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 히치하이킹 안하잖아요?

신기 조회수 : 1,345
작성일 : 2024-06-07 12:35:05

좀 전에 어떤 아줌마가 차 세우더니 어디까지 가세요? 태워드릴까요? 하길래 주변을 살펴보니 저뿐이라 네? 아니오~하니 그냥 갔어요.

제가 있던 위치가 진짜 무슨 대중교통 안다니고 택시불러도 안오는 그런 시골길도 아니고 12시 한낮의 상암동이였거든요.

아이는 클라이밍하고 전 2시간동안 보통 테라*사에서 커피마시면서 책 읽거나 넷플릭스보거나 하면서 시간보냈는데 요즘 공원 예쁘길래 하늘공원은 올라가기 귀찮아서 난지천공원쪽으로 슬슬 걸어가고 있었어요.

제가 누군줄 알고 겁도 없이 태워준다했을까?싶기도하고(제가 170에 요즘 살쪄서 벌크업된 떡대있는 건장한 체격) 추리닝에 크록스 신고나온 제 차림이 너무 허름했나? 싶기도하고...

남편이랑 카톡 중에 일어난 일이라 바로 말해줬더니 마음씨는 착하지만 진짜 오지랍이라고..

저는 까딱하다 어디 끌려가서 마늘깔뻔했어~하고 웃었네요.

IP : 118.235.xxx.21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6.7 12:40 PM (118.37.xxx.213)

    날도 덥고 혼자 걸어가고 있으니 가는 길이면 태워주고 싶었나 봅니다.
    좋게 생각하세요.
    시골길...잘 얻어타고 다녀서 그러면 아싸~ 하고 탔던 기억이 있어서..

  • 2. ...
    '24.6.7 12:41 PM (114.204.xxx.203)

    15년전만 해도 시골길에선 많이 태워줬어요
    특히 남학생들 무더기로 태워주세요 하고ㅎㅎ
    남편도 친구랑 가다가 아가씨 둘 태워줬대서
    그 사람들 겁도없네 했어요
    요즘은 피차 어림도 없죠

  • 3. ooooo
    '24.6.7 12:43 PM (211.243.xxx.169)

    여자 혼자면 가끔 물어보긴합니다

  • 4. 저도
    '24.6.7 12:47 PM (122.46.xxx.124)

    비 오는 날 우산 쓰고 걷기 운동하는데
    어떤 분이 타겠냐고 해서 좋게 거절한 적 있어요.
    비가 많이 오니 태워주고싶었나 봐요.

  • 5. 제가
    '24.6.7 12:49 PM (118.127.xxx.25)

    가끔 그런 생각이 들어요.
    아침에 지각할 것 같은 고딩애들 보면 지나가다 불러서 태워주고 싶은데...
    시절이 하 수상하니~
    맘만 있지 실제론 못합니다^^

  • 6. 신기
    '24.6.7 12:50 PM (118.235.xxx.217)

    저도 47살 적지 않은 나이라... 20년 전에는 버스정류장에 서 있는 사람들 같은 방향이면 타라고 하기도했는데 요즘은 진짜 그런거 없어서 신기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9023 이런 식의 대화하는 사람들 너무 별로요 65 et 2024/07/16 16,342
1609022 비앙도 6 .... 2024/07/16 1,129
1609021 혐오 조장이라고 하겠지만 서비스업에서 중년여성분들 21 ㅇㅇ 2024/07/16 5,699
1609020 이거 너무 싸네요 주전부리로 추천 24 ... 2024/07/16 8,845
1609019 어휘력 증진 위한 필사 3 예전 2024/07/16 1,840
1609018 스벅 기프티콘 받았는데 4 ... 2024/07/16 1,458
1609017 호감맞을까요? 8 흠. 2024/07/16 1,010
1609016 예전 거래했던 업체가 엄청 잘나가요 15 ㅇㅇ 2024/07/16 3,432
1609015 코인 무슨 일이래요? 5 ㅇㅇ 2024/07/16 4,095
1609014 어떻게 견뎌야 할까요? 경험담 좀 나눠주세요 13 힘든 시기 2024/07/16 3,421
1609013 한국, GDP 대비 가계부채 비중 99% 세계 1위 '불명예' 3 ... 2024/07/16 945
1609012 더워도 이렇게 창문 여는 계절이 좋아요 10 여름 2024/07/16 1,666
1609011 벤츠 AMG 고장 5 벤츠 잔고.. 2024/07/16 913
1609010 일본도 약대는 들어가기 힘든가요? 10 ㅇㅇ 2024/07/16 1,842
1609009 7/16(화) 오늘의 종목 나미옹 2024/07/16 420
1609008 옷욕심 많았는데 옷정리 하신분 계세요? 18 미니 2024/07/16 3,640
1609007 고3 시계 어떤거 좋아하나요? 7 ... 2024/07/16 645
1609006 '집단 난투극까지'…'아수라장' 된 국민의힘 합동연설회 16 ... 2024/07/16 2,698
1609005 AI 프로필 사진 웃겨요 3 ... 2024/07/16 1,232
1609004 화장실 청소용 전동 브러쉬로 운동화빨기 3 운동화 2024/07/16 1,126
1609003 요가링 신세계네요 7 ㅇㅇ 2024/07/16 4,026
1609002 원룸 임대업분들 질문드려요. 세입자들이 쓰레기를 아무렇게 버리는.. 14 ..... 2024/07/16 2,697
1609001 이진숙의 '고액 후원자' 누군가 봤더니‥"5·18은 광.. 3 참담하네 2024/07/16 2,716
1609000 말주변 없는 남자랑 결혼하신 분 계신가요 31 ㅇㅇ 2024/07/16 3,582
1608999 부모님께 잘할수 밖에 없는 이유 6 2024/07/16 3,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