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아들은 회사원인데 1년에 360일은
새벽5:30일어나 운동하고 출근하고
아침 저녁은 스스로 차려먹는데
식단이 늘 똑같아요. 안질린대요. 완전 건강식.
옷도 몇벌 안되는데 딱 정해져있고
누가봐도 깔끔단정 그 자체..
머리도 한곳에서만 정확히 2주반에 한번씩
군대도 체질에 너무 잘 맞아했어요.
본인의 선택 그게 뭐든 하나 정하면
쭈욱.... 그것만 하는 고집.. 약간 외골수 같은면
은 있는데 정확하고 책임감 있고
여자친구 사귀어도 사귀기전엔 약간 까다로운데
결정하면 딱 진지하게 내사람으로 완전히 아껴요
반면 둘째아들은 또 기안84 스타일...
가끔 방송으로 보면 모든게 넘 똑같아서 놀라울 정도.
타올로 얼굴 닦다가 발닦고, 음식 챙겨먹기
귀찮아서 편의점 도시락 후라이팬에 다 부어서
볶는 것도 똑같고.. 멀쩡한 식탁 놓고 바닥에
허리굽히고 앉아 먹고.. 배두드리고 누워있고
옷도 구깃구깃 아무거나 대충 입고 남의 시선
생각 잘 안하고.. 머리도 집에서 귀챃다고 삐뚤대도
그냥 스스로 자르고.. 연애도 서툴러서
연락도 잘 안하다가 까이고.. 맨날 뚝딱대서
싱글상태가 더 편하대요.. 나름 로맨티스트인데
여자들이 별로 안 좋아하는 스타일..
가끔 같이 밥먹으면 첫째는 배부르다고
잠깐 걷고라도 온다고 하고 운동하러 나가는데
둘째는 바로 숙면...
어쩜 달라도 이렇게 다르죠.. 신기해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