동 구삼호 제일 큰 평형90평이라 불렀었어요. 제곱미터 없던 시절.

  • 36. ...
    '24.6.19 9:43 PM (115.138.xxx.43)

    서래초 지금도 빈부격차 심한가요?

  • 37.
    '24.6.19 9:44 PM (211.234.xxx.249) - 삭제된댓글

    90년대에 10동을 90평이라 안 불렀는데...

  • 38. .....
    '24.6.19 9:46 PM (100.36.xxx.50)

    저는 아주 옛날인데

    저도 잘 사는 집 자식이었거든요
    그런데 친구가 자기 집 가자해서 갔더니 연희극장집 손녀. 집이 너무 커서 미로 같았어요. 더구나 집 안에서 앉아서 극장 영화볼수 있는 작은 문도 있었어요.

  • 39. Rainy
    '24.6.19 9:47 PM (161.142.xxx.131)

    우리집 가자고 그럴까봐 헤어진거 아니예요.뿌앵
    약간 걱정되긴 했어요.
    우리집은 구옥이라 마루에 난방 안되었거든요. ^^;

    그 애가 집 잘 산다고 티를 낸적도 없고, 자랑은 더더욱 한 적이 없는데 위에 댓글 다신 분 말마따나 일상의 사소한 것에서 그런 차이를 많이 느꼈었네요.

    겨울에 저는 점퍼랑 코트 두세벌 가지고 돌려입었는데 걔는 외투가 많았고요. 겨울엔 때 타면 골치 야프니까 검정 외투만 사입는게 우리집 국룰이었는데 걔는 베이지색,흰색 점퍼도 잘 입었고, 겨울옷에서 항상 좋은 냄새가 났어요. ㅎㅎ 아 쓰고보니 덕선이네.

  • 40. 못사는친구도
    '24.6.19 9:50 PM (59.17.xxx.179)

    한 85년쯤 됐나 친구네 집에 갔는데 화장실이 없어서 충격을.
    공동화장실 사용.
    지금 생각해보면 거긴 주택으로 허가나온 곳이 아니었나봐요.

  • 41. 사립은
    '24.6.19 9:50 PM (172.56.xxx.83)

    미국사립은 단순히 등록금만이 문제가 아니라서
    각종 펀드레이징을 하면 기부금도 수천불 정도는 턱턱 내줘야하는데
    어쩌다 등록금만 간신히 낼 형편에서 다니니 아이가 우울증에 걸릴 정도가 되는거에요 . 진정한 자본주의 빈부격차에 눈을뜨는거죠
    개인섬은 캐리비언 작은 섬들 일반인들 출입금지인 섬들이 있는데
    거기모여 그들만의 파티를 하구요.
    유치원생이 무슨 생일파티를 한다길래 가보면 승마 파티를 하고 말 선물해주고 등등 .. 별일 다 있어요

  • 42. ..
    '24.6.19 9:52 PM (117.111.xxx.104) - 삭제된댓글

    대학교 때 친구 집에 놀러갔는데 이층집이었는데 1층과 2층에 각각 인터폰이 있어서 엄마가 밥 먹으러 내려오라고 인터폰으로 부르더라고요. 그때가 80년대였는데 그런 집은 처음 봐서 진짜 신기했어요.

  • 43. @@
    '24.6.19 9:53 PM (142.126.xxx.81)

    98학번 집에 컴퓨터 ㆍ이메일이 왜없어요?

  • 44. ,,,,
    '24.6.19 9:54 PM (1.229.xxx.180) - 삭제된댓글

    지금은 방배동 떠나서 서래초가 어떤지 모르는데, 동창들보면 지금도 방배동 토박이들은 방배동 부심 진짜 어마어마해요. 구반포 애들은 구반포 부심 엄청남. 반포라고 안하고 꼭 구반포라고 함. 당시 신반포는 원베일리 자리 갑자기 생각안나네. 거기빼곤 부촌 아니었거든요. 오히려 서민 아파트가 많았음.

    김원준 어머니도 구반포 살았을 적이라 하시더만요. ㅎㅎㅎ

    방배동, 구반포 출신은 원조 강남 부촌에서 나고자랐다는 자부심이 명문가 출신 집안 자부심처럼 굳어져 있어요.

    이승연 후배라 자랑하던 원기준 와이프랑 라이머가 엄청 방배동 부심 부리는 거 보고 동창들 생각났어요. ㅋㅋㅋㅋ 안현모가 자긴 방배동에 정 안가는데 남편의 방배동 사랑 엄청낟가고 SNS에 불만 표시한 거 엄청 인상적이었어요. ㅋ
    이필모도 방배동 사랑 지극하고..

  • 45. 저는 반대로
    '24.6.19 9:54 PM (106.101.xxx.129)

    세상 사람들이 이렇게 가난한가 놀랐던 적이 있어요.

    사립초 졸업하고
    일반중학교에 배정받아 다니는데
    친구들이 너무 다른 세상에 산다 느낄정도로
    못 살아서 엄청 충격받았었어요.

    초등까지는 모든 사람들이
    기사 두고 가정부는 기본, 정원사 있고
    승마 취미, 리틀 야구단 활동, 예체능 기본으로 하면서
    사는 줄 알았어요.

    우리집은 소고기 반찬, 고급생선이 기본이었는데
    친구들 도시락 반찬 보고 충격받고
    길거리 음식 사먹는거에도 충격받고
    애들이 짝퉁 메이커 신발 신고 다니는것 등등

    그때는 명동 맞춤집 가서 옷 맞춰입던 시절인데
    친구들이 맞춤옷이 뭔지 몰라서 서로 어안이 벙벙

    중학생때 친구들 얘기 들으면서 매일 매일 충격..
    그게 한 1년은 갔어요.

    그 1년이 지날 무렵쯤
    부모님께 감사한 마음 갖게 됐어요.
    제가 50대 중반이니 빈부격차가 지금보다 크던 시절..

    그리고, 수고하고 애쓰면서
    가닌을 이겨내신 모든 분들께 박수 쳐드립니다!

  • 46. ,,,,
    '24.6.19 9:55 PM (1.229.xxx.180) - 삭제된댓글

    지금은 방배동 떠나서 서래초가 어떤지 모르는데, 동창들보면 지금도 방배동 토박이들은 방배동 부심 진짜 어마어마해요. 구반포 애들은 구반포 부심 엄청남. 반포라고 안하고 꼭 구반포라고 함. 당시 신반포는 원베일리 자리 갑자기 생각안나네. 거기빼곤 부촌 아니었거든요. 오히려 서민 아파트가 많았음.

    김원준 어머니도 구반포 살았을 적이라 하시더만요. ㅎㅎㅎ

    방배동, 구반포 출신은 원조 강남 부촌에서 나고자랐다는 자부심이 명문가 출신 집안 자부심처럼 굳어져 있어요.

    이승연 후배라 자랑하던 원기준 와이프랑 라이머가 엄청 방배동 부심 부리는 거 보고 동창들 생각났어요. ㅋㅋㅋㅋ 안현모가 자긴 방배동에 정 안가는데 남편의 방배동 사랑 엄청낟가고 SNS에 불만 표시한 거 엄청 인상적이었어요. ㅋ 원기준도 엄청 불만 떠트리더라구요. 와이프가 방배동을 안 떠날려고 한다고. ㅎㅎㅎㅎ
    이필모도 방배동 사랑 지극하고..

  • 47. ,,,,,
    '24.6.19 9:59 PM (1.229.xxx.180)

    지금은 방배동 떠나서 서래초가 어떤지 모르는데, 동창들보면 지금도 방배동 토박이들은 방배동 부심 진짜 어마어마해요. 구반포 애들은 구반포 부심 엄청남. 반포라고 안하고 꼭 구반포라고 함. 당시 신반포는 원베일리 자리 갑자기 생각안나네. 거기빼곤 부촌 아니었거든요. 오히려 서민 아파트가 많았음.

    김원준 어머니도 구반포 살았을 적이라 하시더만요. ㅎㅎㅎ

    방배동, 구반포 출신은 원조 강남 부촌에서 나고자랐다는 자부심이 명문가 출신 집안 자부심처럼 굳어져 있어요.

    이승연 후배라 자랑하던 원기준 와이프랑 라이머가 엄청 방배동 부심 부리는 거 보고 동창들 생각났어요. ㅋㅋㅋㅋ 안현모가 자긴 방배동에 정 안가는데 남편의 방배동 사랑 엄청낟가고 SNS에 불만 표시한 거 엄청 인상적이었어요. ㅋ 원기준도 엄청 불만 떠트리더라구요. 와이프가 방배동을 안 떠날려고 한다고. ㅎㅎㅎㅎ 속내는 처가집과 떨어져 살고 싶은 거 같더란...
    이필모도 방배동 사랑 지극하고..

  • 48. 구반포
    '24.6.19 9:59 PM (106.101.xxx.129)

    ㅎㅎ 알죠.

    지금도 토박이들은 압구정, 구반포 부심 있어요
    서초동, 방배동은 그 아래 레벨
    잠원동은 아예 같은 동네로 쳐주지도 않고
    잠실, 잠원은 서민동네 취급하고요

  • 49. 전두환 손자
    '24.6.19 10:00 PM (110.130.xxx.111)

    전우원군의말이 생각나네요.
    그들이만들어놓은 세상에
    우리들은 노예로왔다 노예로간다고.

  • 50. ,,,,
    '24.6.19 10:02 PM (1.229.xxx.180)

    압구정, 구반포, 방배본동(정확히는 방배동삼호. 나머지 방배동은 쩌리로 인식) 토박이들이 강남 부심 엄청나죠.

    나머지는 쩌리로 보구요. 이후에 삼풍아파트도 쳐주는 듯?

  • 51.
    '24.6.19 10:18 PM (175.208.xxx.164)

    그들이 만들어 놓은 세상에
    우리들은 노예로 왔다 노예로 간다..

    답답하네요.
    체 게바라 같은 사람 어디 없나요.

  • 52. 저는
    '24.6.19 10:30 PM (1.224.xxx.49)

    잘살다 망한집 딸이에요.
    고등때는 이미 망한 집 딸이었죠.
    고등학교가 공동학군이라 별별동네에서 모였어요.그러니 형편이 들쭉날쭉이었죠.

    고등때 아놀드퍼머 양말이 유행일때
    집에 딸이 셋이라 그 양말이 15-20켤레정도 있었어요. 그래서 아놀드 퍼머 양말을 딸 셋이 매일 갈아 신을수 있었죠.
    근데 하루는 친구가 저보고 너 양말 일주일동안 안빨고 신는거지 라고 묻더군요.
    아니 매일 갈아 신는데 하니 거짓말이라며 그 양말이 도대체 몇개있냐 물어서 대답하니
    정말 벙찌는 표정으로…
    어떻게 매일 새걸로 갈아 신을수 있는 양말이 아놀드파머냐고.
    전 그 놀람에 놀랐어요!
    어떻게 일주일을 안빨고 신을수가 있다고 생각할까..?

    나중에 보니 망한 우리집이 반에선 잘사는 축에 끼더라구요.
    그래도 그땐 그런거 전혀 못느끼고 친구 할수 있어어요. 보고싶다 칭구들아~~

  • 53. .......
    '24.6.19 10:31 PM (118.235.xxx.249)

    98학번인데 집이 가난했다고 썼잖아요 ㅋㅋㅋ
    고등때 응? 집에서 빵을 만들 수 있다고? 오븐이란 게 있다고? 하고
    놀랬어요.
    컴퓨터는 당연 고등때 집에 없었고
    친구가 다음 이메일주소가 있다해서 헐 했어요 ㅋ

  • 54. Rainy
    '24.6.19 10:41 PM (161.142.xxx.131) - 삭제된댓글

    댓글을 읽다보니, 걔도 내색은 안했지만 저보고 놀라는 일 많았을 것 같아요.
    제 옷 산다고 이대 앞 옷가게도 함께 잘갔고, 이만원 짜리 모닝파마도 같이 따라가 줬었어요.ㅎㅎㅎㅎㅎㅎㅎ
    그래도 그 젊고 싱그러웠던 시절이 참 그리워요.
    댓글 읽으며 추억여행 잘 했습니다. 여러분 좋은 밤 되세요.

  • 55. Rainy
    '24.6.19 10:43 PM (161.142.xxx.131)

    유복하게 자라신 분들 댓글을 읽다보니, 걔도 내색은 안했지만 저보고 놀라는 일 많았을 것 같아요.
    제 옷 산다고 이대 앞 보세 옷가게도 함께 잘갔고, 이만원 짜리 모닝파마도 같이 따라가 줬었어요.ㅎㅎㅎ
    그래도 그 젊고 싱그러웠던 시절이 참 그리워요.
    댓글 읽으며 추억여행 잘 했습니다. 여러분 좋은 밤 되세요.

  • 56. 미국
    '24.6.19 10:58 PM (118.235.xxx.153)

    초등학교 선생님이 해준 말.
    아이에게 떨어뜨린 휴지를 주우라고 했더니
    이런건 메이드가 치우는건데? 했대요.

  • 57.
    '24.6.19 11:09 PM (1.225.xxx.157)

    추억여행 재밌네요. 저 위 맞춤옷 입고자란 50넘은 분 아직도 부자로 살고 계신가요? 제 또래 같은데 궁금하네요 ㅎㅎ

  • 58. 김원준?
    '24.6.19 11:20 PM (113.61.xxx.156) - 삭제된댓글

    김원준 아버님은 전주예수병원 수려의 시절.간호조무사 인지 간호사 어머님과 연애결혼 했다고 들었는데..
    구반포 부심 부리신다면...참...ㅎㅎㅎ

  • 59. 무더운나라
    '24.6.19 11:36 PM (175.124.xxx.136) - 삭제된댓글

    필립핀 이멜다가 밍크코트입고
    에어컨 30대 틀어놓고 파티했다잖아요.
    전세계 명품구두 공수해와 명품구두
    3000켤레.

  • 60. ...
    '24.6.19 11:43 PM (221.151.xxx.109)

    김원준 어머니 간호사 출신이고요
    아버지 의사셨고, 집안에 의사 많은 집이예요
    어머니도 소탈하고 좋은 분이예요

  • 61. ..
    '24.6.20 12:08 AM (61.78.xxx.189)

    알죠 구반포. 김원준이 의사집안 출신 외벌이 의사집안이었는데도
    그중에서 잘사는 축이 아니었어요. 의사라도 3대째 의사던가
    아님 서울대병원 본원 로얄 라인이던가 아니면 최하 경기고-설의 딱지라도 붙던가 ㅎㅎ
    해외유학 다녀온집이 70년대부터 하도 많은데다
    갔다와서 지멘스 ge 아에게 이런 미제 독일제 가전을 들고와서
    서울에서 외제 가전 고치려면 무조건 구반포 상가 가던 시절이죠.

  • 62. ㅇㅇ
    '24.6.20 12:11 AM (86.48.xxx.66)

    방배동 삼호도 대단했지만 더 잘살았던건 본동 서래마을쪽 동광단지죠. 이쪽 주택가는 최소 150평대 단독주택부터 시작. 김우중 신격호 정태수 조봉구 회장 살았던 강남의 성북동. 여기에 현대가 정씨들도 많이 살아서 압구정 현대 살던 임원급들 맨날 불러내서 집앞에서 쪼인트까고 그랬던 기억나요. 압구정이나 잠원동이 중산층에서 조금 잘살던 중상류층 정도라면 여긴 찐 상류층 재벌동네였어요. 아예 클라스가 달랐던.

  • 63. 요즘없다
    '24.6.20 12:23 AM (142.126.xxx.81)

    반백년전 이야기들을 들을수있는
    82…ㅋㅋㅋㅋㅋ

  • 64. ^^
    '24.6.20 12:38 AM (125.178.xxx.170)

    정말 재미있네요.

    저는 80년대 신림동서 초등학교 다녔는데요.
    학교 바로 옆 독산동 사는 친구네 생일초대 받아 놀러갔더니
    기생충에 나온 똑같은 부잣집인 거예요.
    영화 보고 어~ 그집이네 했을 정도로요. ㅎ

  • 65. 1989년
    '24.6.20 12:41 AM (211.235.xxx.248)

    중3때 친구집에 갔는데 부자동네 큰 저택이었는데
    아아~~~~~~~악 하는 초인종 소리 나는 철대문에
    징검다리 같은 돌들을 밟고 한참을 들어가니 집이 있고
    자기방에 가자며 저를 2층으로 데리고 올라가면서
    주방에다 대고 “아줌마 내 방으로 간식 좀“ 이라고.
    드라마 체험했어요.

  • 66. 반백년
    '24.6.20 12:46 AM (118.235.xxx.11)

    더 뒤로 가드릴까요?

    사울사대부고 이건희 회장님이 고딩때
    그 반 반장및 임원들이 대문에 가서 초인종을 눌렀는게 인터폰으로 누구세요?
    목소리가 나와서 고딩들 기절할뻔요.
    울 엄니가 그 중 한명이었으니 진실인 이야기입니다. ㅋㅋㅋㅋ

  • 67. dd
    '24.6.20 12:47 AM (211.203.xxx.74)

    아아악~~~~~~~~~~~~ 하는 초인종 소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지금 팩해서 웃으면 안되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

  • 68. 댓글들이
    '24.6.20 12:54 AM (211.211.xxx.168) - 삭제된댓글

    주옥 같네요. 넘 웃겨요.
    우리도 지금 일부는 뉴릴 수 있네요.
    생과일 쥬스, 화장실 2개 등등
    아! 생수 라면도 가능할 듯, ㅋ

  • 69. 아....
    '24.6.20 12:56 AM (14.38.xxx.229)

    국민학교 다닐 때 친구집 단독주택에 놀러 갔는데
    집 안이 넓고 안방안에 또 방이 있는데
    화장실이 방 안에 있는 구조 보고 놀랐어요.

    어떻게 방 안에 또 방이 있지?
    게다가 그 애 엄마의 짧은 반바지에 문화충격.
    우리 엄마는 월남 치마만 입었는데....

    나중에 결론 후 우연히 치과에서 만났는데
    그 애는 하향 평준화로...
    시집은 제가 더 잘 갔 3=3=3

  • 70. ㅎㅎ
    '24.6.20 12:58 AM (59.10.xxx.133)

    너무 재밌어요
    특목 다니면서 느끼고 대학에서 완전.. ㅎ

  • 71. 댓글들이
    '24.6.20 12:59 AM (211.211.xxx.168)

    주옥 같네요. 넘 웃겨요.
    우리도 지금 일부는 누릴 수 있네요.
    생과일 쥬스, 화장실 2개, 인터폰 등등
    아! 생수 라면도 가능할 듯, ㅋ

  • 72. ..
    '24.6.20 1:32 AM (39.7.xxx.228)

    97학번이고 어릴적 여의도에서 학창시절 보냈는데
    해외살다 들어온 영어 잘하는 친구들도 많았고
    중간에 부모님 일이나 유학으로 해외 나가는 친구들도 많았고
    방학때 해외여행 다니는 집들도 흔했는데

    대학와서 여러출신 사람들이 모여서 있어보니
    내가 산 환경이 흔했던게 아니라는게 놀라웠어요

  • 73. 소셜믹스
    '24.6.20 1:37 AM (106.102.xxx.220)

    필요하기는 한데 어린 아이들 입장에서 보면 소셜믹스보다
    비슷한 환경의 아이들끼리 모여 자라는게 더 좋은 거같아요.
    좀더 큰 다음에 소셜믹스 되는게 충격이나 받아들이는데
    더 낫지 않을까 싶어요.
    빈부 차이는 사실 절대적인 기준보다 상대적인 차이인 경우가
    더 많잖아요.
    저 위에 미국 사립처럼 부유하게 자란 아이들도 초리치들의
    저 세상 삶을 보고 상대적인 가난함을 느끼는 것처럼요.

  • 74. 박탈감앞에
    '24.6.20 1:53 AM (73.227.xxx.180)

    상.대.적.이란 단어가 붙는게 키포인트예요 ㅋ
    미국 사립 얘기 나와서 생각난건데…
    미국은 명문 사립초중고..뭐 명문 보딩..이런데 가면 골고루(?) 뽑아야 하는 쿼터 바스무리한게 있어서..
    1.학벌만 초엘리트고(하버드 mit등) 사는건 그저그런 이민자 전문직 월급쟁이 부모 둔 집…부부 각각 연봉 2-3억정도에 보통 차고 두개 정도 갖고 사는집들…어떻게든 학비보조 타내서 보내고..
    2.대대로 그지역유지 올드머니집안들..아빠직업 할아버지돈 투자자, 엄마는 전업…차고 세개정도되는 저택소유, 유명휴양지에 별장 소유,유럽에 방학마다 감.
    3.전세계에서 오는 각국 재벌, 유명인, 정치관료 집안…참고로 초등때 스리랑카인지에서 온 왕족 손자네..차고 여섯개에 롤스로이스 두대등등 봤고 아빠는 자기 소유 섬에서 헬기타고 생일날 파티 오시는 백인도 봄.
    1

  • 75. 빈부격차는
    '24.6.20 1:55 AM (73.227.xxx.180)

    상대적인 박탈감임.

  • 76. 지나가는 이
    '24.6.20 2:03 AM (211.221.xxx.220)

    제가 다녀본 미국의 가까운 친척집들이예요.
    강남 중대형 아파트 값이면 미국 좋은 동네에서 마당 1헥타르 (약1000평),
    관리가 귀찮지 않으면 수영장 있는 집도 있고,
    화장실도 방마다 있으니까 한 7~8 개,
    지하층에서 3층까지 건평만 200~300평되는 단독주택 살 수 있어요.
    지하에는 보통 영화관과 당구대와 와이너리가 있구요. 안방은 한 25평 되려나요.
    돈은 있는데 60평 아파트 사는 다른 친척을 비웃더라구요.
    "그 언니는 쬐끄만 아파트에 산다"구요.
    미국에서는 싱글하우스(단독주택) > 타운하우스 > 아파트 의 순으로 비싸요.
    타운하우스도 한국에서야 알아주지 미국에서는 깨긋한 연립주택 급이죠.
    있는 집들 사이에서는.
    그런데 그들보다 더 부자집은 집도 4층짜리에다 집 안에 기본으로 엘리베이터가 있어요.
    한국 재벌이 은퇴하고 건너가 사는 집이 그런 집들이죠.
    저야 그런가보다 했지 부자라고 생각하지 않았거든요.
    돈이 넘치게 많지는 않고 아끼고 사니까요.
    옷장문 열어보면 비싼 옷도 없어요.
    미국에 몇 십년 살면서 미국 횡단하면서 타주에 여행 한 번 가본 적 없고
    캔쿤도 어쩌다 한 번 가본 것뿐.

  • 77. ..
    '24.6.20 2:08 AM (185.202.xxx.12) - 삭제된댓글

    50년도 더 전에 아주 어릴때 일이에요.
    겨울에 미쯔코시 명동 신세계 가면 대부분 강추위로 볼이 빠알간 토마토들이 대부분이었는데
    그중 간혹 갓 쪄낸 찐빵처럼 하얗고 촉촉한 아줌마들이 있었어요.
    난 추위란건 몸에 닿아본적이 없어~ 하는것처럼 옷도 얇은 실크 레이온같은거 두르고..
    점원이던 이모님이 맨션족이라고.. 동부이촌이랑 구반포에 새로지은 아파트들 사는
    부자 사모님들이라고.. 대부분 연탄때던 시절에 보일러 난방쓰고 기사가 모는 차로 다녀서
    추위에 얼굴이 빠알개질 일이 없어서 저렇다고..
    그때 처음 띵 했던것같아요. 추위를 겪지 않는 사람들이 있구나..

  • 78. ..
    '24.6.20 2:08 AM (185.202.xxx.12)

    50년도 더 전에 아주 어릴때 일이에요.
    겨울에 미쯔코시 명동 신세계 가면 대부분 강추위로 볼이 빠알간 토마토들이 대부분이었는데
    그중 간혹 갓 쪄낸 찐빵처럼 하얗고 촉촉한 아줌마들이 있었어요.
    난 추위란건 몸에 닿아본적이 없어~ 하는것처럼 옷도 얇은 실크 레이온같은거 두르고..
    점원이던 이모님이 맨션족이라고.. 동부이촌이랑 구반포에 새로지은 아파트들 사는
    부자 사모님들이라고.. 대부분 연탄때던 시절에 보일러 난방쓰고 기사가 모는 차로 다녀서
    추위에 얼굴이 빠알개질 일이 없어서 저렇다고..
    그때 처음 띵 했던것같아요. 추위를 겪지 않는 사람들이 있구나..
    아니 더 정확히 말하면 추위가 감히 범접할수 없는 사람들도 있구나..

  • 79. 71년
    '24.6.20 2:11 AM (119.197.xxx.14)

    71년 초등1학년이었는데
    사립다녔고 같은반 친구 지금도 이름이며 생김이 기억나는 애였어요.
    사립이라 기사 딸린 자가용으로 등교하거나 스쿨버스 타고 오는데
    그 애는 걸어왔고
    비오는 날 아무렇지 않게 비닐우산쓰고 오기도 하고
    모든 걸 아끼고 검소했어요.
    교복이지만 여자애들은 일제핀이나 머리띠같은 것도 많이 하고 다녔는데
    그 애는 검정고무줄에 포니테일.
    그러다 어느 날 그 애 집에 놀러가게 되었는데
    남산 올라가는(필동정도?)동네에 커다란 2층집.
    몽돌로 지어진 집이었는데 집에 들어가니 양복입은 경호원도 두세명 있고
    호텔로비 같은 나선형 계단에서 검은 홈드레스입은 엄마가 내려오시며 친구왔냐고 놀다가라하곤 총총히 사라지심.
    우리집 크기만한 주방엔 커다란 식탁에
    양문냉장고가 두 대나 있더군요.
    60이 된 지금도 잊혀지지않는 충격이었달까.
    외동딸이었는데 걔네집은 재벌이었을까 가끔 생각나요.

  • 80. 00
    '24.6.20 2:23 AM (211.108.xxx.164)

    재밌어요 다른나라 이야기같네욥

  • 81. 저 위에
    '24.6.20 3:46 AM (151.177.xxx.53)

    아아~~~~~~~악 하는 초인종 소리 나는 철대문에
    ㅋㅋㅋㅋㅋㅋㅋㅋ
    큰 웃음주신 분 고맙습니다. 예전 자동 대문들 다들 그 소리 났지요. ㅋㅋㅋㅋ

  • 82. ㅇㅇ
    '24.6.20 5:05 AM (118.235.xxx.217) - 삭제된댓글

    90년대 초 한국 대학에서 만난
    40년대생 여성 미대 교수…
    학부부터 미국 유학파였음
    이분과 좀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는데
    이분 어머니가 자기 낳자마자 떼어놓고
    미국에 유학갔다가 크고 돌아왔다고
    어떻게 그럴 수 있느냐고
    난 엄마 정 모른다 하며 엄마 원망하던 이야기
    1920년대생 쯤 되는 신여성 이야기였음
    대대로 교수집안이었음



    2000년대에 아프리카 여행 등 가면
    현지 버스에서 스치는 백인 상류층들…
    같은 버스 타지만
    전혀 섞일 일 없고 말도 안 나눔
    영화 기생충처럼 일로라도 엮이는 일 없음




    현재 미 동부대학 교수로 일하는 동갑내기 아시아 여성
    고교부터 스위스 기숙헉교 유학해
    취미가 수상레저에 뭐에 다양했음
    성격도 좋고 외모도 괜찮고 실력도 있음
    미국으로 대학 진학하고 경력 쌓던 얘가 말하길,
    포닥하면서 하바드에서 가르칠 기회가 있었는데
    거기서 백인에 막 학부 입학한 어린애들이
    무표정하게, 오만하게 공부기계처럼 강의 듣는 거 경험하고
    아, 얘네들이 미국을 움직이는 거구나 싶었다고 함

  • 83. ㅇㅇ
    '24.6.20 5:06 AM (118.235.xxx.120) - 삭제된댓글

    90년대 초 한국 대학에서 만난
    40년대생 여성 미대 교수…
    학부부터 미국 유학파였음
    이분과 좀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는데
    이분 어머니가 자기 낳자마자 떼어놓고
    미국에 유학갔다가 크고 돌아왔다고
    어떻게 그럴 수 있느냐고
    난 엄마 정 모른다 하며 엄마 원망하던 이야기
    1920년대생 쯤 되는 신여성 이야기였음
    대대로 교수집안이었음



    2000년대에 아프리카 여행 등 가면
    현지 버스에서 스치는 백인 상류층들…
    같은 버스 타지만
    전혀 섞일 일 없고 말도 안 나눔
    영화 기생충처럼 일로라도 엮이는 일 없음




    현재 미 동부대학 교수로 일하는 동갑내기 아시아 여성
    고교부터 스위스 기숙학교 유학해
    취미가 수상레저에 뭐에 다양했음
    성격도 좋고 외모도 괜찮고 실력도 있음
    미국으로 대학 진학하고 경력 쌓던 얘가 말하길,
    포닥하면서 하바드에서 가르칠 기회가 있었는데
    거기서 백인에 막 학부 입학한 어린애들이
    무표정하게, 오만하게 공부기계처럼 강의 듣는 거 경험하고
    아, 얘네들이 미국을 움직이는 거구나 싶었다고 함

  • 84. ㅁㅁ
    '24.6.20 5:08 AM (222.235.xxx.56)

    원글 댓글 다 재미있어요.
    세상에 부자들 정말 많은것 같아요.

  • 85. ㅇㅇ
    '24.6.20 5:10 AM (118.235.xxx.16) - 삭제된댓글

    90년대 초 한국 대학에서 만난
    40년대생 여성 미대 교수…
    학부부터 미국 유학파였음
    이분과 좀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는데
    이분 어머니가 자기 낳자마자 떼어놓고
    미국에 유학갔다가 크고 돌아왔다고
    어떻게 그럴 수 있느냐고
    난 엄마 정 모른다 하며 엄마 원망하던 이야기
    1920년대생 쯤 되는 신여성 이야기였음
    대대로 교수집안이었음



    2000년대에 아프리카 여행 등 가면
    현지 버스에서 스치는 백인 상류층들…
    같은 버스 타지만
    전혀 섞일 일 없고 말도 안 나눔
    영화 기생충처럼 일로라도 엮이는 일 없음




    현재 미 동부대학 교수로 일하는 동갑내기 아시아 여성
    고교부터 스위스 기숙학교 유학해
    취미가 수상레저에 뭐에 다양했음
    성격도 좋고 외모도 괜찮고 실력도 있음
    미국으로 대학 진학하고 경력 쌓던 얘가 말하길,
    포닥하면서 하바드에서 가르칠 기회가 있었는데
    거기서 백인에 막 학부 입학한 어린애들이
    무표정하고 오만하게 공부기계처럼 강의 듣는 거 경험하고
    아, 이런 애들이 장차 미국과 세계를
    움직이는 거구나 싶었다고 함

  • 86. ㅇㅇ
    '24.6.20 5:26 AM (118.235.xxx.38) - 삭제된댓글

    90년대 초 한국 대학에서 만난
    40년대생 여성 미대 교수…
    학부부터 미국 유학파였음
    이분과 좀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는데
    이분 어머니가 자기 낳자마자 떼어놓고
    미국에 유학갔다가 좀 크고 돌아왔다고
    어떻게 그럴 수 있느냐고
    난 엄마 정 모른다 하며 엄마 원망하던 이야기
    1920년대생 쯤 되는 신여성 이야기였음
    대대로 교수집안이었음



    2000년대에 아프리카 여행 등 가면
    현지 버스에서 스치는 백인 상류층들…
    같은 버스 타지만
    전혀 섞일 일 없고 말도 안 나눔
    영화 기생충처럼 일로라도 엮이는 일 없음




    현재 미 동부대학 교수로 일하는 동갑내기 아시아 여성
    고교부터 스위스 기숙학교 유학해
    취미가 수상레저에 뭐에 다양했음
    성격도 좋고 외모도 괜찮고 실력도 있음
    미국으로 대학 진학하고 경력 쌓던 얘가 말하길,
    포닥하면서 하바드에서 가르칠 기회가 있었는데
    거기서 백인에 막 학부 입학한 어린애들이
    무표정하고 오만하게 공부기계처럼 강의 듣는 거 경험
    무표정허고 오만한 그 눈빛,
    아, 이런 애들이 장차 미국과 세계를
    움직이는 거구나 싶었다고 함



    나름 결론
    -다양한 계층과 인종이 교류하는 곳은 그나마 학교
    -아무리 잘 살고 공부 많이 해도
    결국 아직은 인종으로 계급이 나뉨

  • 87. ㅇㅇ
    '24.6.20 5:28 AM (118.235.xxx.96) - 삭제된댓글

    90년대 초 한국 대학에서 만난
    40년대생 여성 미대 교수…
    학부부터 미국 유학파였음
    이분과 좀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는데
    이분 어머니가 자기 낳자마자 떼어놓고
    미국에 유학갔다가 좀 크고 돌아왔다고
    어떻게 그럴 수 있느냐고
    난 엄마 정 모른다 하며 엄마 원망하던 이야기
    1920년대생 쯤 되는 신여성 이야기였음
    대대로 교수집안이었음



    2000년대에 아프리카 여행 등 가면
    현지 버스에서 스치는 백인 상류층들…
    같은 버스 타지만
    전혀 섞일 일 없고 말도 안 나눔
    영화 기생충처럼 일로라도 엮이는 일 없음




    현재 미 동부대학 교수로 일하는 동갑내기 아시아 여성
    고교부터 스위스 기숙학교 유학해
    취미가 수상레저에 뭐에 다양했음
    성격도 좋고 외모도 괜찮고 실력도 있음
    미국으로 대학 진학하고 경력 쌓던 얘가 말하길,
    포닥하면서 하바드에서 가르칠 기회가 있었는데
    거기서 백인에 막 학부 입학한 어린애들이
    무표정하고 오만하게 공부기계처럼 강의 듣는 거 경험
    차갑고 오만한 그 눈빛,
    아, 저 눈빛, 저렄 애들이 장차 미국과 세계를
    움직이는 거구나 싶었다고 함



    나름 결론
    -다양한 계층과 인종이 교류하는 곳은 그나마 학교임
    -아무리 잘 살고 공부 많이 해도
    결국 아직은 인종으로 계급이 나뉨

  • 88. ㅇㅇ
    '24.6.20 5:30 AM (118.235.xxx.96) - 삭제된댓글

    90년대 초 한국 대학에서 만난
    40년대생 여성 미대 교수…
    학부부터 미국 유학파였음
    이분과 좀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는데
    이분 어머니가 자기 낳자마자 떼어놓고
    미국에 유학갔다가 좀 크고 돌아왔다고
    어떻게 그럴 수 있느냐고
    난 엄마 정 모른다 하며 엄마 원망하던 이야기
    1920년대생 쯤 되는 신여성 이야기였음
    대대로 교수집안이었음



    2000년대에 아프리카 여행 등 가면
    현지 버스에서 스치는 백인 상류층들…
    같은 버스 타지만
    전혀 섞일 일 없고 말도 안 나눔
    영화 기생충처럼 일로라도 엮이는 일 없음




    현재 미 동부대학 교수로 일하는 동갑내기 아시아 여성
    고교부터 스위스 기숙학교 유학해
    취미가 수상레저에 뭐에 다양했음
    성격도 좋고 외모도 괜찮고 실력도 있음
    미국으로 대학 진학하고 경력 쌓던 얘가 말하길,
    포닥하면서 하바드에서 가르칠 기회가 있었는데
    거기서 백인에 고생 모르고 자란 부유층 학생들이
    무표정하고 오만하게 공부기계처럼 강의 듣는 거 경험
    차갑고 오만한 그 눈빛,
    아, 저 눈빛, 저런 애들이 장차 미국과 세계를
    움직이는 거구나 싶었다고 함



    나름 결론
    -다양한 계층과 인종이 교류하는 곳은 그나마 학교임
    -아무리 잘 살고 공부 많이 해도
    결국 아직은 인종으로 계급이 나뉨

  • 89. 그렇군요
    '24.6.20 5:30 AM (58.231.xxx.67)

    그렇군요 초초초상류층은 이야기만 들어도…
    텔레비젼이나 보게되지, 뭐 길에서 스칠일도 없는 사람들…
    백인 상류층은 어마무시 하네요

  • 90. 와우..
    '24.6.20 5:39 AM (121.137.xxx.57)

    드라마 보는 것 같아요. ㅋㅋㅋ 전 그런 사람과 스쳐 지나가지도 못했던 것 같네요. 고만고만한 사람들이랑만 지내서. 평범한 집인데 이 정도면 잘 사는 집이라고 까지 생각했던 듯...좋은건지, 오히려 현실감각이 없어진건지. 잘 몰겠네요...ㅋㅋㅋ

  • 91. ㅇㅇㅇㅇㅇ
    '24.6.20 6:58 AM (175.199.xxx.97) - 삭제된댓글

    저도 묻어서
    우리집은 그냥 중산층인데
    당시 엄마가 운전면허를 따서
    아침에 우리를 학교에 가끔 태워주신적이 있어요
    그당시 여자운전은 집에서 밥이나 해라 수준이어서
    우리집이 부잣집이라 소문이.
    당시 왠만한 중산층도 식모라는 시골언니들이
    있을때인데 도시락도 가끔 가져다주고 그랬으니까요
    부자도 아닌데 부자라 소문이나서
    남자애들이 막 놀리고
    도시락반찬에 저는 김치없음 밥잘안먹는데
    가끔 소세지 있다고 오 부자반찬.
    이러고 아니 내반찬이 제일 시골스타일이었음

  • 92.
    '24.6.20 7:24 AM (118.235.xxx.212) - 삭제된댓글

    맞아요
    우리 엄마 1982년에 면허따고 운전했는데
    도로에서 만난 남성 운전자들이 창문 열고
    소리쳤다고 함
    집안일이나 하라고

  • 93. 재밌다
    '24.6.20 7:46 AM (61.76.xxx.186)

    드라마 보는 거 같아요.
    전 오히려 대기업 밀집 지역에 살아서 형편이
    다 비슷한데 대학와서 안 그런 친구들보고 충격.

  • 94.
    '24.6.20 8:09 AM (61.84.xxx.183)

    부잣집이야기 재밌네요

  • 95. ^^
    '24.6.20 8:19 AM (112.150.xxx.31)

    진짜 재밌게 읽었어요.
    참고로 제가 77년생이예요
    저는 강남은 아니고 강북에서 살았어요.
    저희집은 산동네였고 짝꿍은 꼭 원피스만입고 좋은 향을 풍기는 아이였어요
    지금생각해보면 아마도 섬유유연제 냄새였을꺼여요.
    그아이집에 놀러갔을때 일해주시는 분이 계셔서 놀랬고
    마가린이 아닌 버터에 밥을 비벼주셔서 놀랬고
    에어컨이란게 있어서 신기핬어요
    바나나가 썩어가서 놀랬어요
    그리고 지하에 친구따라 내려가보니
    방공호라그 하던데
    그지하가 거실처럼 티브이가있고 냉장고가 있고
    음식이 가득가득 해서 너무신기했어요.

  • 96. ㄴㅅ
    '24.6.20 8:41 AM (210.222.xxx.250)

    75년생 친구들.,옷 메이커 개구리 모양인가 그거 뭐죠?
    그거 입으면 최소 부자ㅋ

  • 97. ㄴㅅ님
    '24.6.20 8:59 AM (211.177.xxx.152)

    개구리 모양 메이커 김민재아동복 아닌가? ㅋㅋㅋㅋ
    평범한 집이 었는데 저희 엄마도 제 생일이나 특별한 날에 사주셨네요.

  • 98. ㄴㅅ님
    '24.6.20 8:59 AM (211.177.xxx.152)

    아닌가-> 아닌가요

  • 99. ..
    '24.6.20 9:37 AM (121.145.xxx.187)

    지금도 그사세는 여전히...
    요샌 sns 에서 좀 더 쉽게 접하네요^^

  • 100. hh
    '24.6.20 9:49 AM (70.72.xxx.232)

    국민학교 다닐 때 대통령딸하고 같은반 이었는데 학교 가는길이 같아서
    뒤에서 경호원이 따라왔었어요.

  • 101. ㄷㄷ
    '24.6.20 9:49 AM (59.17.xxx.152)

    전 주변에 부자가 없어서 그런가 한 번도 현실에서는 빈부격차 느껴본 적이 없는데 어려서 TV 다큐멘터리를 보면 미국의 가정은 사람마다 차가 있고, 집 주변에 보트 띄우는 호수가 있어 주말에 피크닉을 간다, 이런 것들이 너무 생경했어요.
    거대한 마트가 있어 물건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고 이런 점들이 너무 신기했어요.
    저렇게 부유한 나라가 있다니! 안 믿겼던 적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가 그런 부유한 나라가 됐네요.

  • 102. eHD
    '24.6.20 9:52 AM (27.172.xxx.230)

    넘 재밌어요 댓글들^^

  • 103. ㅇㅂㅇ
    '24.6.20 9:53 AM (182.215.xxx.32)

    토마토와 찐빵 ㅋㅋㅋ 넘 재미나요

  • 104. ㅇㅇ
    '24.6.20 10:06 AM (175.194.xxx.122) - 삭제된댓글

    42년전 80년대 초반 가난한 동네 살다 아빠 사업이 잘돼서 부자동네로 이사했거든요 학교는 전학 하지않고 그냥 가난한동네 국민학교에 계속 다녔었죠 가난한동네 학교친구들이랑 부자동네서 같은 피아노 학원 다닌 친구들과언니들 진짜 빈부차이 엄청 나더군요 부자동네는 피아노 학원친구들 다들 부티좔좔에 부모님 학벌 직업 쟁쟁하고 그중 기억나는친구는 아빠가 산부인과병원장이였는데 집에 가보니 집이집이 진짜 그런집은 지금도 보기힘든집이고 집자체가 고급이 아니라 그 내장제나 인테리어 가구까지 얼마나 고급스런던지 지금도 그집 한번 보고 싶더군요
    그아이가 자기방에 데려갔는데 그방은 또 어찌나 넓던지 지금55평저희집 거실만 하더군요 하 가난한동네 국민학교친구들은 집에 화장실이없어 공동 화장실 쓰고 밤에무서워 부억바닥에 볼일 봤다는 얘기듣다 부자동네로 이사가니 이
    건 별천지 심지어 서울아닌 수도권 광역시였습니다 다음생엔 찐부자로 태어나고 싶다

  • 105. ㅇㅇ
    '24.6.20 10:07 AM (175.194.xxx.122) - 삭제된댓글

    42년전 80년대 초반 가난한 동네 살다 아빠 사업이 잘돼서 부자동네로 이사했거든요 학교는 전학 하지않고 그냥 가난한동네 국민학교에 계속 다녔었죠 가난한동네 학교친구들이랑 부자동네서 같은 피아노 학원 다닌 친구들과언니들 진짜 빈부차이 엄청 나더군요 부자동네는 피아노 학원친구들 다들 부티좔좔에 부모님 학벌 직업 쟁쟁하고 그중 기억나는친구는 아빠가 산부인과병원장이였는데 집에 가보니 집이집이 진짜 그런집은 지금도 보기힘든집이고 집자체가 고급이 아니라 그 내장제나 인테리어 가구까지 얼마나 고급스런던지 지금도 그집 한번 보고 싶더군요 45년전 어찌 그런 인테리어가 가능했던건지 ㅋㅋ
    그아이가 자기방에 데려갔는데 그방은 또 어찌나 넓던지 지금55평저희집 거실만 하더군요 하 가난한동네 국민학교친구들은 집에 화장실이없어 공동 화장실 쓰고 밤에무서워 부억바닥에 볼일 봤다는 얘기듣다 부자동네로 이사가니 이
    건 별천지 심지어 서울아닌 수도권 광역시였습니다 다음생엔 찐부자로 태어나고 싶다

  • 106. ㅇㅇ
    '24.6.20 10:08 AM (175.194.xxx.122) - 삭제된댓글

    42년전 80년대 초반 가난한 동네 살다 아빠 사업이 잘돼서 부자동네로 이사했거든요 학교는 전학 하지않고 그냥 가난한동네 국민학교에 계속 다녔었죠 가난한동네 학교친구들이랑 부자동네서 같은 피아노 학원 다닌 친구들과언니들 진짜 빈부차이 엄청 나더군요 부자동네는 피아노 학원친구들 다들 부티좔좔에 부모님 학벌 직업 쟁쟁하고 그중 기억나는친구는 아빠가 산부인과병원장이였는데 집에 가보니 집이집이 진짜 그런집은 지금도 보기힘든집이고 집자체가 고급이 아니라 그 내장제나 인테리어 가구까지 얼마나 고급스런던지 지금도 그집 한번 보고 싶더군요 45년전 어찌 그런 인테리어가 가능했던건지 ㅋㅋ
    그아이가 자기방에 데려갔는데 그방은 또 어찌나 넓던지 지금55평저희집 거실만 하더군요 하 가난한동네 국민학교친구들은 집에 화장실이없어 공동 화장실 쓰고 밤에무서워 부억바닥에 볼일 봤다는 얘기듣다 부자동네로 이사가니 이건 별천지 심지어 서울아닌 수도권 광역시였습니다 다음생엔 찐부자로 태어나고 싶다

  • 107. ㅇㅇ
    '24.6.20 10:10 AM (175.194.xxx.122)

    42년전 80년대 초반 가난한 동네 살다 아빠 사업이 잘돼서 부자동네로 이사했거든요 학교는 전학 하지않고 그냥 가난한동네 국민학교에 계속 다녔었죠 가난한동네 학교친구들이랑 부자동네서 같은 피아노 학원 다닌 친구들과언니들 진짜 빈부차이 엄청 나더군요 부자동네는 피아노 학원친구들 다들 부티좔좔에 부모님 학벌 직업 쟁쟁하고 그중 기억나는친구는 아빠가 산부인과병원장이였는데 집에 가보니 집이집이 진짜 그런집은 지금도 보기힘든집이고 집자체가 고급이 아니라 그 내장제나 인테리어 가구까지 얼마나 고급스런던지 지금도 그집 한번 보고 싶더군요 45년전 어찌 그런 인테리어가 가능했던건지 ㅋㅋ
    그아이가 자기방에 데려갔는데 그방은 또 어찌나 넓던지 지금55평저희집 거실만 하더군요 하 가난한동네 국민학교친구들은 집에 화장실이없어 공동 화장실 쓰고 밤에무서워 부억바닥에 볼일 봤다는 얘기듣다 부자동네로 이사가니 이건 별천지 심지어 서울아닌 수도권 도시였습니다 다음생엔 찐부자로 태어나고 싶다

  • 108. ㅇㅇ
    '24.6.20 10:11 AM (133.32.xxx.11)

    78살 평생 전업주부인 우리엄마도 1980년부터 포니 운전하셨는데 기어가 수동 스틱이었죠. 그때 스틱넣기 힘들어 좀 주차같은거 주춤하면 뒤에 기다리던 차량 아저씨가 아줌마 집에서 밥이나 하라고 소리쳤다고 함

  • 109. 크림
    '24.6.20 10:15 AM (222.109.xxx.222)

    충격적인 빈부격차를 처음 느꼈을 때...
    드라마 응팔 보듯 생생하고 정겹고 아련한 이야기들이 넘 재밌네요 ㅎㅎ

  • 110. **
    '24.6.20 10:29 AM (112.216.xxx.66) - 삭제된댓글

    그시절 이야기 재밌네요. 저는 71년생인데, 첨 빈부의 격차를 딱 느낀게..
    대학때 옷을 쏘시에? 뭐 그런 브랜드만 입는 아이가 있었는데, 한번입은 옷을 두번입지않더라구요. 비전없는 대학의 과라서.. 과에선 첨으로 휴학하고 어학연수라는걸 가더라구요. 취업도 비교적 잘했고요.

  • 111.
    '24.6.20 10:43 AM (27.131.xxx.29)

    위에 방배삼호가 조국 아파트 아닌가요
    체게바라가 나오면 안될거 같은데;;;;;;;

  • 112. ...
    '24.6.20 10:44 AM (106.102.xxx.100)

    조국은 방배삼익입니다

  • 113. ..
    '24.6.20 10:49 AM (61.254.xxx.115)

    김미경강사가 연세대 작곡과 다닐때 미팅해서 남자들 사귀어보면 다 부잣집아들에 엄마들은 다 이대출신이라고 방송에서 그랬잖아요 뭔가 안어울리는옷 입고있는것같아서 마음편한 비슷한 환경의남자랑 결혼했다하시구요~

  • 114. ..
    '24.6.20 10:52 AM (61.254.xxx.115)

    이서진이 방송에서 그랬잖음.85년도에.미국가보니 오렌지가 쌓여있고 대형마트가서 풍족함에 놀랬다구요 그래서 어메리칸드림이.있어서 중학교때 미국가서 살고싶어서 미국병이 걸렸다고했어요^^

  • 115. ㅋㅋㅋ
    '24.6.20 11:11 AM (210.222.xxx.250)

    김민재 아동복 맞아요ㅋㅋㅋ

  • 116. ..
    '24.6.20 11:22 AM (61.78.xxx.189) - 삭제된댓글

    방배삼호 10동 기억나요.. ^^
    동창 집이라 들어갔는데 어찌나 끝없이 넓고 광활해 보이던지.
    그집 거실이 웬만한집한채였어요.
    현금이 쌓여 보관할곳이 없어 방 하나는 벽면 전체를 금고로 해놓던것도 인상적;

  • 117. ..
    '24.6.20 11:34 AM (61.78.xxx.189)

    방배삼호 10동 기억나요.. ^^
    이서진 집안 어른도 그 옆동 살았어요. 다만 은행가라 부잣집치곤 유난히 검소하게 키운듯요.
    스팸도 가끔씩만 줬다하고, 아직도 방에 히터끄며 산다는거 보면.
    동창 집이라 들어갔는데 어찌나 끝없이 넓고 광활해 보이던지.
    그집 거실이 웬만한집한채였어요.
    현금이 쌓여 보관할곳이 없어 방 하나는 벽면 전체를 금고로 해놓던것도 인상적;

  • 118. 나름..
    '24.6.20 12:13 PM (211.52.xxx.157)

    85년도 나름 잘사는 집이였어요.
    서울로 대학와서 개포동 과친구집에 갔는데..
    베이글+크림치즈 처음 먹어봤어요.
    원래 85년도엔 강남에선 베이글 먹었나요?
    ㅎㅎㅎ

  • 119. sandy
    '24.6.20 12:33 PM (61.78.xxx.87)

    다들 나이대가 있으셔서 옛날 부자들의 모습이 신기하고
    잼있네요 우와 ㅎ ㅎ

  • 120. ..
    '24.6.20 12:39 PM (61.254.xxx.115)

    85년도면 강남에서 베이글 안먹었어요 피자헛이 서울에 막 상륙할때였는데 베이글에크림치즈 먹는집이면 부모님이 미국유학파일거임

  • 121. 80년생
    '24.6.20 1:24 PM (210.205.xxx.161)

    저는 좀 집이 사는 편이어서 중고등 때 아빠차 벤츠고 그랬는데요.. 걍 중소기업 정도 였는데 대학교 1학년 때.. 99년에 친구가 자기 이모네 집 가야한다고 차를 태워 달래요. 전 차가 있어서... 친구 데리고 역삼동인지 삼성동인지 갔는데.. 어마어마한 주택가인 거예요. 친구가 왔다고 전화하자 주차장이 자동으로 드르륵 열리고 주차했는데.
    내부가 무슨 드라마에서 본 것처럼 정원에 연못 있고 분수다 있고 정자 있고 골프 미니 코스 깔려 있고.. 와... 친구 이모님이 식사 하고 가라고 하셔서 이모부랑 밥을 먹었는데.
    메이드 둘이서 이천 쌀밥집 같은 커다란 밥상을 들고 식당으로 오더라고요. 그날 갈치구이가 아직도 기억 나요.. 그렇게 큰 갈치 첨봤음요. 한토막인데 과장 보태서 내 허벅지 반만 함. 그걸 먹고... 당시 강화마루?? 이런 거 처음 유행일 때인데 거긴 온통 원목
    .. 두꺼운 판석처럼 깔아서 걸을 때마다 삐걱삐걱 소리가 났어요. 집안은 끝내주고 안에 양주 바가 있었어요. 호텔 바처럼 으리으리하더라고요. 나가는 길에 친구에게 물어봤더니 코스피 상장회사 회장님댁이라고.... 지금은 더 큰 대기업에 합병됐어요.. 대학 친구들 막 여위도 대형 평수 아파트 살고 그랬는데.. 그날 저는 찐 부자 첨 봤어요.

  • 122. 71년생
    '24.6.20 2:00 PM (203.142.xxx.241)

    어릴 때 성북구 정릉 살았거든요. 중1 반친군가 여름방학에 자기 집에 수영복 가지고 놀러오라고, 가보니 평창동 집에 분수대도 있고, 비너스여신상 조각도 있고, 연못도 있고, 수영장도 있더라고요. 그리고 점심이라고 스프랑 돈까스를 주는데 포크와 나이프를 같이 줬어요. 그때 저 처음 돈까스 먹어본거여서 어찌먹어야할 지 난감했던 기억이 나네요.

  • 123. 영통
    '24.6.20 2:10 PM (211.114.xxx.32)

    남편이 서울의 대표적인 가난한 동네 오류동 출신인데,

    가난한 동네에도 병원이 있으니 동네에 의사네가 살았대요
    국민학교 시절 학급의 반장이 의사집 딸이었고, 남편이 부반장이었는데.

    (남편이 부반장 되었다고 말하니. 채소 장사하는 어머니가 채소를 얼굴에 집어 던졌대요
    또 소풍 때 선생님 김밥 음료수 챙겨 줘야 한다며..불쌍한 남편의 과거)

    여하튼 의사 딸 반장이 반 친구들 여러 명을 초대했는데
    반장이 자기 집이다라고 말한 곳에서 대문까지 한참을 걸어가더래요

    시선이 길게 계속 이어지는 긴 벽..
    그 벽에서 느껴지는 집 크기

    아이들 초대 음식으로 삼계탕이 나왔는데
    국민학생인 아이들 한 명 한 명마다 반계탕을 곱게 담아서 내 놓더래요
    그게 너무나 충격적이었대요
    삼계탕을 이렇게 먹는다고??
    한 마리에 물 많이 넣어 온 식구가 먹고 고기 먹고 죽도 해 먹고 하는 거 아닌가..

  • 124. .....
    '24.6.20 2:45 PM (118.235.xxx.93)

    충격적인 이야기가 많네요
    세상에 그 시절에 바나나가 썩에가게 뒀다구요?

  • 125. hsh
    '24.6.20 3:07 PM (211.251.xxx.229)

    신기하고 재밌네요 ㅎㅎ

  • 126. ..
    '24.6.20 3:11 PM (61.254.xxx.115)

    85년도에 가정집에서 스프에 돈까스라니 와 맛났겠어요!!!
    이천 쌀밥집 갈치구이 얘기도 재밌네요~~^^

  • 127. 첫님
    '24.6.20 4:22 PM (112.167.xxx.92)

    미쿡 개인전용기 헬기 섬에서의 파티라니ㄷㄷㄷㄷ 완전 그사세네요ㄷㄷㄷ재벌급들인듯

  • 128. ....
    '24.6.20 4:47 PM (121.165.xxx.30)

    초딩때 친구네집 놀러갔는데 그집에 음악방이 있었음. 그랜드피아노에 바이올린 이런게 있었고 큰 공장을해서 입구에 @@네 놀러왓는데요 하면 공장 저 안쪽으로 들어가면 집이 있었어요
    엄청큰집... 그친구네 엄마는 너무 이뻤고 홈드레스를 입고있었고
    친구방엔 여동생과 나란히 있는 침대.. 완전 눈이 띠용이었죠.. 한참후 그공장이 망해서 급하게 처분하고 서울로 갔다했는데 지금도 그때 대궐같던 그집이 선명하게 기억나요

  • 129. ..
    '24.6.20 5:21 PM (114.207.xxx.188)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같은 얘기들
    넘 재밌네요ㅎ

  • 130.
    '24.6.20 5:46 PM (210.179.xxx.73)

    80년초반.. 선배언니네 집 화장실에 비데라는 기계가 있더라고 소문이 났었죠.

  • 131. ..
    '24.6.20 5:54 PM (175.116.xxx.62) - 삭제된댓글

    부반장 남편분 어머니가 채소 집어던졌다는 걸 읽으니 제 옛날 얘기도 생각나네요.
    반지하셋방 사는데 눈치없이 반장이 되어서 설거지하던 엄마가 분통을 터트리고 흐느끼기까지 하셨죠.. 그땐 엄마가 야속했지만 지금은 완전 이해가 되요. 엄마 얼마나 힘들었을까.

  • 132. ㅇㅇ
    '24.6.20 6:04 PM (121.152.xxx.48)

    넘넘 재밌네요 드라마보다 더요
    빠짐없이 읽었는데 85년 가정집에서
    돈까스와 스프얘기는 못 봤네요
    다 읽고 싶은데..

  • 133. ㅇㅇ
    '24.6.20 6:44 PM (121.152.xxx.48)

    저도 추억여행요
    78년 중2때 약국에서 오후에 일을 했어요
    주인 두 분은 그 시간에 테니스 배우러
    다녔고요
    건너 아는분이였고 엄마가 많이 아프고
    불우하니 써주신듯요
    면소재지였는데 보건소에 서울대의대생
    들이 군복무대신 오셨던 거 같아요
    30세라 했어요
    시내에 여인숙 여관이 있었지만 인맥도 쌓을겸
    젊은이를 숙박업소에 있게 하기도
    그랬는지 주인이 약국 안 채 마당쪽 방에서 지내게
    했어요
    피부가 희고 꽤 미남 이셨어요
    검소하고 단촐한 짐 줄무늬 동그랗게 말아지는
    스폰지 매트 두꺼운 전문서적 몇 권
    그런데 주말이면 검은한복 입으신 어머님이
    무지무지 큰 검정세단에 기사를 대동하고
    꼭 데릴러 오셨어요
    데려다 주시고요
    어린 나이에 너무너무 충격이었어요
    드라마도 본 적 없는 시골소녀가 딴세상을
    본 거죠 성함을 기억하니 몇년전에
    검색해 봤어요 (흔치않은 성함이라
    동명2인이 있기힘든)이식수술 명의시더군요
    그 때 내과 전공이라 하셨던 걸로 기억나는데..
    6개월 지나 가시고 후임으로 정신과 샘이 오셨는데
    성만 기억나요 맹선생님 혼자 오가셨던거
    같아요
    그 다음 또 정신과ㄱㅇㅅ 선생님
    일찍 결혼 하셔서 부모님 부인 예닐곱살 된
    두 아이들과 고급차에 귀족같은 분위기의
    식구들과 오셨더라고요
    그 때 서울대가 최고 대학이란것도 누가
    말 안해도 알게 되었어요
    첨에 오셨던 선생님 만나 뵙고 싶긴해요
    연세가 있으시니 은퇴하셔서 뵐 수 있는
    경로가 있더라고요

  • 134. ...
    '24.6.20 6:44 PM (112.154.xxx.58)

    댓글 속에서도 언급한 아파트만 가득한 동네에서 다들 비슷하려니 하면서 살았는데 그 중에도 비범하게 부자인 집이 있긴 있더라구요.

    1층에 은행 있는 건물 3, 4층 전체가 집이었는데 아래층과 윗층 사이가 통으로 뚫려있고 윗층 복도에서 아래층을 내려다 보는 구조...일반적인 부자(?)인 양옥 2층집도 많이 놀러 가봤지만 그런 구조 + 상가건물 한채 만큼 넓은 집은 그때 처음 봤어요.

    그 동네가 일본 사람들이 좀 살던(지금도 많이 살고 있고) 동네였는데 같은 학년에 그 현지처 딸네미도 있었고... 그때 당시 현역 장관의 첩 딸네미도 있었고...지금 생각하면 다이나믹했던 과거였네요...

    다른분들 부잣집 이야기 하는데 뜬금 다른 이야기 해서 죄송...
    어렸을때 기억 중 충격적인 부분이 이렇게 기억에 남아 있네요.

  • 135.
    '24.6.20 7:00 PM (221.138.xxx.139)

    부반장 남편님 성격 어떠신가요?
    왠지 엄청 재밌으실듯.

  • 136. ...
    '24.6.20 7:43 PM (118.129.xxx.220)

    20여년전 미국에서 지인초대로 결혼식에 갔는데,
    신부가 일본인이었어요. 신랑은 미국인.
    일단 둘다 부자이지만, 신랑쪽은 넘사벽 부자였어요.
    아버지가 미국 부자순위에 드는 사람이라고 들었는데
    결혼장소가 집 앞마당이었는데.. 말이 앞마당이지.. 거대한 초원이었구요. 바다옆이었어요.
    집이라할 수준이 아니고 방이 100개이상, 일하는 사람이 수십명 있던 궁전같은 곳이었는데
    신랑쪽에서 일본에 보낸 전용기를 타고 마당에 착륙해서 신부의 가족들 친구들이 드레스입고
    전용비행기에서 내리는 장면 잊지못해요. 휘황찬란한 음식들은 말할것도 없고.. 너무 비현실적이라 꿈꾼거 같았어요. 내인생 충격적부자 1번, ㅎㅎㅎ 2번은 집안에 큰 조각품 전시해놓은 집이었어요. 해외 유명한 작가였는데, 그걸 옮길려고 비행기에 실어 옮겨 집 가운데 놓느라 크레인 썼다고.... 음...

  • 137.
    '24.6.20 7:45 PM (1.238.xxx.189)

    시골출신 사촌오빠가 서울부자집 딸인 올케언니랑 결혼하고 양가 가족끼리 모여 식사하는데 어쩌다보니 제가 끼었어요.
    한정식 집에서 밥을 먹는데 상위에 팁을 두는 걸 보고 상대적 빈곤감을 느꼈어요.
    식사자리에서 화제도 졸업 후 유학 이런거였구요.
    제 경우는 졸업 후 취업이 급선무였던 때라 다른 세상 얘기 같더라구요.
    경제적으로 정말 한쪽으로 많은 기우는 결혼이었는데
    삼십년 지난 지금 오빠랑 올케 잘 살아요.

  • 138. 몬스터
    '24.6.20 8:05 PM (125.176.xxx.131)

    덕선이 이야기 잼나네요. 댓글들도 ㅎㅎㅎㅎ

  • 139. ^^
    '24.6.20 8:39 PM (211.58.xxx.62)

    위에 80년대 비데 기계 있다고 쓰신분, 76년 첫입주한 어렸을때 옛날우리집 안방화장실에도 변기옆에 비데기가 따로 설치되어있었어요. 지금 비데기보다 더 압력이 쎄지 않았을까 싶어요. 엄마가 자주 사용하던 모습이 생각나요.
    신현준네도 살았던 아파트인데, 옛날에 싸이월드 유행하던시절 내친구가 결혼해서 미국에서 살았거든요. 친구싸이에서 여기서 유명한 SK녀 그 당시 클로이 김희영씨를 처음 보고 너무 예뻐서 싸이월드를 방문, 사진을 보는데 글쎄 클로이 엄마가 댓글에 "너는 어렸을때 ***동 **아파트 *동에 살았단다" 해서 같은 아파트 살았구나 알았는데, 그런 댓글을 다는 그 엄마가 굉장히 신기했어요. 저희 엄마는 워낙 검소, 절대 있는거 티내면 안된다 주의라서요. 그당시는 82에서 유명한지는 몰랐었어요. 전남편하고 같이 미국에서 잘 살고 있는 사진들이 있던 싸이월드였거든요.
    그후 한참 뒤 남친 하고 워커힐 금룡에서 식사하는데 클로이와 친정동생, 친정부모님과 식사하러왔는데 모두들 귀티나고 실제로도 예뻤어요.

  • 140.
    '24.6.20 8:53 PM (118.235.xxx.112) - 삭제된댓글

    너무 이쁘다뇨
    코가 삐꾸잖아요
    성괴

  • 141. 오셨쎄요?
    '24.6.20 8:57 PM (106.102.xxx.147) - 삭제된댓글

    그 상간녀 82쿡도 하더라고요ㅋㅋㅋ
    와 진짜 누가 단 댓글인지 겁나 투명하다 투명해ㅋㅋㅋㅋㅋㅋ

  • 142. 삐꾸삐꾸
    '24.6.20 8:58 PM (118.235.xxx.112) - 삭제된댓글

    눈트임도 과해서 삐꾸

  • 143. ..
    '24.6.20 9:01 PM (61.254.xxx.115)

    요즘은 다들 사는 수준이 엄청나게 상향평준화 된거네요
    옛날 이야기들 너무 재밌어요 옛날부자들은 사는수준이 달랐네요

  • 144. Rainy
    '24.6.20 9:07 PM (161.142.xxx.1) - 삭제된댓글

    우와 댓글이 이렇게나 많이 뭔가 뿌듯한 이 기분!
    제 글보다 댓글이 더 재미있습니다!

  • 145. Rainy
    '24.6.20 9:09 PM (161.142.xxx.1) - 삭제된댓글

    우왓! 댓글이 이렇게나 많이 뭔가 뿌듯한 이 기분!
    제 글보다 댓글이 더 재미있습니다!
    빈티났던 나의 20살에 건배~~~^^;

  • 146. Rainy
    '24.6.20 9:10 PM (161.142.xxx.1) - 삭제된댓글

    우왓! 댓글이 이렇게나 많이!! 뭔가 뿌듯한 이 기분!
    제 글보다 댓글이 더 재미있습니다!
    빈티났던 나의 20살에 건배~~~^^;

  • 147. Rainy
    '24.6.20 9:26 PM (161.142.xxx.1)

    우왓! 댓글이 이렇게나 많이 뭔가 뿌듯한 이 기분!
    제 글보다 댓글이 더 재미있습니다!
    가난했던 나의 20살에 건배~~~^^;

  • 148. ...
    '24.6.20 11:31 PM (221.151.xxx.109)

    121님 돈까스와 스프얘기 저기 있어요

    203.142.xxx.241님이 쓰신 글에

  • 149.
    '24.6.21 2:05 AM (221.138.xxx.139) - 삭제된댓글

    일본에 보낸 전용기면 집에 바로 착륙항 수는 없을텐데요.
    아무리 전용기라도 전용기 전용 공랑/활주로를 이용하고
    입국철차가 있습니다.

    입국 후 경비행기/소형기나 헬리콥터로 앞미당에 착륙할 수는 있죠.

  • 150. ….
    '24.6.21 2:09 AM (221.138.xxx.139) - 삭제된댓글

    일본에 보낸 전용기가 집 앞마당에 바로 착륙할 수는 없어요.
    (집안에 관제탑과 출입국이 가능한 전용기용 공항도 있다면야….)
    아무리 전용기라도 전용기 전용 공항/활주로를 이용하고
    입국철차가 있습니다.

    입국 후 경비행기/소형기나 헬리콥터로 앞미당에 착륙할 수는 있죠.

  • 151.
    '24.6.21 2:22 AM (221.138.xxx.139) - 삭제된댓글

    일본에 보낸 전용기가 집 앞마당에 바로 착륙할 수는 없어요.
    (집안에 관제신호와 출입국이 가능한 전용기용 공항도 있다면야…
    일론 머스크가 만들려고 한다고는 하더군요)
    아무리 전용기라도 가까운 로컬 공항이나 주로 개인 제트기가 사용하는 중소형 공항/활주로를 이용합니다.

    입국 후 경비행기 같은 소형기나 헬리콥터로 앞미당에 착륙할 수는 있죠.

  • 152.
    '24.6.21 2:24 AM (221.138.xxx.139)

    일본에 보낸 전용기가 집 앞마당에 바로 착륙할 수는 없어요.
    (집안에 국제관제신호와 출입국이 가능한 전용기용 공항도 있다면야…
    일론 머스크가 만들려고 한다고는 하더군요)
    아무리 전용기라도 관제신호를 받아야 하고 가까운 로컬 공항이나 주로 개인 제트기가 사용하는 중소형 공항/활주로를 이용합니다.

    입국 후 경비행기 같은 소형기나 헬리콥터로 앞미당에 착륙할 수는 있죠.

  • 153. ㅇㅇ
    '24.6.21 5:45 AM (121.152.xxx.48)

    221.151님 고맙습니다
    알려 주셔서 찾아 읽었어요ㅎ

  • 154. 영통
    '24.6.21 1:17 PM (211.114.xxx.32)

    저 위 SK 상간녀가 중국 여자라는 말이 있던데
    한국말 한국글 잘하는 건가요?

  • 155. 빈부격차
    '24.6.22 6:52 AM (118.235.xxx.72)

    이야기 넘 재미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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