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결혼생활의 고비를 넘기기 위한 방법

버티기 조회수 : 3,446
작성일 : 2024-06-10 23:20:56

결혼해서 남편 지방발령도 안따라가고 친정 도움받으며 결혼생활내내 한번도 쉬지못하고 맞벌이하면서 고등아이 키우고 있어요.

남편은 주말부부할때도 총각처럼 지냈고 다시 합치고 나서는 제생일에도 골프약속 잡히면 나갔던 사람이예요. 아이 발표회도 골프 약속 있으면 못오니 아이 친구엄마들이 아빠 프로골퍼시냐고 농담했던 정도였어요. 무관심,음주등 결혼생활내내 외롭게하더니 코로나때 명퇴하고 자기 용돈아껴 생활비 좀 줄정도인데 이젠 밤이나 낮이나 잠깐 출근하는거말고는 집에 있어요. 정말 밥한끼 같이 할 사람도 없는건지 그 많던 동료며 친구들은 어디간건지 제가 출근때도 퇴근때도 같은 자세로 소파와 티비 한몸인 남편을 보자면 답답하고 경제적으로 몇년째 타이트하니 정말 죽기살기로 열심히 일해서 버는 족족 저축도 못하고 늘 돈생각해야하는 제가 너무 힘들고 남편이 보기싫어 죽겠어요. 일을 안하는 건 아니고 사업을 하긴한다는데 제가 있어서 그런지 열심히 하는거 같지 않아요. 주말도 쉬고 주중도 집에 있고..제가 알기론 자영업이 회사원보다 훨씬 바쁘게 신경써야한다고 하던데..제가 생활비 더 있어야할 것 같다고했더니 자기가 더 줄수있는데 안주는게 아니라는 말만하고 하다못해 운동도 아이케어도 모두 아직 제가 다 신경써야해요.

 예전엔 늘 거만하게 대화할게 있으면 자긴 소파에 누워서 제가 벌받는 사람마냥 엉거주춤 서서 대답도 잘 안해주는 남편이랑 얘기해보겠다고 노력도해보고 제가 직장에서 힘든일 하소연하면 징징거리지 말고 그만들거면 그만두라고 짜증을 냈었어요. 결혼생활이 늘 외롭고 마른 낙엽처럼 시들어갔죠. 지금은 그시간이 지나면 나아질거라 대책없는 믿음을 가졌던 저에대해 분노와 원망이 시도때도 없이 올라와요. 갱년기 증상인지 요즘은 눈물이랑 화가 왔다갔다해서 난감합니다. 아이 성인될때까지 좀 참아야하는데 정말 힘드네요.

 

IP : 175.196.xxx.24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진짜
    '24.6.10 11:25 PM (49.164.xxx.30)

    저같아도 꼴도 보기싫겠네요. 애가 고등인데 일 안할거래요? 애가 봐도 한심 하겠어요.. 지 하고싶은대로 살다가..참

  • 2. 에잇
    '24.6.10 11:42 PM (220.84.xxx.8)

    진짜 그동안 마음고생 많으셨겠네요.
    그러거나 말거나 직장열심히 다니시고 적당한때에
    이혼하시든 별거하시든 하시면 될것 같아요.
    그런인간 안변하니 내맘의 평화 찾으시길요~~

  • 3. ...
    '24.6.10 11:49 PM (223.38.xxx.187)

    토닥토닥...진짜 너무 고생하셨네요. 그 상황에 아이도 잘 길러내시고 경제활동도 쉼없이 하시고 대단하세요. 마음속으로 포기하면 조금 낫긴 하더라고요. 이미 많이 먼저 손도 내밀고 했는데..남편분 참 무심하고 원글님이 아까워요. 마음 편안히 드시고 작은 취미라도 만들어서 마음 붙여보시길..힘내세요.

  • 4. 싫은티
    '24.6.11 5:14 AM (172.224.xxx.23) - 삭제된댓글

    결혼생활동안 냅둔 결과죠
    이제라도 싫은티를 내세요. 집에 있으면 밥도 좀 하고 치우고 할일을 하라고요. 아님 나가서 돈벌어오라고.
    진짜.:........

  • 5. 근데
    '24.6.11 5:20 AM (172.224.xxx.23) - 삭제된댓글

    반대로 생각해보면 남편도 힘들었을 수 있어요

    만약에 시집옆에 샇면서 남편이 시모랑 같이 애 키우고 원글이 다른데 발령 났는데 혼자 다녀오라 한다. 외롭게 살다가 주말에 오면 우리가족끼리가 아니라 시집도 늘 같이 있다...........
    그러니 주말에 집에 있기 더 싫어졌다..........

    남편더러 그래도 눈치껏 집안일을 좀 더 하던지 하라고 이야기는 하세요. 돈을 더 벌라는 건 힘들 수 있어요.

  • 6. ,,
    '24.6.11 6:49 AM (211.204.xxx.227)

    제가 다 화가나고 힘이 빠지네요..마치 제 훗날을 보는거 같구요. 진짜 고생 많으셨어요.. 남편분이 혹시 분노조절장애 그런건 없나요? 전 그런 남편이랑 사는데 얘기를 하고픈데 시원히 못 하고 살아요. 그냥 기분 살피며 지내고 거의 포기하고 기대를 안해요.. 아직 40대라 직장은 다니는데 맨날 관두고 싶단 얘기만 하고 희한한데 꽂히면 거기 돈을 써대고 휴..
    몇년만 참으시고 별거하시든 이혼하시든 차근히 준비하세요
    대화..안되는 사람이랑 살면 병나고 영혼이 피폐해지는거 같아요. 화가나다 눈물이 나다하시는거 넘 맘이 아픕니다

  • 7.
    '24.6.11 8:09 PM (58.239.xxx.59)

    너무 공감이 되어서 눈물이 날라고 하네요
    저도 저자신에 대한 분노와 원망으로 힘드네요 세상에 많고 많은 사람중에 저런 남자하고 결혼을했구나
    내가 정말 바보같아서 나를 죽이고 싶을정도
    차근히 준비해서 헤어지세요 한번뿐인 인생인데 이렇게 살긴 억울하잖아요 힘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3931 근데 이나 영도 미인에 속하나요 40 ㅈㄷ 2024/06/11 5,194
1583930 신협 금리 4프로대 있을까요 2 ㅇㅇ 2024/06/11 2,346
1583929 신문사 사이트만 쫙 올려져있는 사이트있을까요? 3 ........ 2024/06/11 637
1583928 생수 브랜드 3 2024/06/11 1,079
1583927 요즘 현실 꼭 넷플에 지옥 보는것같지 않나요? 영화 2024/06/11 1,423
1583926 (인생팁) 남자 잘 고르는 법 - 당신의 의견을 존중하나요? 1 50대 2024/06/11 2,928
1583925 현실은 캣맘들 사람들이 싫어합니다. 62 2024/06/11 6,247
1583924 자게보는 재미는... 댓글 1 대댓글 2024/06/11 1,353
1583923 매출현황 알수있나요? 2 중소기업 2024/06/11 1,564
1583922 여행 파토내고 싶네요 ㅠㅠ 26 ㅇㅇ 2024/06/11 23,621
1583921 이상한건 누구였을까 8 열대야 2024/06/11 2,603
1583920 연금 투자 4 ..... 2024/06/11 1,882
1583919 지긋지긋한 부모님 싸움.. 조언을 구합니다. 31 고민있어요 2024/06/11 7,123
1583918 영화 원더랜드를 보고나니 ... 3 .. 2024/06/11 3,872
1583917 파이브가이즈 버거 맛있나요? 16 버거 2024/06/11 3,793
1583916 우리나라가 세계 1위래요 72 .... 2024/06/11 34,199
1583915 조언 부탁 드려요 ㅠ. 화를 못다스려서 견딜수가 없어요. 13 ... 2024/06/11 3,787
1583914 미국과자 골드피쉬 어떤 맛이에요? 6 ... 2024/06/11 2,303
1583913 왜 여자들은 시위를 안해요??? 54 ... 2024/06/11 3,837
1583912 부촌 미시(전업주부)들 일상 59 달콤쌉쌀 2024/06/11 30,353
1583911 오십대 이상 되시는분들 중저가 옷구입 어디에서 하시나요 22 고민 2024/06/11 6,763
1583910 어르신 골반뼈 골절인데 수술을 못하는 경우.. 9 ㅡㅡ 2024/06/11 2,746
1583909 어제는 평택에서 오래된 연인 남자가 여자를 칼로 찔렀대요. 9 하! 2024/06/11 4,270
1583908 축구 중국 이겼어요. 6 .... 2024/06/11 4,383
1583907 제가 밥을 사는데 6 이밤 2024/06/11 3,4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