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법카 논란의 ‘한우집’서 1000만 원 후원 받았다
지난해 7월, 뉴스타파는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 시절, 국민 세금인 업무추진비를 쓰면서 정부 예산 공통 지침을 어긴 의혹을 보도 했다. 당시 윤석열 대통령에게 제기된 업무추진비 지침 위반 의혹은 크게 두 가지다.
윤석열, 한우집에서 쪼개기 결제·근무지 이탈 등 법카 사용 지침 위반 의혹
첫째, 법인카드 쪼개기 결제다
두 번째는 근무지와 무관한 지역에서 회식하고도 사유서를 작성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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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법카 사용 위반 논란이 된 한우집 사장과 ‘단골 손님’ 관계를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윤 대통령이 대선 후보로 나섰던 2021년 7월, 성남 한우집 사장 박 모 씨가 당시 윤석열 후보에게 1천만 원을 후원한 내역이 확인된 것이다.
당시 윤석열 후보에게 낸 고액 후원자 명단 중에는 주소지를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청계산로’로 적은 박 모 씨가 있다. 박 씨는 2021년 7월 26일, 윤석열 후보에게 1,000만 원을 후원했다. 박 씨는 직업란에는 ‘회사원’이라고 적었지만, 확인해 보니 윤 대통령 법카 사용 논란의 그 성남 한우집 사장으로 파악됐다.
정리하면, 윤석열 대통령은 서울중앙지검장 시절, 근무지를 이탈해 카드 쪼개기 결제하는 등 업무추진비를 쓰면서 한우집의 사장으로부터 1천만 원의 정치후원금을 받은 것이다. 1천만 원은 대통령 후보에게 후원할 수 있는 최대 금액이다.
박 씨는 대체 윤석열 대통령과 어떤 사이였기에 고액 후원을 한 걸까. 뉴스타파는 성남 한우집을 찾아갔으나 박 씨가 해외에 나가 있어, 그를 만나지 못했다. 며칠 뒤, 다시 연락했지만, 박 씨는 계속 해외에 머물렀고, 후원 사유 등에 대해 듣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