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차장에서 사람들이 점점 자기밖에 모르는것 같아요

........... 조회수 : 3,547
작성일 : 2024-06-12 10:05:36

저는 대1때부터 차 몰고 다녔으니까 지금 한 20년 넘었죠.

예전엔 아파트 지하주차장 같은데서 주차할때 보면

차들이 쭉 일렬로 줄지어 갈때

주차를 한다고치면

비상등키고 한쪽으로 비켜서 뒷차들 먼저 보내고 하거나

(나 여기 주차할거니까 뒷차들 먼저 가라는 신호)

주차하는데 뒷차오면 일단 칸에 재빨리 차부터 밀어넣고

뒷차 지나가면 줄 맞추기 하거나

이게 거의 국룰이다시피 대부분 이랬거든요.

뒤에 차가있든말든 지 주차할거 주차하는 사람들은 어쩌다 한번씩 진짜 손에 꼽았구요.

이게 일종의 매너? 관례였는데

 

언제부터가

저런 사람들이 진짜 드물어지고

뒤에 차가 있든말든 나는 주차할란다~~니들은 기다려~~휙 주차할려고 하고

그나마도 일단 칸에 차부터 찔러넣고 뒷차 보낸담에 줄맞추기 하면 양반이에요.

어제같은 경우도 제 앞차 모닝 아줌마가 뒤에 차들 기다리든말든 줄 맞춘다고 열번을 넘게 들어왔다 나왔다 밍기적밍기적.

그것도 3칸짜리 공간이 전부 비어있는 상황이었는데 말이죠.

아니 본인 주차실력 본인이 제일 잘 알 텐데,

시간 걸릴거 같으면 뒷차들부터 좀 보내고 주차하든가...

그것도 아니면 3칸이 다 비어있는데 차부터 찔러넣고 뒷차 보낸담에 하든가...

저는 뒷통수 따가워서 그렇게 하라고해도 못할거 같은데

이런 주차매너 하나만 봐도 좀 사람들이 점점 너무 자기밖에 모르는것 같아요

 

 

 

IP : 211.248.xxx.191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깜빡이
    '24.6.12 10:08 AM (118.235.xxx.38)

    키면 양반이예요.

    요즘 칸 안에 차를 넣지 않고 앞으로 툭 튀어나오게
    대충 주차하는 차들도 많아졌어요

  • 2. ....
    '24.6.12 10:10 AM (118.235.xxx.87)

    초보인가보죠.그정도는 얼마나 식은땀 날까 생각하며
    귀엽게 봐줄수 있어요.
    그런데 주차장 내려가는 길에 차대놓거나
    주차자리 있는데도 모퉁이에 주차하는 차들
    그리고 차선 밟고 대충 삐뚤어지게 대는 차들은
    이해 못하겠더라구요.

  • 3. .....
    '24.6.12 10:15 AM (211.248.xxx.191)

    운전실력의 문제는 아닌거 같아요.
    먼저 보내고 해도 되고
    3칸이 통으로 비워져있는데 자기 똑바로 주차하겠다고 그러는거니까요.

  • 4.
    '24.6.12 10:16 AM (73.109.xxx.43)

    일단 칸에 찔러 넣거나 한쪽에 붙여 놓을 만큼 차를 자유자재로 다루지 못하는 거예요
    좁은 길에서 마주오는 차가 있을 때 서로 오른 쪽에 가까이 붙여 가야 하는데 도로 가운데서 그냥 정차해 버리는 차들도 많죠. 난 못하겠으니 네가 알아서 피해 가라는 거죠.
    연습 좀 많이 하고 길에 나오면 좋겠어요

  • 5. ....
    '24.6.12 10:17 AM (113.131.xxx.241)

    마주오는 차 양보해주면 손들어 인사해주는 사람은 이제 눈을 씻고 봐도 없네요..가끔 그런분 만나면 운전 오래하셨구나 생각부터 듭니다...점점 매너가 없어요 그러니 기를 쓰고 양보안하고 핸들만 잡으면 파이터들이 되어가나봐요

  • 6. 천박함이 지배함
    '24.6.12 10:18 AM (210.126.xxx.111)

    아까도 읽은 글이 있는데
    자기를 과시하고자 하는데는 더럽게 남을 의식하면서
    남을 의식하면서 배려해야 할 때는 또 더럽고 내 것부터 먼저 챙기고자 하는 게
    요즘 사람들의 의식속에 자리잡고 있는 것 같음

  • 7. ....
    '24.6.12 10:21 AM (211.218.xxx.194)

    그아줌마 뒤에 사람있으면
    멘붕오는 운전실력아닐까요?

    나이들어서 시작하면 그런 상태가 될수도.

  • 8. 일반적인
    '24.6.12 10:23 AM (180.68.xxx.52) - 삭제된댓글

    매너,공중도덕, 배려에 대한 일반적인 수준이 조금씩 올라갔다가 요즘에는 점차 떨어지고 있는것 같아요.
    제가 어릴때는 그런 개념이 부족한 사회였던것 같고
    그 이후 사회가 많이 나아졌다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다시 과거로 가고 있다는 느낌이 들 때가 많아요.
    이게 몰라서 못한다기 보다는 그냥 나 편한대로 산다는 느낌이에요.

  • 9. ..
    '24.6.12 10:31 AM (211.36.xxx.75)

    도덕지켜봐야 돈못벌고 바보취급당한다고 느껴서 사회가 썪어간달까.. 망해가고있죠

  • 10. 어제
    '24.6.12 10:36 AM (211.248.xxx.191) - 삭제된댓글

    초보들은 딱 보면 그게 보이는데
    어제같은 경우 그런것도 없고 너무나 느긋여유....
    아무리 초보라고해도
    3칸이 통으로 비워져있는데 거기에 차 찔러 넣는건 상관없는거 같고요.
    이거 하나만 놓고 보지 않아도 전반적으로 요즘 사람들 주차하는게 다 저런식이라
    운전실력이나 초보여부의 문제가 아니라
    그냥 전반적인 사람들 의식이 저렇게 되는거 같아요

  • 11. 에이
    '24.6.12 10:36 AM (58.29.xxx.185)

    마주오는 차 양보해주면 손들어 인사해주는 사람은 이제 눈을 씻고 봐도 없네요.

    아니에요. 저만 해도 양보받으면 비상깜빡이로 감사함을 표시하고,
    반대로 제가 기다려준 경우에도 깜빡이로 인사받은 적 많아요.
    그래도 기본은 하고 사는 사람들 많답니다.

  • 12. 어제
    '24.6.12 10:36 AM (211.248.xxx.191)

    초보들은 딱 보면 그게 보이는데
    어제같은 경우 그런것도 없고 너무나 느긋여유....
    아무리 초보라고해도
    뒷차 먼저 보내는건 할수 있는거고
    그냥 하더라도
    3칸이 통으로 비워져있는데 거기에 차 찔러 넣는건 상관없는거 같고요.
    이거 하나만 놓고 보지 않아도 전반적으로 요즘 사람들 주차하는게 다 저런식이라
    운전실력이나 초보여부의 문제가 아니라
    그냥 전반적인 사람들 의식이 저렇게 되는거 같아요

  • 13. ..
    '24.6.12 10:53 AM (119.197.xxx.88)

    공감.
    근데 주차만 그런것도 아니고 사방이 다 그래요.
    사고방식 자체가 내 입장이 먼저.

  • 14. 아니
    '24.6.12 10:54 AM (211.234.xxx.70)

    아니라고 우기기엔 주차실력이 초보고 솔직히 예나지금이나그런사람 널렸었어요. 일반화좀 시키지마세요~
    나도 운전 24년경력이고 그동안 겪은 천태만상 책으로 엮으라면 전화번호부 하나 쓸수있는데요
    그냥 기억을 하거나 곱씹고 살아본적이 없어서요~
    그런걸 커뮤에 올리며 곱씹는게 오히려 과현상이고
    모닝 아줌마 공식으로 올려서 호응 못하겠네요
    어제 집앞 비엠이 신호무시하고 우회전 하다가 중고딩 칠뻔하고 오히려 쌍욕박은 ㅅㄲ보단 나은 사람 같네요

  • 15. 근데 저도
    '24.6.12 11:16 AM (122.32.xxx.68)

    20년 넘게 운전하는데 일단 앞차가 먼저이지 않을까요?
    복잡한 곳이면 저도 제가 깜빡이 켜고 지나가라고 신호하긴 하지만 앞차가 주차하고 있으면 당연히 기다려 줍니다.
    이것보다 주차하고 있는데, 차가 아직 주차자리에 다 들어가지도 않았는데 지나가는 차가 멘붕이죠. 그리고 후진 주차 하고 있는데 옆차선까지 바짝 붙인 뒷차. 이게 위험하죠. 매너 없고.

  • 16. 센스
    '24.6.12 11:36 AM (182.229.xxx.205)

    센스가 부족한거 같아요

  • 17. 구굴
    '24.6.12 11:41 AM (103.241.xxx.27)

    흠…앞차 주차할때 좀 기다려주면 되는거 아닌가요


    주차하려는 차 뒷차가 기다려주는게 그게 배려고 양보심 아닌지

    너 주차하는데 내가 기다려줘야 해? 그런게 더 이기적인거 같은데요…

    저 해외 살고 여기 주차구역 무지
    넓어도 다들 양보하고 기다려주는게 당연한데 한국은 주차도 눈치보면서 해야하는군요

  • 18. ..
    '24.6.12 11:43 AM (221.162.xxx.205)

    초보운전이면 3칸짜리 널널한 곳에 대충 주차했다가 다른 차 지나가면 자리 맞추면 되죠
    초보가 넓은 자리 놔두고 왜?

  • 19. ㅇㅇ
    '24.6.12 11:49 AM (211.36.xxx.189)

    아니 모닝가지고도 그걸 못하면 운전을 하지 말아야지
    진짜 센스도 없고
    그래서 내가 경차들을 싫어함

  • 20. 요즘
    '24.6.12 11:53 AM (198.90.xxx.177)

    매너 안 좋고 코너길에 차 잠시 세워서 일보고 돌아오는 사람들은 다 중년들이던데. 나이드신 분들이 애들을 그 따위로 키워 놓으니 요즘 애들도 그모양으로 배웠구요

    제일 기억에 남은 분은 호텔에서 20년전 노보텔에서 5분 주차했다고 주차비 못 낸다고 주차관리인하고 싸우느라 다른 사람 못 나가게 막고 싸운 아줌마. 결국 차 좀 빼고 이야기 하라고 다른 사람들도 나서서 말을 해도 말도 안 통해요

  • 21. 운전경력30년
    '24.6.12 12:11 PM (117.111.xxx.217) - 삭제된댓글

    저는 앞차가 힘들게 주차할 때 차 붙이지 말고 멀찌감치 떨어져서 느긋하게 기다려주는 게 매너라고 생각하며 살았구만요.

  • 22.
    '24.6.12 12:20 PM (211.234.xxx.70)

    노보텔 5분은 노보텔 센스부족이죠
    지역에따라 10~30분정도 회차시간 주어지니까
    방법은 틀렸으나 불편사항이죠

  • 23. .....
    '24.6.12 12:33 PM (211.221.xxx.167)

    저는 앞차가 힘들게 주차할 때 차 붙이지 말고 멀찌감치 떨어져서 느긋하게 기다려주는 게 매너라고 생각하며 살았구만요. 22222
    뭐 얼마나 걸린다고 그걸 못기다려주고 욕하나요

  • 24. ㅇㅇ
    '24.6.12 12:40 PM (175.214.xxx.51)

    저는 앞차가 힘들게 주차할 때 차 붙이지 말고 멀찌감치 떨어져서 느긋하게 기다려주는 게 매너라고 생각하며 살았구만요. 3333

  • 25. ㅎㅎㅎ
    '24.6.12 2:49 PM (218.148.xxx.168)

    전 원글님 말씀 이해가는데요.
    내 실력이 별로면 일단 차 먼저보내고 주차하거나 아예 진로 방해되지 않는 곳까지 가서 주차하죠.
    뒤에 차들 줄줄이 서있는데, 너는 기다려라 난 꼭 이자리에 주차할거다 하나요?
    세자리 다 비었음 대충 꽂아놓고 다른차들 지나간다음에 주차해도 되잖아요.

  • 26. 댓글
    '24.6.13 11:13 AM (180.65.xxx.75)

    원글님의 글은 댓글로 완성되네요.
    저도 초보때부터 주차는 시간이 걸리니까 지나가는 차들 보내고 천천히 맞추는 걸로 배웠어요.

    주차하는 차를 기다려줄 수는 있는데, 그 동안 그 뒤로 차 여러 대가 줄지어 기다리는 건 생각못하시는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매너라고 생각하는 것과 사회적으로 통용되는 암묵적 룰이 다를 수도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3798 원두분쇄에 따라 맛이 다르네요 12 원두 2024/06/19 1,408
1603797 이젠 얼마 지나지않아 영어는 배울필요도 없겠어요 33 지금도 2024/06/19 5,446
1603796 아빠하고 나하고 서효림씨 5 ... 2024/06/19 3,797
1603795 산부인과 의사 최안나 1 어제 2024/06/19 2,339
1603794 어제 중학교 졸업 앨범 보고 깜짝 놀랬어요 3 ... 2024/06/19 1,950
1603793 저한테 돈 쓸까요? 말까요?ㅜㅜ 36 지름신 2024/06/19 4,364
1603792 50대후반인데 정신이 없네요 14 칸타타 2024/06/19 4,298
1603791 제네들은 도대체 왜 그럴까요? 13 2024/06/19 2,152
1603790 내년 의대 지역인재 내신 2.7까지 48 그렇대요 2024/06/19 3,195
1603789 왜 내가 팔면 오르는건지 ㅠㅠ 6 현소 2024/06/19 2,220
1603788 6/19(수) 오늘의 종목 나미옹 2024/06/19 316
1603787 넷플에서 채털리부인의 연인을 봤어요. 7 음... 2024/06/19 2,576
1603786 속보) 일본, 북한 정상이 8월 몽골 12 ........ 2024/06/19 2,904
1603785 저도 유럽여행 질문해요. 유심이요 13 유럽유심 2024/06/19 1,178
1603784 음쓰 처리기 사니 너무 좋아요 18 편해요 2024/06/19 3,662
1603783 이재명 위증교사 내용 관련 25 진짜 2024/06/19 1,012
1603782 누가 병원을 멈추게 하나 13 PD수첩 2024/06/19 1,554
1603781 의약치 다 늘려야죠. 벌써 군불떼는 기사나오네요 25 약대치대 2024/06/19 1,518
1603780 20살 여대생..사귄지 3주만에 또 죽었네요. 89 ... 2024/06/19 25,463
1603779 가슴중앙 위가 있는 쪽에서부터 쥐나는 듯한 통증이 귀밑ㄲㅏ지. .. 12 경련 2024/06/19 1,042
1603778 공무원 자녀돌봄휴가요~ 5 //// 2024/06/19 1,144
1603777 원인은 나에게 있는거 아닐까? 6 ... 2024/06/19 1,358
1603776 마음에 드는 집에 근저당 설정되어 있어요 11 ㅇㅇ 2024/06/19 1,978
1603775 이상한 소문도 독특한 그녀가? 상황이 첩첩산중 드라마 이야기 7 그녀가 2024/06/19 3,309
1603774 첼리스트 추천해주세요. 6 베베 2024/06/19 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