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 년생이에요.
2016 년말 자궁 내막증으로 난소혹터져 수술했고 1년간 비잔정 복용, 그 뒤로도 괜찮았어요.
요 근래 1-2년간 생리 주기가 24-26 사이로 좀 짧아졌었고 작년, 재작년 건강검진때(해마다 합니다) 자궁근종이 있기는한데 이정도는 이 나이 여성에게 흔한 것이니 크게 걱정하지 말란 말은 들었구요.
전업으로 10년가까이 있다가 다시 풀타임 사무직(10-5시)을 한지 이제 한달반 됐어요. 정신적으로는 별로 스트레스가 없는 일이라 생각했는데 몸이 받아들이기는 달랐던 모양입니다. 4월 말부터 일을 시작했는데 5 월 생리가 평균 주기보다 8일 늦게 34일만에 시작했고
생리 인생 30년가까이만에 그렇게 양많고 오래한 생리는 처음이었어요. 평소 닷새면 끝나는데 열흘. 그 중 닷새는 중형생리대가 두시간만에 넘칠 정도였구요.
여튼 열흘 만에 생리가 끝나고 한 닷새 지났는데 다시 하혈을 압니다. 역시나 중형생리대가 필요한 수준. 생리혈과 다르게 아주 맑고 선명한 선홍색의 피가. 복통도 전혀 없구요. 사흘쨉니다.
병원가봐라가 정답임을 압니다. 그러나 가기 싫어 이럽니다. 8 월에 건강검진 예정되어있고 하혈은 약간 줄어드는듯 아침부터 좀 진정되고 있어요. 이대로 하혈이 줄다 멈추면 다음 생리까지 기다려봐도 될까요.
경험있으신가요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