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약한 바람으로 인해
한 두차례 폭풍이 지나가고..
지금은 그런대로 잘 지내고 있어요.
그런데 오늘 새벽 제 핸드폰 찾는다고 남편 폰으로 전화를 걸다가
통화 기록에 그 여자 이름이 얼핏 보이더라고요.
다시 열어보지 말아야지 말아야지 나만 괴롭지 하다가
결국 다시 열어봤어요. 이름에서 토씨하나 다른 다른 이름이더라고요.
안심하면서도 이런 제가 너무 싫었어요.
서로 다 이해하고 이제 괜찮다 생각했는데
아직 예민한가봐요. 심리상담이라도 받아볼까 싶고
괜히 하루의 시작부터 생각이 많아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