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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회사 때문에 잠을 못 잤어요.

백수 조회수 : 7,873
작성일 : 2024-05-28 05:47:47

기분이 너무 별로여서

한 숨도 못 잤어요.

 

한 회사에서 23년 10개월 근무후

4월 26일 퇴사했어요.

 

 

한 회사에 너무 오래 있다보니.

다른 회사로 이직도 두렵고.

그냥 시간이 엄청 빠르더라구요.

어느덧 40대 후반이 되었고.

회사를 퇴사해야겠다 생각했지만.

쉽지가 않았어요.

그러다 작년 같이 근무하던 동료 비서가

퇴사하고. 후임자 구해질때까지

5개월을 회장까지 모셨구요.

올초

후임 비서 오자마자.

회사는 제게 연차 소진을 강요 했어요.

그리고 하는 업무 자체가 다른데.

제 업무도 인수인계  받으라 했지만

해 주지 않았고.

이상한 느낌과 함께 1월부터 연차 소진을 격주 2회또는 1회씩하며 5월 퇴사를 결심 했습니다.

(5월말까지 근무후 6월 유럽 여행 결정)

4월이 시작되자마자.제게 타부서 발령을

모시는 사장으로 부터 전달받았고.

그 의미가 어떤건줄 알기에. 회사에선 배려라

했지만 전 퇴사를 결정 했어요. 그리고

제 업무는 인수인계를 마친 상태구요.

 

문제는 저 퇴사전부터

후임비서가 모시는 회장때문에 힘들어 하더니

저 퇴사하자마자 퇴사한다고 했데요.

이번주 금요일이 퇴사인데

아직  후임을 못 구했다며

총무이사가 어제부터 제게

후임을 구할때까지  일해 달랍니다.

못 한다 했더니 계속 하라고.

어쩌냐고 합니다.

 

지금 2주전 인대 늘어나

3주째 깁스 풀고.

유럽갈거고. 깁스 때문에 움직임이

편치도 않다고 거절하니

그럼 유럽  갔다가 와서 해달랍니다.

못한다하니 총무이사가.제가 6/3깁스 풀고.

6/7  유럽간다 했으며.

이직 못한게 창피해서  안 온다고 회장에게 보고

했다네요.

 

 

'기껏'  깁스  풀고 유럽이나 갈거면서

부탁 거절했다고.

회장은 어의 없어 하며

와서 잠시 일 봐주는건 부끄러운 일이

아니고 좋은 이미지를 남기는거다라고

설득하라 했데요.

(불경기라 하지만 이 회사 블랙 소문나서

지원 자체도 별로 없고 입사했다가도

1-2년을 채우기 쉽지 않음)

 

제게 너무한거 아닙니까.

제가 우습나요?

23년 10개월을 일했는데

불과 한달 사이에 어떤일을 할지 정하지

못했다는게  뭐 정말 제가 인생을

잘못 산건가요?

돈이 궁하긴한데 좀 쉬면 안되나요.

 

전 부끄럽고 창피하다 한적 없는데

왜 제  마음을 저리  표현하고.

전달하는건지요.

오늘 부터 또 전화해서  계속 나와달라

할거 같은데.

숨막히는 비서 직무로 돌아가고 싶지도

않고. 그 임원들 얼굴 보고 싶지도 않아요.

그것도 후임 비서 구해질때까지란것도.

전 뭐 그들의 편의를 봐줘야 하는 걸까요.

아직도 제가 그 회사 다니던 직원인건가요?

자기가 와서 업무 봐 달라하면 그 지시에

따라야  하는..

 

못  해요.

안 해요 라고 말해도.

계속 해 달라 요구 하네요.

 

IP : 106.101.xxx.102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ㅇ
    '24.5.28 5:58 AM (59.4.xxx.50) - 삭제된댓글

    안한다하세요.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곳이 회사

  • 2. Sㅇ
    '24.5.28 6:02 AM (61.252.xxx.57)

    총무이사는 이간질하는건가요?
    중간거 지맘대로 지어 전달하나요
    저라면 오는 전화 안받고
    문자오면 문자로 대응하고 기록 남길래요

  • 3.
    '24.5.28 6:03 AM (223.38.xxx.112) - 삭제된댓글

    고민거리가 되나요?
    안된다 하면 끝입니다.

  • 4. ..
    '24.5.28 6:03 AM (223.38.xxx.151)

    웃기는것들 전화도 오면 한두번 거르세요
    못하는게ㅡ아니라 안가요 라고만 하세요

  • 5.
    '24.5.28 6:08 AM (221.138.xxx.139)

    저렇게 한심하고 머리가 나쁘니
    회사 상황이 저모냥인거죠.

    부탁하는 입징에서 한다는 짓거리가 정말 가관.
    아쉬운 쪽이 누군데, 우물을 파도 모자랄 판에
    ㄸㅗㅇ을 싸질러대고 있으니…..

  • 6. ...
    '24.5.28 6:08 AM (211.234.xxx.3) - 삭제된댓글

    오래 근무해서 수신거부를 못하ㅏ봐요.
    아쉬워서 찾지만 금방 또 똑같이 반복할거예요.
    마지막을 저렇게 내보냈으면
    양심이 있어야지 우습게 아네요.

  • 7.
    '24.5.28 6:16 AM (221.138.xxx.139)

    위에 댓글 썼는데,
    님이 좀 만만하게 보이신 것도 사실이 아닐까 싶어요.
    지금은 충분히 저쪽에서 사정하며 매달릴 만한 상황이고,
    님은 딱 잘라도 할말 없는 입장이고 위치인데,
    저렇게 나오고, 게다가 님도 전잔긍긍하시는 걸 보면.

    깁스, 유럽여행 뭣하러 구구절잘 말해요?
    그냥, 퇴시 후 계획이 정해져 있어서 안됩니다.
    다른 시람 구해보세요. 이렇게 끊으세요.
    캐물어도 계속 반복. + 그런 것 까지 제가 말씀드려야 할 이유는 없습니다. /그런 걸 왜 물으시냐? 적절치 않다.

    업그레이드 대처스킬로, 만약 가능하시다면
    이럴 때 쓰는 빙그레 ㅆㄴ 은 미덕입니다.

  • 8. 인djfk
    '24.5.28 6:26 AM (61.254.xxx.88)

    솔직히
    2년3개월도ㅠ아닌
    23년 10개월이며퇴사후 뭐하는지ㅡ사적인 계획 서로ㅠ이야기.공유할수도있다고 생각해요. 23년이면
    진짜..... 개인의 성장을 함께 한 건데...
    그 임원이
    아쉬운 소리하기싫으니까
    이상한 전략으로 가나본데
    신경쓰지마세요
    여행 잘하시고
    님의 인생을 사시면 되는 겁니다

  • 9. 인생
    '24.5.28 6:37 AM (61.254.xxx.88)

    지금 칼자루 쥐고있는 건 님이에요
    반드시기억하세요
    밤새 잠못잘 일아니에요
    있을때나잘하지..

    아직 관두지도 않앗는데
    장기근속 근무한 직원을 하루아침에 그런 곳으로 발령을 내는 도덕성이면
    할거없는데ㅜ왜 출근못해주냐로 이상한 인신공격하고도 남는 회사죠
    회장모실사람없으니
    이제와서 전전긍긍..
    회사분위기알만하고요
    24년이나 힘들게다녔으면
    이젠 탈출할때에요

  • 10. ooooo
    '24.5.28 6:37 AM (211.243.xxx.169)

    우선, 23년 한 직장 근무 정말 대단하신거에요.
    존경의 박수를.

    그들이 원글님을 만만하게 보고 함부로 대하는 것 맞아요.
    태도를 바꾸세요.

    이러저러해서 갈 수 없다 이유를 대지 마시고,
    싫.다. 라구요.
    제 상황 이상하게 전달하지 마시라고.

    그리고 반대로
    원글님 마음 한 켠에 복직의 의사가 있는지도 한번 생각해보세요.
    그냥 느껴지기는 그렇게 느껴지기도 해서요,

  • 11. 랑이랑살구파
    '24.5.28 6:38 AM (106.101.xxx.102) - 삭제된댓글

    답변 감사드립니다.
    연락오면 거절하고. 담 전화부턴
    받지 말아야겠어요..

  • 12. 랑이랑살구파
    '24.5.28 6:41 AM (106.101.xxx.102)

    답변 감사드려요.
    전화 거절후 문자로 거절의사 밝혀야겠어요.
    복직 의사는 없습니다.

  • 13.
    '24.5.28 6:42 AM (14.33.xxx.113)

    회사가 님을 만만하게 보네요.
    희생하고 배려하니 헌신짝만들고
    적반하장까지 시전하는 회사는
    뒤도 돌아 보지마시길요.
    지가 여기 아니면 어디 갈데라도 있대?
    라는 마인드가 깔려있네요.
    그런 사람들과의 인연은
    여기까지라 생각하시고 제 갈길 가시길요.
    자존감 있는 사람은
    이 상황에 절대 뒤돌아보지 않습니다.
    23년의 성실함을 인정해 주는 곳
    찾아보세요.

  • 14. 대단하십니다 ~
    '24.5.28 6:45 AM (118.235.xxx.68)

    23년~~
    원글님 생각대로 ~~

    회사 입장 말고~~

  • 15. 실업급여
    '24.5.28 6:46 AM (223.62.xxx.165)

    받게해주라해요

  • 16. 차단
    '24.5.28 6:57 AM (118.235.xxx.223)

    하고 받지마요.

  • 17.
    '24.5.28 7:02 AM (223.38.xxx.10)

    실업급여 처리 해주어야 마땅하겠지만,
    원글님 성향상 챙겨받았을리 만무하다는 생각이 ㅠㅠ

  • 18.
    '24.5.28 7:03 AM (61.43.xxx.226)

    전화받지말고 통화할상황아니니 용건은 문자로하라고
    앵무처럼 반복하세요
    거절못하시는 맘약한타입이신거같은데 통화하다 말려들수있으니까 통화는 절대x

  • 19. 어이없네
    '24.5.28 7:08 AM (61.100.xxx.112)

    23년 회사근무를 했는데..
    어의가 없다..

  • 20. ..
    '24.5.28 7:24 AM (223.38.xxx.143)

    회사는 지금 원글님을
    "갈데 없어서 23년을 근무했으면서 지까짓게 가긴 어딜가? 돈도 없으면서 한달이라도 와서 일해달라면 고마운줄 알아야지 주제도 모르고 튕기고 있네.."이렇게 생각하고 있어요
    지들이 블랙인줄도 모르고 23년을 일해줘서 사람 구하기 어려운 숙제를 안하게 해줬더니...처단하세요

  • 21. ...
    '24.5.28 7:37 AM (59.10.xxx.5) - 삭제된댓글

    고생하셨네요. 23년. 비서 무진장 힘들 거 같은데

  • 22. 부들부들
    '24.5.28 7:38 AM (61.76.xxx.186)

    글만 읽어도 부들부들 떨리네요.
    대학 바로 졸업 후 취업한 곳이면 저랑 나이 비슷하겠네요.
    임원이고 나발이고 지네들도 퇴사하면 그냥 동네 아저씨주제에 어디서 갑질인가요. 정말 화나요.
    돈이 급한 거 아니라면 다시 가진 마시길..
    2년도 아니고 23년을 근무한 회사인데
    정말 쓰레기 ㅠ

  • 23. 전화받지
    '24.5.28 7:48 AM (211.206.xxx.180)

    마세요.
    거절 3번 이상 했으면 충분히 한 겁니다.
    뭐 구구절절 말하시고 계십니까.

  • 24. ㅡㅡ
    '24.5.28 7:53 AM (106.102.xxx.125)

    아쉬워하지 마세요
    님의 마음에 아쉬움이 약간이라도 있어보입니다

  • 25. 나는나
    '24.5.28 7:57 AM (39.118.xxx.220)

    그냥 차단합시다.

  • 26. ....
    '24.5.28 8:00 AM (116.36.xxx.74)

    자기 중심으로 생각하세요. 도와줘봐야 만만하게 보는 기간만 늘어나고요. 없어서 고생해 봐야 돼요.

  • 27. ㅎㅎ
    '24.5.28 8:05 AM (58.29.xxx.93)

    수신거부하고 받지 마세요. 퇴사했는데 귀한 시간 회사때문에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 28. ㅇㅇ
    '24.5.28 8:22 AM (39.7.xxx.249)

    그냥 받지마세요
    열받으면 제가 호구로 보이세요?라고 한마디 하시죠

  • 29. ..
    '24.5.28 8:22 AM (223.38.xxx.215)

    그 회사 어딘가요 초성이라도 올리시면 욕해드릴게요
    23년넘게 같이한 직원한테 너무 함부로 하네요

  • 30. 두현맘
    '24.5.28 8:58 AM (222.97.xxx.143)

    고생하셨습니다
    회사편의 봐주지 마세요
    쾌심해요

  • 31. ....
    '24.5.28 9:32 AM (106.241.xxx.125) - 삭제된댓글

    솔직히 말하자면 너무 무르게 보인 거에요.
    미주알 고주알 길게 이야기할 필요도 없고. 갈 생각 없다고 하면 되는 것이고. 총무이사가 뭐라고 보고했는지를 총무이사가 직접 이야기한건가요 다른 사람에게 전해들은 건가요? 좀 이상한 거 같은데 그냥 회사 사람 아무하고도 연락하지 마세요.

  • 32. ....
    '24.5.28 9:39 AM (223.33.xxx.16)

    20년을 넘게 일한 원굴님을 회사가 우습게 여기네요...
    전화 받을 필요도없고. 수신거부 하세요.
    잠 못잘 필요도 없고. 즐거운 유럽여행 계획 세우며 즐겁게 사세요

  • 33. ㅇㅇ
    '24.5.28 10:59 AM (125.129.xxx.109) - 삭제된댓글

    원글님 알아서 처신 잘하리라 믿습니다 저는 원글님의 인내심과 성실함에 대단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유럽여행 즐겁개 하시고 좋은 일을 만나갈 바랍니다. 그리고 아무리 경기 안좋고 회사 사정 어쩌고 저쩌고 해도 사람 귀하게 좀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

  • 34. ㅇㅇ
    '24.5.28 10:59 AM (125.129.xxx.109)

    원글님 알아서 처신 잘하리라 믿습니다 저는 원글님의 인내심과 성실함에 대단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유럽여행 즐겁게 하시고 좋은 일을 만나갈 바랍니다. 그리고 아무리 경기 안좋고 회사 사정 어쩌고 저쩌고 해도 사람 귀하게 좀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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