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 때 친했던 친구

.... 조회수 : 2,934
작성일 : 2024-06-08 12:19:36

한 때 절친했던 친구가 있어요.

 

결혼식 때 제가 지방 근무였는데

더운 초여름날 정장입고 서울 가서 

하루종일 전통혼례 하는 친구 수발을 들어줬지요.

 

선물도 해주구요.

 

그런데 다녀와서 고맙다는 연락이 없더라구요.

달리 인사를 한 것도 아니구요.

그 뒤로 사는 곳이나 형편이 달라지면서

서서히 안 보게 되었어요.

 

요즘 졸업생 모임에서 가끔 보는데

이젠 그냥 선후배보다 가깝게 느껴지질 않아요.

 

IP : 121.137.xxx.5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6.8 12:21 PM (61.43.xxx.81) - 삭제된댓글

    짝사랑은 그만해야죠

  • 2.
    '24.6.8 12:24 PM (118.235.xxx.93)

    저는 부산에서 서울까지 올라가 하루종일 수발들고 공항까지 보내줬는데 제 결혼식은 전날 온다더니 그후 연락 끊던데요

  • 3. ....
    '24.6.8 12:24 PM (121.137.xxx.59)

    돌아보고 생각을 해보니
    이 친구 주변에 그런 걸 말해줄 만한
    어른이 별로 없었고
    또 보고 들은 것도 없어서 그랬나 싶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다른 동기가 부모님 상을 당했을 때
    저희 동기들이 버스 대절해서 내려갔거든요.
    상 치른 뒤 고맙다고 장문의 편지를 쓰고
    답례품을 돌렸어요.

    아직 사회인이 아닌데 답례를 어찌 이리 잘 챙겼나 했더니
    집안 어르신들이 (부모님 다 돌아가심) 동기들 우정이 고맙다고
    이런 건 사례를 제대로 해야한다고 말씀을 해주셨다네요.

    친구가 무심해서 저런 것 같기도 하지만
    실제로 일상에서 보고배우는 게 크다는 거
    나이 먹을 수록 느껴요.

  • 4. 어느정도맞는말
    '24.6.8 12:31 PM (122.32.xxx.24)

    사람과의 관계에서
    뭔가를 적당히 주고 받는거
    좋은 쪽으로는 답례 보답
    나쁜 쪽으로는 적절한 응징 불쾌감 표시
    이런건 보통 어른들한테 배우는거같아요

  • 5. 사소한걸로
    '24.6.8 12:48 PM (39.119.xxx.55)

    서운하죠
    저도 폭설 내린 날 힘들게 운전해서 비싼 꽃다발까지 들고 지인 행사 축하해주러 갔는데 그 이후의 행동이 절 너무 서운하게 하더라구요
    밥한번 먹자 해놓고 연락도 없으니...나이나 적으면 몰라서 그렇다 치지만...

  • 6. 품앗이
    '24.6.8 12:50 PM (211.235.xxx.234)

    님 결혼 축의금 참석했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2457 널리 알리고 싶은 순우리말... 볕뉘(추가: 이내, 어슴새벽) 49 순우리말 2024/06/15 3,530
1602456 어떻게 해도 미운 남편 6 구제불능 2024/06/15 1,901
1602455 항공 마일리지 올해 소멸되는데요 12 마일 2024/06/15 2,020
1602454 수원지법 신진우 판사 탄핵 서명 22 탄핵 2024/06/15 2,347
1602453 지구마블세계여행 아마존, 페루 너무 좋네요 6 지구마블재방.. 2024/06/15 1,806
1602452 저는 살빼야겠죠? 7 ... 2024/06/15 2,140
1602451 고등아이반에 17 고등 2024/06/15 2,115
1602450 코스트코 드립백중에 젤 괜찮은게 어떤걸까요? 2 커피 2024/06/15 777
1602449 글밥이란 단어는 어떠신가요? 51 글밥 2024/06/15 2,957
1602448 제가 보기에 신동엽 이수근은 천재 24 .. 2024/06/15 4,866
1602447 욕실 하얀 눈줄 6 2024/06/15 1,433
1602446 마드모아젤...알뤼르향 둘중 어떤게 2 샤넬향중에 2024/06/15 651
1602445 첫생리했을때 얻어터졌어요 28 ... 2024/06/15 7,021
1602444 오페라덕후 추천 대박 공연(양산, 대구) 8 오페라덕후 2024/06/15 670
1602443 까르티에 시계 추천 좀 해주세요 6 .. 2024/06/15 1,390
1602442 한심한 소리 못참는 분들 mbti 가 뭐세요? 51 ㅇㅇ 2024/06/15 3,364
1602441 워크샵 강사의 자세 3 ㅁㄴㅇㄹ 2024/06/15 1,195
1602440 살빼시겠어요? 38 ㅇㅇ 2024/06/15 5,329
1602439 오늘 습하네요. 1 .... 2024/06/15 715
1602438 테니스 거리조절 어떻게 하나요? 공이 중앙에 안맞고 하늘로.... 4 테니스도 골.. 2024/06/15 403
1602437 한국나이로 43살..무엇을 시작하기에 늦은 나이인걸까요? 31 ㅇㅇ 2024/06/15 3,901
1602436 나란히 걸을 때 어느쪽에 서나요? 10 걷다보면 2024/06/15 1,129
1602435 피부레이저 오래하면 더 늙어보이는거 아나요? 13 ... 2024/06/15 3,406
1602434 야한 소설 추천 좀 해주세요 10 연인 2024/06/15 2,315
1602433 최유라씨 홈쇼핑 보니 7 @@ 2024/06/15 4,5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