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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첫째는 군인같이 살고, 둘째는 기안84같고

.. 조회수 : 2,655
작성일 : 2024-06-11 19:11:56

첫째아들은 회사원인데 1년에 360일은

새벽5:30일어나 운동하고 출근하고

아침 저녁은 스스로 차려먹는데

식단이 늘 똑같아요. 안질린대요. 완전 건강식.

옷도 몇벌 안되는데 딱 정해져있고 

누가봐도 깔끔단정 그 자체.. 

머리도 한곳에서만 정확히 2주반에 한번씩

군대도 체질에 너무 잘 맞아했어요.

본인의 선택 그게 뭐든 하나 정하면

쭈욱.... 그것만 하는 고집.. 약간 외골수 같은면

은 있는데 정확하고 책임감 있고 

여자친구 사귀어도 사귀기전엔 약간 까다로운데

결정하면 딱 진지하게 내사람으로 완전히 아껴요

 

반면 둘째아들은 또 기안84 스타일...

가끔 방송으로 보면 모든게 넘 똑같아서 놀라울 정도.

타올로 얼굴 닦다가 발닦고, 음식 챙겨먹기

귀찮아서 편의점 도시락 후라이팬에 다 부어서

볶는 것도 똑같고.. 멀쩡한 식탁 놓고 바닥에

허리굽히고 앉아 먹고.. 배두드리고 누워있고

옷도 구깃구깃 아무거나 대충 입고 남의 시선

생각 잘 안하고.. 머리도 집에서 귀챃다고 삐뚤대도

그냥 스스로 자르고.. 연애도 서툴러서 

연락도 잘 안하다가 까이고.. 맨날 뚝딱대서

싱글상태가 더 편하대요.. 나름 로맨티스트인데

여자들이 별로 안 좋아하는 스타일..

 

가끔 같이 밥먹으면 첫째는 배부르다고

잠깐 걷고라도 온다고 하고 운동하러 나가는데

둘째는 바로 숙면...

어쩜 달라도 이렇게 다르죠.. 신기해요 ㅋㅋ

IP : 1.225.xxx.23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6.11 7:18 PM (121.185.xxx.105)

    정말 달라도 너무 다르네요.

  • 2.
    '24.6.11 7:19 PM (58.120.xxx.112)

    밥 먹고 바로 숙면 ㅋㅋ
    왜 귀엽지

  • 3. 저희
    '24.6.11 7:20 PM (210.222.xxx.62) - 삭제된댓글

    아들들도 둘이 너무 다른 기질이라
    신기해요
    같은 뱃속에서 나와서 같은 환경에서 키웠는데 어쩜 저리
    다를 수 있는지 ㅎ

  • 4. 첫째는
    '24.6.11 7:23 PM (118.235.xxx.233)

    멋지고
    둘째는 엉뚱귀엽네요. 먹고 숙면이라니
    내 영혼의 쌍둥아.

  • 5.
    '24.6.11 7:34 PM (100.8.xxx.138)

    아빠엄마가 성향이 반대인가요
    아님 태교를 둘째때 거의안하시거나 자유분방했던건지
    둘이 사이는 어떤지궁금하네요
    둘째 밥벌이는 잘하나요?
    저는 씹프피라 불리는 사회부적응 인프피인데
    딸은 대문자 T에 계획형 J 라서
    친구들사이에서도 왕초노릇해요
    제가잘키운건아니고 그냥 지가그렇게컸어요

  • 6. .....
    '24.6.11 8:05 PM (118.235.xxx.53)

    둘째는 똑같은 사람을 여친으로 만나기전엔
    여자 만날 생각을 말아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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