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젯밤 오금동 지갑 주어주신분 감사드려요

고맙습니다 조회수 : 2,073
작성일 : 2024-06-06 12:32:16

어제밤 10시쯤 남편이 퇴근길에 지갑을 길에 흘렸나봐요 지하철 타려는데 지갑이 없다고 당황해서 회사로 다시 돌아갔어요

회사에도 없고 화장실에도 없고 울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기억이 통 안난데요  지갑안에 옛날 연애시절 폴라로이드로 찍었던 저의앳된 시절 사진 2장이 있는데 그거 땜에 속상하데요 ㅎㅎ

 제가 회사까지 운전해서 가서 같이 찾아봤죠 

지하철 가는길도 같이 걸어 가면서 찾아보는데  어떤 고마우신 분이 길 화단 위에  곱게 올려 놓으셨더라고요   순간 눈물이 왈칵 났어요  어찌나 고맙던지 현금도 그대로 있고요 천사인가..

 유튜브에서 한국은 남의 물건 손 안덴다  카페에서 핸펀으로 자리 맞는다 그런 동영상 많이 봤지만...  와  이건 진짜 넘사벽으로 감사한 마음이 들어 가슴깊이   이분   로또 당첨 되시길 평생 감기도 안걸리시고 무병장수하시길  이런 맘이 생기더라고요

 

어젯밤 10시쯤  오금동 성내천옆  개롱역방향에서 네이비 장지갑 주어서 길가 화단에 곱게  놓아 주신분 정말 감사 합니다 저도 저희 남편도 살면서 남에게 좋은일 많이많이 하고 살께요^^

IP : 125.131.xxx.14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모모
    '24.6.6 12:41 PM (223.38.xxx.112)

    와~.정말 믿을수없는 일이네요
    그시간까지 그자리에 그대로
    올려져 있다는것도
    정말 감사한 일이네요

  • 2. ㅇㅇ
    '24.6.6 12:44 PM (125.132.xxx.103) - 삭제된댓글

    천만다행이네요.
    그렇게 착한 분들도 계시니 우리나라는 희망이 있는것.

  • 3.
    '24.6.6 12:45 PM (221.138.xxx.139)

    마음이 좋아지는 글이네요.

    주어주신, 주어서 아니고
    주워주신, 주워서 입니다

  • 4. 아직은
    '24.6.6 12:49 PM (1.251.xxx.70)

    괜찮은 세상인거 같아요.
    얼마전 지인도 더워서 겉옷을 가방에 걸치고 집근처
    들어가다가 자켓을 흘렸는데 그다음날 아침에 입으려고
    보니 없어진걸 알아 동선을 쫓아가보니
    도로가 계단쪽에 자켓이 놓여져있었고 현금도 십만원.
    정도 있었는데 그대로였다고 놀래더군요.
    사람도 많이 다니는데라 현금은 없어질꺼 생각했는데
    고대로 다 있었어요.

  • 5. 정말
    '24.6.6 12:50 PM (118.235.xxx.53)

    드문 일입니다 원글님 복받으셨어요.

  • 6. 아직
    '24.6.6 12:53 PM (211.186.xxx.23)

    그런 분들이 있어 세상은 살만 한 모양입니다.
    화단 위에 놓은 분도
    그걸 찾고 감사한 마음으로 살겠다는 원글님도 다 훈훈하네요~

  • 7. 나는나
    '24.6.6 1:15 PM (39.118.xxx.220) - 삭제된댓글

    저도 길에 카드 흘린적 있는데 화단 경계석에서 찾은적 있어요. 우리 주변에 멋지도 고마운 분들 많아요.

  • 8. ...
    '24.6.6 1:16 PM (175.223.xxx.235)

    와 너무 착한 분이네요
    이런거보면 지갑에다가도 전화번호 써놔야할것 같아요

  • 9. 나는나
    '24.6.6 1:16 PM (39.118.xxx.220)

    저도 길에 카드 흘린적 있는데 화단 경계석에서 찾은적 있어요. 우리 주변에 멋지고 고마운 분들 많아요.

  • 10. 아들
    '24.6.6 1:22 PM (222.107.xxx.54)

    아들이 자전거타다가 지갑을 흘렸어요
    속에 학생증이니 신용카드니
    현금도20만원있었고
    일단 파츹소에 신고는 했는데
    담날 지갑들어왔다고연락왔어요
    아주머니가 주워서 갖다주셨다기에
    연락처알아 전화드렸더니
    똑똑한 학생이 흘리고다니냐고
    잔소리 실컷들었다고 ㅋㅋ
    그래도 감사합니다
    화단올려놓으신분 정말줗은분이시네요

  • 11. 좋은분이네요
    '24.6.6 1:39 PM (39.7.xxx.36)

    저는 핸드폰 지갑에 주민등록 주소도 있고 충전 많이
    한터라 전화기 안꺼졌으니 전화걸면 받을텐데도 불구하고 대학교
    여학생 화장실에 모르고 두고 나온 핸드폰안에 든돈 30만원도 가져간 년있어요.
    나중에 도둑질만 해서 먹고 살다 감방가서 인생끝내길 .이년때문에
    얼마나 한달을 돈때문에 쌩고생했나 몰라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9532 하루종일 잤는데 또 졸리네요 5 ㅇㅇ 2024/06/08 1,686
1599531 세 식구 각자 방에 있고 각자 자는데... 5 2024/06/08 5,297
1599530 시청중인 유트브 모르고 나갔는데 1 허브핸드 2024/06/08 2,847
1599529 출생아 80% 증가한 강진군의 비결은…매월 60만원 ‘지역화폐 .. 19 링크 2024/06/08 4,645
1599528 심리상담사분들은 반말이 기본인가요? 15 .. 2024/06/08 2,177
1599527 제 정신과 의사 쌤 왜 거짓말 하는걸까요? 23 .. 2024/06/08 5,717
1599526 70대 부모님 치매예방 영양제 있을까요? 8 영양제 2024/06/08 1,797
1599525 예쁘면 사는게 편하대용~~ 37 아하 2024/06/08 9,238
1599524 AI가 우울해사 빵샀다니고하니 9 Dsw 2024/06/08 6,534
1599523 "작년에 살 걸 " 강남 아파트,신고가 속출.. 5 ㅇㅇ 2024/06/08 3,562
1599522 옆자리 머리 긁는 젊은 남자 2 2024/06/08 1,348
1599521 가루약 소분해서 가져가는방법 알려주세요 3 미미 2024/06/08 727
1599520 방금 커피빙수 만들어 먹었는데 너무 맛있네요 3 ㅇㅇ 2024/06/08 1,568
1599519 밀양 또 다른 성폭행 ,,2004년 글 퍼왔어요 14 ........ 2024/06/08 4,583
1599518 스니커즈 초콜렛 중국산이네요??? 9 뭥일 2024/06/08 1,321
1599517 우울 4 우울 2024/06/08 1,116
1599516 주요 중저가 커피업체 매출과 영업이익 6 ..... 2024/06/08 1,791
1599515 개인 소장용 책 만드는 곳 있을까요 1 ... 2024/06/08 498
1599514 전쟁 나기를 바라나요? 7 참나 2024/06/08 1,868
1599513 석유쇼는 왜하는거에요?? 18 ㄱㄴㄷ 2024/06/08 4,068
1599512 연애할때 대화가 잘 통해서 결혼하신 분들 12 ㅇㅇ 2024/06/08 2,212
1599511 올리브영 노세범 선스틱 할인 호이호이 2024/06/08 853
1599510 닭가슴살 스팸 드셔보신분요? 5 ㅇㅇ 2024/06/08 1,322
1599509 애기가 너무 우네요 6 .... 2024/06/08 2,289
1599508 내가 쓴 글 단편적으로 모아두고 싶을 때.. 어플이나 사이트 추.. 3 2024/06/08 8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