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0대 중 후반 하혈을 합니다

조회수 : 2,104
작성일 : 2024-06-03 08:59:32

78 년생이에요. 

 

2016 년말 자궁 내막증으로 난소혹터져 수술했고 1년간 비잔정 복용, 그 뒤로도 괜찮았어요. 

요 근래 1-2년간 생리 주기가 24-26 사이로 좀 짧아졌었고 작년, 재작년 건강검진때(해마다 합니다) 자궁근종이 있기는한데 이정도는 이 나이 여성에게 흔한 것이니 크게 걱정하지 말란 말은 들었구요. 

전업으로 10년가까이 있다가 다시 풀타임 사무직(10-5시)을 한지 이제 한달반 됐어요. 정신적으로는 별로 스트레스가 없는 일이라 생각했는데 몸이 받아들이기는 달랐던 모양입니다. 4월 말부터 일을 시작했는데 5 월 생리가 평균 주기보다 8일 늦게 34일만에 시작했고

생리 인생 30년가까이만에 그렇게 양많고 오래한 생리는 처음이었어요. 평소 닷새면 끝나는데 열흘. 그 중 닷새는 중형생리대가 두시간만에 넘칠 정도였구요. 

여튼 열흘 만에 생리가 끝나고 한 닷새 지났는데 다시 하혈을 압니다. 역시나 중형생리대가 필요한 수준. 생리혈과 다르게 아주 맑고 선명한 선홍색의 피가. 복통도 전혀 없구요. 사흘쨉니다. 

 

병원가봐라가 정답임을 압니다. 그러나 가기 싫어 이럽니다. 8 월에 건강검진 예정되어있고 하혈은 약간 줄어드는듯 아침부터 좀 진정되고 있어요. 이대로 하혈이 줄다 멈추면 다음 생리까지 기다려봐도 될까요. 

 

경험있으신가요들. 

IP : 223.38.xxx.249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0
    '24.6.3 9:08 AM (112.164.xxx.109)

    저는 계속된 하혈로 미레나 했어요 하혈하면 빈혈수치가 안좋은데 정상인거보니 잘챙겨 드시나봐요 하시더라구요 (몸에 좋은걸로 챙겨먹긴 했죠) 병원가기 싫음 영양가 있는걸로 잘 챙겨드세요 그렇게 하혈하다가 빈혈로 쓰러지면 어쩌려구 병원가기 싫다하시나요
    8월 검진은 검진이고 그래도 시간내서 가봐야죠

  • 2. 가세요
    '24.6.3 9:10 AM (70.106.xxx.95)

    빈혈은 몸 다 망가져요

  • 3. ..
    '24.6.3 9:14 AM (221.159.xxx.134)

    폐경을 향해가는 이행기예요.
    그러다가 빈혈와서 힘들어요.
    액상철분제 아침 일어나서 꼭 챙겨드시고
    전 한약도움 받았어요.
    윗님 글보니 미레나 하고싶네요.

  • 4. ...
    '24.6.3 9:18 AM (58.29.xxx.55) - 삭제된댓글

    자궁내막증이 재발한듯해요
    더고생하지말고 얼른 병원가세요
    저도 20년전 자궁내막증으로 하혈심해서
    자궁적출했어요
    빈혈도 심해서 수혈까지했네요
    (병원가기싫어 미루다 치료가 더 커졌어요)
    요즘은 적출안하고 미레나치료로한대요

  • 5. 답없음
    '24.6.3 9:22 AM (220.70.xxx.29)

    병원가야 합니다. 병원을 가기 왜 싫을까요?
    부정출혈은 한다는것은 이유가 있을텐데요. 병은 참아서 키우는거 아닙니다.
    원인을 알고 대처하는것과 모르고 대처하는 것은 차이가 납니다.
    원인을 알고 나면 마음 편해지지 않나요? 8월까지 왜그런지 추측만하고 글만 찾아보고 이러는 사이에 병원가서 진료받겠어요. 저라면. ㅎㅎ

  • 6. 제가
    '24.6.3 9:38 AM (128.134.xxx.17)

    직장을 다니기 시작한지 두달이 아직 안되어서 그래요.
    근무시간(10-5)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미 특수관계인;;;; 이란 특혜를 받고 근무중입니다. (전 토탈 7시간, 다른직원은 8-9시간 근무예요. 늦게와서 빨리 또는 같이 가는 거죠. 월급여는 같고요) 누가봐도 고까울 수 있는 상황이기에 몸을 사리고 좀 조심하는 중이라 병원간다 말하기가 좀 조심스러워 그럽니다. 오너 입장에서도 이미 이런저런 배려 다 해줬는데 사무실 분위기 흐린다하지 않겠어요.

  • 7. 핑구
    '24.6.3 9:46 AM (222.117.xxx.165)

    산부인과가 보통 9시부터 진료하고 6시나 6시30분까지 진료인데 가까운 병원이 없나요. 근무 시간으로 보시면 그리 어려운 시간이 아닌데. 8시30분쯤 병원 도착해서 첫번째로 진료하시고 가면 늦어도 많이 늦지 않으니까 괜찮을 것 같은데요.

  • 8.
    '24.6.3 9:59 AM (100.8.xxx.138)

    토요일 진료도 많구요 5시면 병원가려고 저는 일찍퇴근하는게 그시간이예요 예약해두고 근처병원가세요

  • 9. 원글
    '24.6.3 10:03 AM (128.134.xxx.17)

    집 근처 산부인과 병원들이 대부분 10시 또는 10:30 에 진료를 시작하더라고요. (ㅠㅠ 대체 왜. ㅠㅠ) 그나마 저녁 8 시까지 진료를 보는 곳도 있으니 예약하고 퇴근 후에 병원 가야겠네요.
    조언 감사합니다.

  • 10. ..
    '24.6.3 12:04 PM (221.159.xxx.134)

    원글님 병원가시면 꼭 댓글로 알려주세요..

  • 11. 원글
    '24.6.3 6:44 PM (58.231.xxx.222)

    병원 다녀왔어요.
    일단 출혈점이 두군데라네요. 자궁과 자궁경부.
    자궁경부가 헐어있어 거기서의 출혈도 상당한 편이고
    자궁에는 선종으로 의심되는 것들이 크기가 크지는 않으나 갯수가 많고 위치상 자궁 내벽쪽 가까이에 있어 그로 인한 출혈인 거 같대요. 문제는 생리를 열흘이상했고 하혈이 이어졌는데도 자궁내벽이 여전히 두꺼워서 호르몬제 처방은 못하고 일단 피를 멎게하는 지혈제 처방만 받아왔어요. 주사도 맞았구요. 지혈주사. 이 약을 먹고도 피가 안멎으면 큰병원가서 수술하라네요.

  • 12. ..
    '24.6.3 8:21 PM (221.159.xxx.134)

    에겅 그렇군요.안 멎음 한약 드셔보세요.직빵이더라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0441 다 쓴 립스틱 그냥 버리지 마세요 14 좋은 아침 2024/06/03 17,623
1590440 혼자 보기 아까운 영상 (4050 자연인 여성 분) 17 자연인 2024/06/03 3,714
1590439 풍선 빌미로 북한 자극해서 전쟁날까 무섭네요 24 ㅇㅇ 2024/06/03 1,649
1590438 허리가 아프면 일단 정형외과 가는 게 좋겠죠 1 허리 2024/06/03 579
1590437 여행다녀오시면 가방 정리 언제 하세요? 18 답답 2024/06/03 2,247
1590436 최화정 유투브 커피 극찬하길래 52 .. 2024/06/03 20,719
1590435 천주교신자님들..고해성사 7 ㄱㄴ 2024/06/03 1,135
1590434 국내 여행 남편이 그렇게 부탁했는데... 20 이런실수 2024/06/03 5,372
1590433 국민들에게 주는 돈은 아깝고 다른나라에게 주는 돈은 안 아까운 .. 5 2024/06/03 899
1590432 40대 중 후반 하혈을 합니다 11 2024/06/03 2,104
1590431 이순자는 며느리들 한번 올때마다 천만원씩 용돈 줬나요? 5 . . ... 2024/06/03 3,832
1590430 런던 7월 날씨 6 여행가요 2024/06/03 1,050
1590429 그것이 알고 싶다 집 지저분한 사람들이요. 13 dd 2024/06/03 6,131
1590428 6/3(월) 오늘의 종목 나미옹 2024/06/03 590
1590427 30년된 혼수 다기셋트는 버려야죠? 13 ... 2024/06/03 2,223
1590426 옷잘입는법이나 리액션 잘하는법 알고싶어요 7 대화 2024/06/03 1,599
1590425 양배추 많이 먹는법 있을까요~? 20 채소 2024/06/03 3,135
1590424 고등수학 어째야할까요? 10 ........ 2024/06/03 1,544
1590423 중딩 애가 배가 자꾸 아파요 15 2024/06/03 1,295
1590422 노처녀 유부녀 이혼녀 이런 거 말이 다 듣기 싫어요 4 ..... 2024/06/03 1,835
1590421 피부과 기계 잘아시는 분 진주 2024/06/03 449
1590420 82에서 시녀 생성과정을 보네요. 7 2024/06/03 2,606
1590419 부모-자녀 모두 부양 '마처세대' 60년대생…30% ".. ... 2024/06/03 2,225
1590418 깨울까요 말까요. 13 .... 2024/06/03 3,137
1590417 가정이발 배우신분 7 이발 2024/06/03 1,1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