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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 그만두면 시부모님 병원 수발 담당 될까봐 못그만두겠어요 ㅠ

... 조회수 : 7,181
작성일 : 2024-06-09 01:13:38

아직 애들 어려서 손 많이갈나이이고

남편 벌이도 안정되고 해서

제 일을 줄이거나 그만두고싶거든요

애들땜에 남편도 그걸 바라고요

 

근데 시부모님이 연세가 좀 있으세요 남편이 막내라서..

이제 기력 떨어지시고 하나둘 아픈곳 생기시는데

 

남편이 삼남매중 막내인데

첫째네는 시부모님과 완전 의절하여 연락도안됨

둘째네는 완전 얌체.. 시가쪽 행사나 돈들어갈일에 기가막히게 빠져나가고 맨날 우는소리 함. 여기도 맞벌이.

 

이렇다보니 남편을 젤 편한자식으로 여기고 연락도 자주하시는데요

상황이 이렇다보니 제가 일을 줄이면 조만간 시부모님 병원수발하고 챙기는거 제차지 될거같은 두려움이 생기네요

직접적으로 저보고 니가 도맡아해라 하진 못해도 눈치보일거같구요

 

그런생각하니 일을 줄이면 안될거같아요 ㅠㅠ

정말 쉬지않고 일해왔는데 언제쯤 그만둘수있으려나 싶어요

IP : 58.29.xxx.173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6.9 1:14 AM (73.148.xxx.169)

    원래 시집살이 남편이 시키는 법

  • 2. ㅇㅇ
    '24.6.9 1:15 AM (172.226.xxx.45)

    에휴 일 그만두고 내자식 돌보고 싶은데
    시부모 떠맡을까봐…피해는 애들이 보네요

  • 3. ...
    '24.6.9 1:16 AM (58.29.xxx.173)

    남편 성격상 저한테 하라고 푸시하진 않을텐데 제가 모른체하면 내심 서운하고 좀 도와줬으면 하겠죠.. 남편이 시킨다기보단 상황이..

  • 4. ...
    '24.6.9 1:18 AM (58.29.xxx.173)

    내자식 돌보려 일 그만두는데 엉뚱하게 시부모 봉양하게 되면 너무 싫어요... 일하면 적어도 애들앞으로 쓸 돈이라도 모으지만.. ㅠ

  • 5. ...
    '24.6.9 1:42 AM (223.62.xxx.217)

    저는 저질체력이기도 하고 병간호 못한다 계속 얘기해요. 계속 자신없다 못한다 얘기해두세요.

  • 6.
    '24.6.9 2:24 AM (14.44.xxx.94) - 삭제된댓글

    님 같은 경우 많더라구요
    지인네가 삼형제인데 원글님네랑 똑같아요
    근데 믿었던 막내며느리인 지인이 암에 걸리는 바람에 계획이 물
    건너가버렸다고 하네요

  • 7.
    '24.6.9 2:31 AM (99.239.xxx.134) - 삭제된댓글

    애들 핑계 대고 일 그만 두지 마시고 계속 일하세요
    누구나 자기 벌이가 있어야 해요
    힘든거 알지만 힘든 와중에 하나도 아닌 애'들'까지 낳은 건 본인 선택이었잖아요
    버티세요 남이 이유여서가 아니라. 내 존엄을 위해서요

  • 8. 실제로
    '24.6.9 3:55 AM (172.58.xxx.176)

    그런이유로 일 일부러 하는 집 많아요
    그러다 시부모 돌아가시거나 시설 가면 일 그만두고

  • 9. .....
    '24.6.9 3:56 AM (106.101.xxx.25)

    님을 위해 계속 일하세요
    남편 벌이는 남편 벌이일 뿐이구요
    아이들은 자랍니다
    거기다 시부모 봉양까지 덤으로 따라올 가능성이 있다면 일하고 돈써가며 애키우는게 원글님 정신건강과 미래를 위해 훨 낫습니다.

  • 10. ..
    '24.6.9 4:08 AM (61.254.xxx.115)

    저는 에너지가 적고 저질체력에 운전도 못하니 시집식구들이 아무도 절 못써먹어요 남편선에서 알아서 할수있는것만 합니다 못하거나 무리한부탁은 남편이 거절하구요 우리도 막내인데 우리밖에 안남았스요 다른 자식들하고 의절하고 사는거 똑같네요 집안일도 힘들어서 잘못하고 툭하면 누워있고 피곤하다하니 남편도 저한테 부탁 안해요 님도 요령껏 하시기를~~

  • 11. 음~
    '24.6.9 5:15 AM (211.241.xxx.107)

    미리부터 난 시모봉양 못 한다고 노래부르세요
    그래야 가족들이 인정해줍니다
    막상 일이 닥쳐도
    할수 있는데까지만 하고 못한다고 노래부르면 되는데
    사실은
    누가 하라고 강요하지 않아도 며느리도리 어쩌구하면서
    스스로 하는 경우가 많잖아욥
    원글님의 경우도 남편이 강요하진 않겠지만 본인이 어찌 안 할수 있겠냐고
    앞서서 생각하잖아요 이게 본인을 스스로 힘들게 만드는거예요

    울 시아버지 쓰러져 입원했을때
    울 시엄니가
    난 병간호 못 한다고 미리 선언하시더라구요
    12살 더 젊은 시어머니고 건강하고 평소 사이도 좋았지만
    미리 선언하니 야속하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본인을 챙기는거잖아요
    결국 24시간 간병인 구하고 비용도 들었지만
    지나고보면 저게 맞는거예요
    누구보다 내가 나를 돌보는게 더 중요해요

  • 12. 진순이
    '24.6.9 5:55 AM (59.19.xxx.95)

    네 아이 잘 챙기고 일하세요
    남편 조짐이 원글님이 하길 원하는 눈치면 물론 아니지만 두형님께 간병비 2배는 대라고 할수 있으면 나한테 그래라 하고 물러나 있으세요

  • 13. 요새
    '24.6.9 6:28 AM (172.224.xxx.23)

    수명이 길어져서 정년퇴임해도 살아있는 시부모 많아요 내 부모도 미찬가지.

    각자 살아야죠. 늙은이 땜에 손주가 피해본다는게 말이 되나요
    그 시모는 전업이었을 확률이 더 높은데요

    못한다 해야죠.
    우리나라는 늙어서 시집 챙겨야 하는 문제로 이혼율도 높아지고 결혼도 피하고.....

  • 14. 구굴
    '24.6.9 7:50 AM (115.189.xxx.150)

    아이 돌봐야 하는데 시부모 병수발 든다는게 말이되나요?
    님은 할수없다 소리도 못할만큼 남편에게 미약한 존재인가요?
    님이 하고싶으면 하는거고 안 하고 싶으면 안 하는거지
    남 눈치보느라 해야할까 고민되서 자식 돌볼수 있는데 안 돌보는게 말이되나요?
    그러다 결국 아이돌봄은 커녕 님 은퇴할 즈음에 시부모님아프기 시작해서 둘다 해야할수도 있습니다
    내 새끼 키우는게 먼저지요 부모의 역할이 그거 아닌가오

  • 15. **
    '24.6.9 8:22 AM (211.58.xxx.63)

    저도 그래요 ㅠㅠ 성격상 돌보는거 스트레스 받고 시어머니 잔소리도 심했구요. 그냥 직장 다니고 있어요

  • 16. ...
    '24.6.9 9:32 AM (182.231.xxx.6)

    월백인가 받고 하루 4시간일하는거
    절대 그만 안두던데...
    시가 뒷치닥거리 하기 싫다고.

  • 17. 그냥
    '24.6.9 10:14 AM (118.235.xxx.57)

    남편 전업 하라 하고 계속 일하세요
    그게 맞죠. 내부모 아프기 시작하는데 남편이 애돌본다 (?) 전업하는건 아니죠. 애가 몇살인지 82 하실분이면 돌볼 나이는 넘은것 같은데

  • 18. 등급 나오면
    '24.6.9 10:29 AM (114.204.xxx.203)

    요양보호사 쓰고 병원 가는거 부탁하세요
    시간 내에선 가능 추가요금 내도 되고요

  • 19. 일하세요
    '24.6.9 10:39 AM (118.235.xxx.191)

    어차피 남자들도 일해요
    60부터 쉬어도 30년 쉽니다
    애들은 점점 커서 엄마손 필요없고요
    부모님은 필요해요
    정말로 부모 수발해야해요
    그냥 무조건 일해서 돈이라도 남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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