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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매하게 신체접촉

ㅅㅁㄱㅈ 조회수 : 3,310
작성일 : 2024-05-31 14:19:06

나이 50대 초반입니다.

공공기관 성격이지만 공무원 아닌 직분으로 근무하는곳에 올초 부터 일하게 됐습니다.

여러 형편상 돈벌이를 꼭 해야 해서 근무시간과 조건이 맞아  근무 중인데 상사격인 남자가

은근히 터치 합니다.

저는 뚱뚱한편이고 인울도 없습니다.

굳이 옆에 붙어서 같이 안해도 되는데 자판치는 손 찝적거리고 만지고  그래서 다음부터 노트북 밀면서 본인이 직접하라  하고는 손도 안닿게 했습니다.

양식 확인한다고 은근슬쩍 팔뚝 자꾸 통통 거리고 치고,

저번 화들짝 놀랐을땐 검지손가락 세워서 의자뒤에서 브라끈 부분 손 댄적도 있습니다.

무식하고 말도 섞기 싫지만 억지로 업무대화 정도만 하는데 대놓고 말하면  인사권자라 어찌될까 싶어 차마 말을 못꺼내겠습니다.ㅜㅜ

 

이나이에 전직장에선 곅어보지못한 추행 당하니 매우 불쾌합니다.

현명한 대처 없을까요? 

IP : 112.152.xxx.37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5.31 2:24 PM (121.139.xxx.151)

    저도 50대초반인데

    제 얘기인줄알았어요
    이나이에 당하니 어디다 말도 못하고 드러버서 진짜요 ㅠ.ㅠ

  • 2. ..
    '24.5.31 2:27 PM (223.38.xxx.99)

    외모 옷차림 상관 없어요
    그 순간에 몸을 돌려서 눈 똑바로 보고 확 처내세요
    표정은 무심하게 변화 없이 하시구요

  • 3.
    '24.5.31 2:31 PM (121.139.xxx.151)

    이게 당사자가 아니면 어찌해라 할수있겠는데
    막상 당해보면 할수있는게 없어요 그냥 짤리거나 나오거나요

  • 4. ㅅㅁㄱㅈ
    '24.5.31 2:32 PM (112.152.xxx.37)

    댓글 고맙습니다. 얼마나 분하고 성질이 나던지 그런인간이 손으로 집적댄 제 신체를 칼로 도려내고 싶었습니다. 딸자식 키운다는 인간이 어찌그리 저속한지.

  • 5.
    '24.5.31 2:34 PM (121.139.xxx.151)

    맞아요. 젊어서는 젊어서 그런가싶지
    나이먹고 진짜 그렇게 당하려니 스스로가 너무 비참해요
    그 눈빛조차 더럽게 느껴져요

  • 6. 뭐하시는겁니까.
    '24.5.31 2:37 PM (112.158.xxx.15)

    지금 뭐하시는겁니까? 라고 말하세요

  • 7. 쓰신거보니
    '24.5.31 2:38 PM (113.199.xxx.112) - 삭제된댓글

    애매하지 않아요
    짤리더라도 할말은 하세요
    지시사항 있으면 손동작말고 말씀으로 하세요~~라고요
    그래야 조심을 하고 함부로 행동 안할거 같아요

    요즘세상이 어떤지도 모르는 상사양반이네요
    쳐다본거로도 고소고발 하는 시대인데요

  • 8.
    '24.5.31 2:45 PM (121.139.xxx.151)

    짤릴생각하고 해야지 그냥은 못하죠
    그렇게 말하고나면 불편해서 같이 근무 못하니깐요
    이나이에 다시 취직하기도 어렵고하니 쉬운게 아니더라구요

  • 9. ..
    '24.5.31 2:45 PM (117.111.xxx.243) - 삭제된댓글

    말을해도 못알아듣더니 나름의.특단의 저취를 취한뒤로
    바뀌었어요
    분하고 때가 묻은거같은 느낌에 한동안 분노에
    괴물처럼 소리지르고
    경찰도 소리를 얼마나 크게 지르고 핸드폰으로
    누르다 여러번 출동 그냥 그런말 없이
    넘어갔고 고서해서 피해줄 마음은 없지만

    부끄러운 부모는 되지 말아야지
    싶은데 이나이에 윗님 말대로 나이 50에 누구한테
    말도 못하고 고구마 가 있었지만
    또그럼.때려치려구요

  • 10.
    '24.5.31 2:53 PM (61.98.xxx.185)

    그러면 재빠르게 (대화중이라도)
    손은 대지 마시구요! 누가 손대는 거 싫어요!
    그러고 아무렿지 않게 하던 말 계속하세요
    실제로 그런 분 봤었어요

  • 11. ...
    '24.5.31 3:03 PM (117.111.xxx.243) - 삭제된댓글

    그냥 말로하면 될걸
    굳이 손이나 손목을 잡으려는 제스쳐를
    왜 취하는건지
    남자들이 이해가 안가요
    나이 50에 맞아요 누구한테 상의 할수도
    없고 더이상 못하도록 아주 단단히
    싸우고 더이상 가까이 오는것 조차 차단했어요
    여기까지 오는데 얼마나 혼자 고군분투 했는지
    몰라요
    터치하는듯한 제스춰 말도 안되고 미워져서 일못해요

  • 12. ..
    '24.5.31 3:08 PM (223.38.xxx.188)

    뭐하시는 겁니까?
    이런 조언은 듣지 마세요ㅎㅎ
    대놓고 수치심 주면 나 자르라고 말하는 거에요

    무심하게 쳐다보며 손부위 떨어지게 민첩하게 돌리는 게 최선이에요
    이게 안 되면 손대는 거 싫다고 말로 하시구요

    수치심 전혀 느끼지 않으셔도 되어요
    그 놈 뇌가 더러운 거에요

    살면서 성추행 한 번도 안 당한 여자는 얼굴 알려진 삼성 재벌녀들 외에 없을 거에요
    여자는 전문직도 성추행당하는 일 많아요

  • 13. 노터치
    '24.5.31 3:33 PM (61.98.xxx.185)

    손대지 마시구요. 누가 손대는 거 싫어요

    상대방을 비난 혹은 무안주지않으면서
    내 의사는 확실하게 전달하는 것.

  • 14. 노터치
    '24.5.31 4:09 PM (61.98.xxx.185)

    ㄴ. 비난 혹은 무안주지않으면서..
    무안은 하겠네요 하지만 욕을 해도 션찮을 판에 무안주는거 쯤이야

  • 15. ㅇㅇ
    '24.5.31 4:48 PM (219.250.xxx.211) - 삭제된댓글

    그게 정말 미친 X인게
    제가 회사에서 그런 사안 처리해 주는 부서에서 일을 했는데
    꽤 직급 높은 사람이 그런 일로 신고 당했어요
    워낙 증거가 없고 모호하니까 경고 주는 정도로 끝냈거든요
    원래 더 심하게 처벌받아야 하지만 특히 피해자가 처벌 원하지 않았고
    증거가 없고 있을 수가 없죠 워낙 애매하고 은밀한 터치라서
    또 그분이 정년이 일년여 남아서요
    그래도 경고를 주었고 주변 사람들이 알게 되었으니까 이제 안 하겠지 했어요

    그런데 나름 그렇게 큰 창피를 당해 놓고도 일년 후 또 신고가 됐더라고요.
    부끄럽지도 않은지
    딸뻘 손녀뻘인 사람한테 그런 더러운 짓을 해놓고
    태연하고 온순한 얼굴로 안했다고 하소연
    다행히도 유사한 피해자가 많아서 징계 절차 들어갔는데
    신고 됐을 때가 정년 두 달 앞이어서
    피해자들 요청으로 그냥 퇴직으로 끝났어요.

    점잖고 온순하게 생겨 가지고 겉으로는 태도도 반듯하던데
    어이가 없고
    그게 그렇게 못 고치는 병인가 싶고 지금 생각해도 한심하죠
    이제 손녀 손주 보면서 늙어 가고 있을 텐데 어떻게 살아가고 계실지

    웬만한 사건은 처리할 수 있는데 이런 은밀한 사건은 참 어려웠어요
    cctv에도 안 찍히고 그외는 행동으로도 발언으로도 잘못한게 없고
    그 애매하고도 은밀한 터치들
    제가 그런 부서에서 일하지 않았으면 절대 알 수 없었을
    점잖고 온화하고 매너 있는 태도 속에 감추어진 그런 행태
    어이없지요

  • 16. ㅇㅇ
    '24.5.31 4:49 PM (219.250.xxx.211) - 삭제된댓글

    그게 정말 미친 X인게
    제가 회사에서 그런 사안 신고 처리하는 부서에서 일을 했는데
    꽤 직급 높은 사람이 그런 일로 신고됐었요
    워낙 증거가 없고 모호하니까 경고 주는 정도로 끝냈거든요
    원래 더 심하게 처벌받아야 하지만 특히 피해자가 처벌 원하지 않았고
    증거가 없고 있을 수가 없죠 워낙 애매하고 은밀한 터치라서
    또 그분이 정년이 일년여 남아서요
    그래도 경고를 주었고 주변 사람들이 알게 되었으니까 이제 안 하겠지 했어요

    그런데 나름 그렇게 큰 창피를 당해 놓고도 일년 후 또 신고가 됐더라고요.
    부끄럽지도 않은지
    딸뻘 손녀뻘인 사람한테 그런 더러운 짓을 해놓고
    태연하고 온순한 얼굴로 안했다고 하소연
    다행히도 유사한 피해자가 많아서 징계 절차 들어갔는데
    신고 됐을 때가 정년 두 달 앞이어서
    피해자들 요청으로 그냥 퇴직으로 끝났어요.

    점잖고 온순하게 생겨 가지고 겉으로는 태도도 반듯하던데
    어이가 없고
    그게 그렇게 못 고치는 병인가 싶고 지금 생각해도 한심하죠
    이제 손녀 손주 보면서 늙어 가고 있을 텐데 어떻게 살아가고 계실지

    웬만한 사건은 처리할 수 있는데 이런 은밀한 사건은 참 어려웠어요
    cctv에도 안 찍히고 그외는 행동으로도 발언으로도 잘못한게 없고
    그 애매하고도 은밀한 터치들
    제가 그런 부서에서 일하지 않았으면 절대 알 수 없었을
    점잖고 온화하고 매너 있는 태도 속에 감추어진 그런 행태
    어이없지요

  • 17. ㅇㅇ
    '24.5.31 5:10 PM (223.38.xxx.122) - 삭제된댓글

    어후 진짜 남자들 왜 그러나요 50대 한테까지 나이 안가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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