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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웅얼웅얼 뭐라는건지ᆢ흐지부지한 대답

양반이라서ㅠ 조회수 : 3,649
작성일 : 2024-06-08 14:34:37

여보

점심때 새우튀김이랑 우동줄까?

김치찌개랑 밥줄까?

남편~넌 너좋아하는 우동새우튀김 먹고 난 김치찌개ᆢᆢ웅얼웅얼

 

우동끓이고

남편은 김치찌개 데워서 밥차렸어요

 

남편이~난 우동먹는다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니꺼 나 먼저먹고

넌 다시 끓여먹어! 하는데

화가 머리끝까지 치솟습니다

 

남편은~넌 너좋아하는 우동 새우튀김먹고

난 김치찌개 우동? 먹는다는 식? 대답했다네요

항상 저런식으로 웅얼웅얼 알아듣지도 

못하게 줄줄줄~~대답합니다

그냥 간단하게 우동ㆍ밥 이렇게 대답못하는지

 

자긴 양반이라서 간단하게 답 못한답니다

 

시댁도 전부 마찬가지입니다

 

아버님 커피드시겠어요?

~~니가 커피를 좋아하는구나?

난 아침에만 커피마신다 ᆢ 웅얼웅얼 말을 삼키시면서 계속 말씀하세요

제가 ᆢ다시 ~네??커피 드릴까요?

되물으면 

니가 좋아하는커피 난 아침에만 ~~~~

 

그래서 혼자 커피타서 마당나와서 마시는데

왜? 내커피는  안주냐? 하시네요 

남편이 옆에서ᆢ

결국은 커피 마시겠다는 표현한거라고 해석해주는데 ᆢ 

남편포함 모두 다 저런식입니다 

 

오늘은 너무 화가나서

당신이~끓여먹어! 아님 차려놓은 밥먹든지!

그리고

양반으로 따지면

~당신은 내발밑에도 못따라와!얻다대고 양반타령이냐? 해줬어요

IP : 112.152.xxx.66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6.8 2:38 PM (223.62.xxx.144)

    묻지 말고 주고 싶은대로 그냥 주시고 안 먹는다면 버리세요. 또 그 안 먹는다는 말도 웅얼웅얼 하려나 --

  • 2. ...
    '24.6.8 2:39 PM (112.148.xxx.198)

    죄송해요.
    글읽는데 갑자기 주먹이 부르르 ㅋㅋ
    ㅠㅠㅠ

  • 3. 엣헴
    '24.6.8 2:47 PM (118.33.xxx.228) - 삭제된댓글

    종이 두 조각으로 찢어서 우동, 김치찌개 쓰고
    둘 중 하나 잡으라고 하세요 아 안 먹는다도 한 장

  • 4. ...
    '24.6.8 2:47 PM (118.235.xxx.160) - 삭제된댓글

    양반이라서 그런 게 아니라 양반 흉내 어설프게 내는 것처럼 보여요
    조선시대 양반집 자손이 저랬으면 회초리 맞았을걸요
    과거 시험 답안도 그렇게 쓸 거냐고

  • 5. 엣헴
    '24.6.8 2:47 PM (118.33.xxx.228)

    종이 두 장으로 찢어서 우동, 김치찌개 쓰고
    둘 중 하나 잡으라고 하세요 아 안 먹는다도 한 장

  • 6. 평소땐
    '24.6.8 2:48 PM (112.152.xxx.66)

    평소땐 제거 차려놓은대로 먹습니다
    그외 일도 오늘 일처럼 저딴식으로 대답합니다
    가끔
    내가 성질이 나쁘거나 급한걸까? 생각도해봤어요ㅠ

  • 7. ??
    '24.6.8 2:49 PM (172.226.xxx.44)

    왜 두가지 선택지를 주나요?
    그냥 님이 하는거니 둘중 하고싶은거 하나 해서 먹으라고 하세요

  • 8. 양반은 개뿔
    '24.6.8 2:50 PM (114.204.xxx.203)

    하나만 딱 하세요
    선택 장애일수도 있어요

  • 9. 충청도?
    '24.6.8 2:52 PM (217.149.xxx.241)

    말투가 저렇다는데

  • 10. 점심은 일례이고
    '24.6.8 2:53 PM (112.152.xxx.66)

    본인은 정확한 답을 정해놓고
    저렇게 이리저리 돌려가며 말하는겁니다 ㅠ
    뭐든 한번에 정확히 대답하는경우가 없어요

  • 11. 아예
    '24.6.8 2:53 PM (211.234.xxx.136)

    물어보질 말아요. 혈압 올라서 쓰러지겠네요.
    커피 타주고 안먹음 제가 억을께요 하고 버리는
    한이 있어도! 옘병하네! 입니다.

  • 12.
    '24.6.8 2:56 PM (175.120.xxx.173)

    카톡으로 물어보세요.

    증거남김. ㅎㅎ

  • 13. 속터지네
    '24.6.8 2:58 PM (172.226.xxx.3)

    아예 선택지를 주지 마세요. 화병 걸리겠어요.

  • 14. 한두번이
    '24.6.8 2:58 PM (123.212.xxx.231) - 삭제된댓글

    아닐텐데 뭐하러 자꾸 물어요
    묻지 마세요

  • 15. ..
    '24.6.8 3:00 PM (39.7.xxx.101) - 삭제된댓글

    밉상 말버릇
    밖에 나가서도 저러나요?

  • 16. ㅅㅌ
    '24.6.8 3:03 PM (110.15.xxx.165)

    울남편도 그래서 단답형으로 대답하게 다시 물어요 왜그러나 몰라요 대답도 한참걸리고요 왠만하면 선택지 안주고 묻지도않아요

  • 17. 09876
    '24.6.8 3:04 PM (211.186.xxx.26)

    길게 답 못하게 카톡 투표하기 이용해서 물어보세요 ㅎ 아 아 화나 ㅋ

  • 18. 단답형 ㅎ
    '24.6.8 3:05 PM (112.152.xxx.66)

    답답형으로 물어도 ~주저리주저리 입니다ㅠ

  • 19. ....
    '24.6.8 3:09 PM (121.142.xxx.100)

    읽는데도 속터지는데 겪는 사람은 더 속터지겠어요

  • 20. 묻질 말아요
    '24.6.8 3:16 PM (223.62.xxx.12)

    하루에틀 아닌데 계속 물으면 원글도 답답.

    우동 차린다. 먹는다. 끝
    김치찌개 차린다. 먹는다. 끝
    커피 내논다. 먹든 안 먹든. 끝

  • 21. ㅇㅇ
    '24.6.8 3:22 PM (1.231.xxx.41)

    주는 대로 먹는다를 가훈으로.
    정말 속터지겠어요 시아버지에서 뿜음.
    앞으로 그 사람들에게 예스 노만 확실하게 하라고 한 단어로 대답하라고 하면 안 될까요. 고르기 없기. 사지선다 없기. 양자택일도 없기,

  • 22. ...
    '24.6.8 3:56 PM (61.85.xxx.248)

    으아 분통이 터져요. 제가 제일 싫어하는 화법이요. 돌려돌려 또 돌려 말해놓고 못 알아듣는다고 상대방 바보 만드는 인간들. 아우

  • 23. ...
    '24.6.8 3:56 PM (143.58.xxx.72)

    듣기만 해도 속 터지는데 원글님은 정말 힘드시겠어요
    대화하기 싫으실듯
    그냥 윗님들 말씀대로 카톡하세요

  • 24. ....
    '24.6.8 4:40 PM (211.201.xxx.106)

    속터져서 어찌 사시는지.. 결혼하신지 얼마나 되셨는지.

    연애할때도 그랬는지 참.... 넘인 제가 주먹이 부들부들하네요..

  • 25. ....
    '24.6.8 4:43 PM (211.201.xxx.106)

    남편한테 댓글들 꼭 좀 보여주세요. 대체 말을 왜 그런식으로 하는건지.

  • 26. 어후
    '24.6.8 4:57 PM (123.212.xxx.149)

    글 읽다가 저도 부글부글..
    우리집에도 들리지도 않게 웅얼거리고 자긴 대답했다는 인간이 있어서요.

  • 27. 환장함.
    '24.6.8 5:05 PM (1.224.xxx.182) - 삭제된댓글

    저도 저렇게 속터지게 주절주절 말하면서 대답안하는 거 진짜 환장하겠어요. 저는 원글님 심정 이해하는게 내가 성질이 나빠서 이걸 못견디는건가?싶을정도로
    사람을 혼란스럽게 해서 더 화나는 경우죠.

    저는 그냥 말 자르고 되물어요. 우동 먹을거야? 또 주절거리면..그래서 김치찌개 먹는다고? 또 웅얼거리면..그래서 우동 먹는다고? 이쯤하면 상대방도 더 웅얼거리진 않더라고요..

  • 28. ...
    '24.6.8 5:41 PM (221.151.xxx.109)

    충청도식 화법?

  • 29. ....
    '24.6.8 6:27 PM (61.255.xxx.179)

    충청도 분들에겐 죄송하지만 충청도 사람들이 저렇게 말하는거 같아요
    저희 시부도 저런 말투를 사용하거든요?
    끝을 웅얼웅얼 어쩌구 저쩌구하는 말... 무슨 말인지 알아들을수 없는.
    진짜 안 겪어보면 모름. 듣는 사람 신경질 남.

    그런데 충청도 사람들이 대체로 말투가 저렇게 끝이 좀 흐리더라구요

  • 30. ...
    '24.6.8 8:56 PM (118.235.xxx.196)

    우리 시댁이 저래요.
    일단 말을 빙빙 돌려서 말하는 데다
    발음도 분명히 안 하고 흐리고
    제대로 된 문장이 아니라 일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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