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시가, 친정 온 집안 일을 독박으로 다 감당하며 살아왔어요
자식들 일로도 힘든게 많았구요
원래 일 잘하는 사람은 일복이 많은 법이라는 말을
저의 희생을 당연시하는 염치없는 가족들로부터 늘 듣고 살았어요
꽤 영민하고 빠릿한 편이었고,
뭘 해도 정확했는데요,
몇년 전부터 총기가 떨어지고
일처리 실수가 많아졌어요
가령 돈을 이체할때 실수를 하기도 하고
서류를 작성할 때에도 잔실수가 많아졌어요
이런 증상, 현상이 예사롭지가 않게 느껴져요
자꾸 엉뚱한 실수가 나오고,
여기저기 오류가 생겨요
내가 나를 못믿겠어요
치매 검사를 받아봐야 할까요?
50대 중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