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분명히 가수와 곡명을 알았었는데
지금 전혀 생각이 안 나요.
몇 개 생각나는 힌트로 어제
네이버 가사 찾기, 바이브 가사 검색
들들 뒤졌는데 안 나오네요.
국내 가요, 여자 인디 가수였을 거예요. 그래도 좀 인지도 있는.
차분차분하게 부르는 노래고, 고양이에 대한 노래예요. 제목이 고양이였나, 무엇무엇의 고양이였나
아니면 전혀 아니었나 모르겠어요.
내용 + 가사는
뭐가 그리 좋은 것인지~ (것일까 일 수도 있어요)
하는 대목이 있고
1절은 고양이와 함께한 내용인 것 같아요.
2절은
지금은 네가 아디에도 없다는 내용이에요.
눈을 들어 달을 보는데 눈에 눈물만 흐른다는.
제 고양이가 어리고 건강할 때도 이 노래를 들으면 길을 걸어가면서도 눈물을 떨구곤 했는데
고양이가 아프면서는 못 들었어요. 의식적으로 이 노래는 생각 안 하려 하는.
지금은...
달을 안 봐도 제 고양이 생각에 눈물이 흘러요.
뭐가 그리 좋은 것인지, 저만 보면 꼬리를 위로 뿅, 세우고 총총대며 다가오던 제 고양이가 보고 싶어요.
뭐가 그리 좋은 것인지... 내 볼에 자기 뺨을 대고 싹싹 문지르던 너. 그 서슬에 눌려 내 볼에 구겨지고 펴지고 하던 너의 꽃잎같은 귀.
이 노래 좀 찾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